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8 02:44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진안] 인구유입ㆍ경제살리기 호소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취지로 발효된 진안살기운동이 민간단체의 가세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지속적인 인구감소로 군세가 약화되고, 지역상권이 침체일로에 선 상황에서 관내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5일 진안 고추시장에서 개최된 ‘진안살기운동 범 군민 결의대회‘에는 주민 및 공무원 기관 사회단체 임직원 등 1000명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번 행사는 진안군상공인연합회(회장 김정오) 회원들의 대승적 결의로 마련됐다. 한 시간여 결의대회를 가진 참석자들은 피켓, 플래카드를 들고 진안읍 시가지를 돌면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살리기‘에 전 군민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이에 군민들도 ‘진안 경제가 살기 위해선 오직 인구를 늘리는 길 밖에 없다‘는 인식을 같이하며, 시가행진을 벌인 참여자들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군상공인 김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인구를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진안군 인구가 늘고 이에 따라 지역경제도 되살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송영선 진안군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민선 4기 최대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이라며 “인구늘리기에 군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7.04.26 23:02

[진안] 도 산림환경연구소 진안 백운면 이전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이전 부지로 산림특화 지역인 진안군 백운면이 최종 낙점됐다.이번 유치로 고용 창출 효과는 물론 새로운 관광 네트웤 형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군은 24일 백운면 덕현리 일원이 전북도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도 공공기관 이전 대상 기관 중 도 산림환경연구소 이전 부지로 지난 9일 선정됐다고 밝혔다.1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도산림환경연구소는 덕현리 일원의 10만평의 부지 위에 사무실, 실험실, 표본수원 등 시설을 갖추고 오는 2010년 그 모습을 드러낸다.이전사업이 완료되면 오는 2013년 까지 연구소 주변에 생태학습장, 수목원, 산림휴양시설 등 ‘산림 산촌문화공원 조성‘사업도 실시된다.백운면 덕현리 일원은 주변경관이 빼어나고 임야가 80% 이상으로 부지매입이 용이할 뿐 아니라 대면적 부지 확보가 가능, 연구소 건립 부지로 최적지.연구소 이전이 추진될 경우 일시사역 등 연 4억원 가량의 군내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마이산 등 명소와 연계된 전국 규모의 새로운 관광벨트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김명기 산림자원과장은 “백운면 이전은 군 차원의 균형 발전전략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백운면에 군내 도유림(3665ha) 중 절반이 넘는 임야가 소재하면서 도유림 유지관리에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한편 군은 지역균형 개발전략으로 중앙(진안읍), 북부(용담권), 남부(백운권)의 3개 권역을 성장거점지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7.04.25 23:02

[진안] '시기상조?' 진안 공무원임대아파트 난항

진안살기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공무원 임대 아파트사업이 시기상조라는 여론에 밀려 답보상태에 놓이면서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진안군은 공무원이 앞장서 진안에 거주토록 하는 공무원 임대 아파트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축이 될 진안거주운동에 군민들의 참여를 이끈다는 취지에서다.고향마을 아파트의 1동(78세대)을 매입해 거주 희망 공무원에게 이를 임대 분양한다는 게 그 입안 요지.매입에 필요한 재원은 군이 지방채를 발행, 금융기관으로 부터 연 5%대 이율로 50여억원의 자금을 차입한 후 상환하는 조건이다.이에 따라 초안 작성때만 해도 미혼세대를 중심으로 100여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입주를 희망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하지만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채권 발행으로 빚을 지면서 생겨날 군민들의 따가운 눈총과 임대 보증금의 부담 등을 들어 반감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여기에다 8000만원 안팎에 책정된 일반 분야가에 비해 공무원 임대 아파트는 6500만원대가 될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형평성의 논란마저 일고 있는 상황.군은 ‘시간을 갖고 추진하자‘는 자체 여론과 ‘좀 이른 것이 아니냐‘는 대외적인 중론을 의식해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군은 우선 오는 30일 까지 입주희망 여부, 희망 평수, 임대료 수준 등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론을 청취한 후 새로운 골격을 짜기로는 했다.그러나 순항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형평성 논란에 휘 말린 분양가를 낮추는 일이 쉽지 않은 데다 앞으로 있을 군의원 간담회나 설명회 등 여러 난관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경영관리실 우종철 재산관리계장은 “신중한 검토를 통해 공무원들이 부담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유관 기관 공무원들도 임대아파트에 입주시키는 안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7.04.25 23:02

