이미숙 전주시의원 "현 시장 임기 내 자광과 협약 체결해야"
김승수 시장 "민간제안자가 제안서 제출 시 절차 따라 진행"
민선 6, 7기 전주시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였던 대한방직 부지 개발이 또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전주시는 지난 2020년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대한방직 부지 개발 방식을 논의한 지 1년여 만에 최종 권고문을 만들어냈지만, 그 후 1년이 되어감에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자광 측에서도 사업계획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급속한 전개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가시적인 변화는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실제 협의는 민선 8기 시장이 추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단 구성과 절차를 현 김승수 시장 임기 내에 조기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주시의회에서 나왔다.
이미숙 전주시의회 의원은 17일 제3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이 임기 내에 민간 사업자인 ㈜자광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시민들의 사회적 피로도는 정점에 다다랐다"며 "차기 시장의 판단으로 공을 뒤로하려고 한다면 이는 큰 정책 실패의 방점으로 치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주시장이 임기 내 사전협상단 구성과 절차를 이행하고, 시민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이 모두 수용될 수 있도록 전주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자광과의 MOU를 체결할 의지가 있냐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김승수 전주시장은 "민간제안자로부터 협상제안서가 제출되면 시와 민간제안자, 전문가가 참여한 협상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개발 계획과 개발 이익 환수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본 사업은 현재 개발계획이 작성되지 않은 상태이고, 사전협상 절차도 이행되지 않았다. 법적 분쟁이나 파행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절차에 따라 착실하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