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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원활한 교통흐름 우리에게 달렸죠" 무주 주정차 단속 5명

새벽부터 車정리 발품

무주군의 교통흐름과 주민편의를 위해 새벽부터 일하고 있는 주정차단속 요원들. (desk@jjan.kr)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6시. 칼날 같은 매서운 추위에도 변함없이 새벽을 깨우는 이들이 있다.

 

무주군 건설교통과 권영구 담당을 비롯한 5명의 주정차 단속요원들. 이들이 바로 무주군의 선진 교통문화를 선도하는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무주읍 시장사거리에서 산림조합까지 1년 365일 이 시간이 되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제일 먼저 무주의 아침을 두드린다.

 

매일 24시를 기해 주차방향이 변경되는 도로 여건과 특성상 외지인들이 반대차선에 가끔 주차를 해놓을 경우 차량흐름에 큰 지장을 초래하게 때문이다.

 

전간도로의 경우 밤사이 불법주정차된 차량만 해도 30여대.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로 일일이 연락해 차량을 모두이동하고 나면 읍민들을 가득태운 대형 순환버스가 무주읍 시가지를 통과한다.

 

이들이 이 시간 각별히 바쁘게 움직여야만 하는 또 하나의 이유기도 하다.

 

전간도로와는 달리 후간 도로는 양방통행. 좁은 도로위에 밤사이 양쪽으로 주차된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즐비하고 다행히 연락처가 있어 차량이동이 신속히 이루어지는 차량이 있는 반면 연락처가 아예 없어 요원들은 일일히 발품을 팔아가며 찾아다니는 번거러움을 겪기도 한다.

 

이들은 또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이면 신호등이 없는 큰 사거리에 나서 안전한 출근길을 유도하고 큰 행사가 있는 날이면 방문객들의 안내도 도맡아 하고 있다. 이렇게 이들의 하루는 오후 6시가 돼야 끝이난다.

 

이들이 받는 일당은 고작 1일 3만5000원. 정식 공무원도 아닌 일용직 근무자들이다.

 

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분주위 노력해준 이들이 있어 무주군의 선진 교통문화는 안전하고 편안한 거리로 정착돼 가고 있다.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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