[진안] 진안군 농어촌소득지원기금 69개 농가 선정

진안군이 도내에서 두번째로 많은 농어촌소득지원기금을 조성함에 따라 올 상반기 중 모두 18억의 농어촌소득지원기금을 지원한다. 지역을 이끌어 갈 강한 선도 농업인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서다.군은 지난 12일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한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농어촌소득지원기금 대상자로 관내 69농가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경쟁작목 육성을 위해 군은 친환경 농특산물 유통 외 3개 분야 28개 사업을 신청한 결과 총 70호에 18억2천만원을 심의했다. 이번 심의에서 제외된 농가는 1호(2천만원). 선정에 따라 군은 대상 농가에 올해 지원될 30억원 가운데 18억원을 상반기 중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사업비의 70% 범위내에서 1 농가당 최고 3천만원 까지 연리 2%에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신청자격은 고소득과 고부가가치 소득원을 개발해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실천의지가 강한 선도 농업인에 한 한다.총 사업비의 30% 이상을 자부담할 수 있고 융자금 상환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농가가 우선 순위로 지원된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지원금을 융자받을 농가는 읍면장의 추천과 사업 부서의 검토 확인 후 융자 대상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자로 확정받는다.

  • 진안
  • 이재문
  • 2007.04.18 23:02

[진안] 진안 '마이학당' 공무원.주민에 큰호응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부응할 목적으로 개설돼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진안 마이학당이 공무원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해 12월 처음 문을 연 마이학당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30분 청내 강당에서 인간개발연구원이 선정한 저명강사의 특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의식을 개혁하고 발상을 전환하기 위해서다.이달 현재 까지 모두 19차례 마련된 마이학당에는 연인원 6000여명의 공무원들이 참여,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1회당 평균 400여명이 강연을 듣고 있는 셈이다.지난 13일에 있은 제19회 마이학당의 경우 한미 FTA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의 활로 개척을 위해 권은오 농림부 농가소득추진단장을 초청, ‘개방경제하에 농업경쟁전략‘이란 주제로 특강이 이뤄졌다.권 단장은 “마이학당에 참석한 군민과 공직자들을 보며 진안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느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해, 참여 열기를 반영했다.이번 강의는 위기감에 휩싸인 농민들에게 한-미 FTA타결로 인한 농촌경제의 위기를 돌파하고 지역발전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농업관련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열띤 강의와 쏟아지는 질문과 정책에 대한 토론도 이어져 강의시간 2시간이 짧을 정도였다.권은오 단장은 “마이학당에 참석한 군민과 공직자들을 보며 진안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군은 민선4기 시작과 함께 지방자치의 주역인 군민과 공직자의 의식개혁과 발상의 전환을 위하여 지난해 12월에 제1회 마이학당을 개강하였고 1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진안군청 강당에서 군민, 공직자가 참여하는 가운데 사회, 경제, 문화, 예술, 상식 등 각 분야의 저명강사를 초빙하여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교육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다.개강 초기에 무관심이 이제는 열정으로 바뀌어 참여자가 늘고 있으며 어느 때는 너무 많이 참여해 좌석이 없이 서서 강의를 들을 만큼 성황을 이루기도 한다. 군 관계자는 “교육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지속적인 예산과 시간의 투자가 있어야 하며,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변화해야하고 사람의 변화는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이론이 진안 마이학당에서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7.04.16 23:02

[진안] 진안군 이름만 홍삼특구 지원은 가내수공업 수준

홍삼특구의 고장인 진안군이 정작 홍삼가공을 위한 시설지원에는 인색, 지역 홍삼산업의 근간이 될 가공시설사업의 침체가 우려된다. 홍삼가공시설에 대한 지원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면서 가공시설을 확장하려는 일부 지역 홍삼가공업체들이 새로운 지원처를 찾아나서는 등 대안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진안군은 현재 홍삼제품 가공시설 지원비조로 도비를 포함해 4개소에 8천만원씩, 친환경 홍삼가공시설 3개소에 각 8천만원씩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홍삼류 수출업체 경쟁력 제고사업을 위해서도 4개소에 8천만원씩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하지만 지원되는 이들 사업비 중 절반(50%)이 관련 업체 몫으로, 사실상 한 업체당 지원되는 사업비는 최고 4000만원 선인 실정이다.이같은 지원 사업비는 홍삼을 가공, 판매해 왔던 관련 업체들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턱없이 모자라 가내 수공업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지적이다. 홍삼가공사업을 계획중인 김모씨의 경우 군에서 지원되는 사업비로는 가내 수공업 수준의 공장설립에 그칠 것으로 판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새로운 지원단체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홍삼관련 업체 관계자는 “집에서 홍삼을 달여 조금씩 팔아왔는데 최근 외지에서 입소문이 퍼져 주문량이 늘었다”면서 “기대했던 지원금이 현실과 동떨어져 공장 설립을 포기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홍삼산업의 근간이 되는 이들 업체들에 대한 지원과는 달리 홍삼연구소를 비롯 한방농공단지, 한방약초센터 등 군에서 추진중인 홍삼특구 인프라구축사업에는 수십억의 예산이 책정돼 대조를 이루고 있다.관련 업체들은 관내 인삼농가와 이와 연계된 순수 자생 기업들이 미래 홍삼관련 산업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군 관계자는 “홍삼가공시설 지원 사업비 책정은 정부의 지원 의지에 달려 있다”며 “관련 업체들이 맘 놓고 홍삼산업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확대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7.04.12 23:02

