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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석, 무소속 출마 선언… 완주군수 선거 유희태와 ‘양자 대결’

37년 민주당 떠나 ‘선민후당’ 배수진… “유희태 독선·무능 행정 저지할 것”

국영석 전 고산농협조합장이 13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완주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영석 전 고산농협조합장이 13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초월해 오롯이 군민만을 믿고 완주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오는 6·3 완주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후보와 무소속 국영석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국 전 조합장은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한 37년 민주당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지만, 당이 군민의 뜻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며 탈당 배경을 밝혔다. 그는 유희태 후보의 행정을 ‘독선과 무능’으로 규정하고, ‘선민후당(先民後黨)’의 신념으로 완주의 새로운 희망을 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국 전 조합장은 민주당 경선 과정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 중앙당 재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후보 적격 판단에도 불구하고 전북도당이 자신을 후보에서 배제했다”며 “그동안은 선당후사의 신념으로 민주당을 위한 길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선민후당의 정신으로 완주군민만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이 단일화 파행 끝에 출마를 철회하고 민주당으로 복귀한 상황에서 무소속 진영의 대항마로 나선 국 전 본부장은 유희태 후보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본선 경쟁의 신호탄을 쐈다. 그는 “완주·전주 통합 문제에 대해 찬반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며 군민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유희태 후보에게 완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부동산 투기 의혹, 잇따른 사법 리스크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방선거 이후에도 군정 마비와 후유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직격했다.

그는 침체된 지역 경제에 희망을 불어넣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완주, 어르신이 행복한 완주 건설을 약속했다. 그는 “사명감과 추진력을 가진 강력한 리더가 절실하다”며 ‘완주 대전환’을 위해 군민들이 하나로 뭉쳐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유희태 후보는 이날 매머드급 ‘원팀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당 조직력을 결집하며 세 몰이에 나섰다. 유 의장의 중도 사퇴로 구도가 단순화된 만큼, 유 후보의 ‘대세론 수성’과 국 후보의 ‘심판론 확산’ 중 어느 쪽이 민심을 얻느냐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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