[진안] 진안 인구 늘어...지난달 119명 증가

전국 최고의 인구감소율을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던 진안군의 인구가 적지만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진안살기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특히 안천면의 경우 대대적인 인구늘리기에 나선 결과 거주자가 전년 말 보다 80여명 늘어나는 등 진안살기운동의 거점지로 부각되고 있다.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월말 2만7천608명이었던 관내 인구가 2007년 2월 말 현재 2만6천866명으로, 모두 742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군이 인구늘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3월 말 현재 2만6천985명으로, 전월에 비해 119명의 인구가 늘어났다.인구늘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안천면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1천124명에서 이달 현재 1천205명으로, 무려 81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반전세는 인구 유출방지를 위해 진안거주운동을 전개한 군 산하 공무원들의 힘이 컷다는 분석이다. 실제 공직자 534명 가운데 469명이 진안에 실거주자로 등록돼 있다.인구 감소율이 두드러졌던 진안군의 인구가 다소나마 늘어난 것은 인구 유출의 주된 요인인 교육환경 개선과 경제 활성화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다 ‘고향사랑 주소갖기 운동‘으로 향우회원, 수몰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협조문을 발송하는 등 면단위별로 지역특색에 맞는 진안거주운동을 벌인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구 증가를 불러 올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의 선택적 복지예산를 30% 이상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토록 의무화하는 등 진안살기운동을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7.04.11 23:02

[진안] 진안군,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자치단체 첫 개최

주민들이 어떻게 하면 좋은 마을공동체를 꾸릴 수 있을까. 진안군이 12일 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1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를 문예체육회관 등 진안 일원에서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마을만들기 주민리더 및 마을 활동가, 관계 공무원, 단체 활동가 등 500여명이 참가하게 될 이번 행사는 마을만들기 한일컨퍼런스를 비롯해 11개 분과별 학습과 토론, 문화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대회 첫날인 12일에는 진안군 으뜸마을가꾸기 및 테마마을 홍보, 마을만들기 우수추진 사례 발표,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기념식 등이 이어진다.특히 이날 오후에 진행될 마을만들기 사례 발표회에서는 강태혁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이장의 임경수 대표의 ‘한국의 마을만들기 현황과 과제‘, 진안군 마을만들기 구자인팀장의 ‘진안군 으뜸마을가꾸기 추진사례‘ 등 구체적인 안이 제시된다.둘째날인 13일에는 마을현장 탐방과 함께 한일전문가 교류회, 정부사업과 공무원 역할에 관한 토론회, 정부선도형 사업추진사례와 정부의 지원정책 등 11개 분과별로 학습과 토론의 장이 열린다.군 정책기획단 구자인팀장은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실험들이 성과의 축적없이 시행착오만 거듭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대회를 통해 마을만들기의 기술적 방법론을 토론하고 학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7.04.10 23:02

[진안] 진안 새 이장 업무 애로

진안읍내 일부 신규 이장들이 지역주민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연락망 등 행정정보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면서 업무추진에 애를 먹고 있다.하부조직을 관리하는 진안군이 ‘사생활 침해‘를 들어 세대별 명부 공개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진안읍 관내에서 활동중인 62명의 이장 가운데 올 신규 이장은 14명. 이들 이장들은 행정시책을 홍보하거나 취합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행정기관에 전달하는 임무를 제대로 수행키 위해서는 관할 주민들의 인적사항을 필히 알아야 한다.하지만 신규 이장들의 경우 경계가 분명한 면단위 마을이나, 경력이 있는 기존 이장들과 달리 전임 이장의 배려없이는 관할하는 동네 주민들의 세대별 명부를 구하기가 사실상 힘든 상황.이장 임무를 부여한 진안읍사무소도 인터넷 검색창(KT Paran)에 버젓이 등재된 전화번호를 공개치 않을 뿐아니라 주소뿐인 세대별 명부도 ‘서약서‘를 써야 겨우 제공할까 말까다.‘개인 정보 보호차원‘이라는 게 그 이유. 하지만 상당수 면단위의 경우 마을별로 핸드폰 번호까지 수록된 책자가 발행되는 현실에, 원칙론만 내세워 정보 공개를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신규 이장들의 불만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신규 이장은 “올 초 세대별 명부를 손에 쥐려고 읍사무소에 가 ‘서약서‘를 써야 했다”면서 “달랑 주소만 기재된 명부를 주면서 서약까지 받는 것은 너무한 처사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또 다른 신규 이장은 “혹여 세대별 명부를 구할까 해서 읍사무소를 찾았으나 명부는 고사하고 아예 서약자체도 받질 않았다”며,“하부조직 편의보다는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인상이 짙다”고 말했다.진안군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시하는 국가공무원법 규정상 세대별 명부를 드러내 놓고 공개하기란 쉽지 않다”며 “주민 전입시엔 입주확인서를 이장에게 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7.04.09 23:02

[진안] 진안문화원장-금당사 '문화재관리' 신경전

진안 마이산 금당사의 문화재 등 관리행태를 놓고, 진안 문화원장과 해당 사찰측간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지역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다.전통사찰의 반 문화적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며 연 이어 쓴소리를 내고 있는 진안 문화원장에 맞서 사찰측은 '모략'이라며 법적 책임을 묻는 등 극한 대립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같은 논란은 진안 문화원장(원장 최규영)이 지난 16일자, 진안신문 독자마당(7면) 코너에 '금당사 왜 이러나' 제목아래 '금당사의 이상한 문화재 보존행위'부제로 고언성 글을 기고하면서 비롯됐다.최규영 문화원장은 글 첫 머리에 “전통사찰의 반 문화적 행태를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고언을 드린다”고 전제한 뒤, 최근 불사되는 금당사의 대웅전, 고금당 나옹암, 문화재 보조금 등 문제점을 꼬집었다.쟁점이 된 금당사 대웅전과 관련 “극락전에 있어야 할 아미타불(문화재)이 금색페인트로 도장된 대웅전에 무단으로 옮겨졌다”는 최 원장의 글에, 금당사측은 “대웅전은 존재치 않다. 새로 지은 법당에 임시로 잠깐 모셔놓은 것”이라고 반박했다.최 원장은 나옹암에 대해서도 “국적불명의 이상한 건조물을 지어 사적지를 복원하기도 어렵게 훼손했다”고 밝힌 반면 금당사측은 “산림법상 허가 등을 득한 시설”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칼럼 기고로 촉발된 양측의 대립각은 급기야 진안경찰서에 맞고소를 하기에 이르렀고, 최 원장이 지난달 30일자 진안신문에 '금당사 왜 이러나' 2탄을 기고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감정싸움으로 비화됐다.최원장은 2탄 칼럼에서 강제철거 대상인 금당사 일주문과 금당사가 금년에 문화재 주변정비 명목으로 새로 편성받은 7억원(도 군비)의 보조금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 대응 추이가 주목된다.

  • 진안
  • 이재문
  • 2007.04.04 23:02

[진안] '브랜드·인증마크 개발' 진안 인삼 재도약 기대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 선별된 진안의 우수 인삼, 홍삼, 한약재가 전국망을 갖춘 유수 한약유통시설을 통해 적절한 가격으로 소비자 가정에 전해진다.’진안군은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을 요지로 한 ‘인삼 홍삼 한약재 유통협약‘을 체결하고, 진안지역의 우수 특산물에 대한 대대적인 벤치마킹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약재 유통 최대시장인 한방 병의원의 한의사를 평생고객으로 확보하는 유통협약은 전북도한의사회(회장 박정배), 전북인삼조합(조합장 문병연), (주)한의유통사업단(대표 김정열)의 대승적 결의로 합의됐다.이날 협약을 이끈 진안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 홈삼, 한약재 등 우수 계약 생산물에 대해 전북도한의사회와 함께 엄격한 인증절차를 거쳐 브랜드화된 인증 마크를 상품에 부여하는 일을 맡게 된다.풀질인증된 계약 생산물을 수매하게 될 전북인삼농협은 (주)한의유통에 생산량, 품질 등 수집한 정보를 제공하고, 생산된 제품을 가공 포장하게 된다.판매를 책임 질 (주)한의유통은 계약 생산물을 전북인삼농협으로 부터 우선적으로 공급받아 한방의료기관을 통해 판로를 확보하고, 널리 유통시킬 수 있는 판촉활동업무를 관장하게 된다.그동안 금산 인삼 프리미엄에 밀려 판로에 어려움을 겪던 진안 인삼작물이 전국적인 판매 인프라를 구축한 굴지의 한약유통업체를 통해 전국망을 갖춤으로써 진안 인삼의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이를 위해 군은 120여억원을 들여 내년 말 준공예정인 우수한약유통시설과 전북인삼조합을 통해 연간 약 250톤의 물량을 공급해 나가는 한편 생산된 제품을 위생처리하고 규격화하기로 했다.송영선 진안군수는 협약식에서 “이날 협약을 갖은 단체와 상호 유기적인 체계를 유지하면서 진안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브랜드를 개발할 생각이다”며 “이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한약재를 선뵐 작정”이라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7.04.02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