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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축제] "치즈맛은 '명품' 프로그램은 '상품'"

임실치즈축제 이틀동안 4만여명 다녀가

"치즈의 본고장에서도 흉내내기 어려운 한국 치즈축제의 다양성이 너무도 감동적입니다".

 

스위스인 캐스틴씨(45)가 지난 2일 개막한 제 3회 임실치즈페스티벌을 둘러보고 느낀 소감이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임실군과 치즈축제위원회가 관촌면 사선대 광장에서 마련한 치즈축제는 2일과 3일 이틀동안 연인원 4만여명이 다녀갔다.

 

40여년의 치즈역사를 통해 임실치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아울러 주민소득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한 이번 치즈페스티벌은 비교적 짧은 기간였지만 획기적인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관심을 끈 이벤트는 전국 각지에서 학교와 일반인, 요리학원 등 53개 팀이 참가한 치즈요리대회로서 배윤자제과제빵요리학원(서울)이 농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치즈에 고추와 밤, 새우 등 다양한 재료를 가미해 완성된 퓨전요리는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고 병아리 등 요리의 다양한 모양새도 주부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체험 부문에서는 가족들의 단체경기로 펼쳐진 송아지몰이 경기에 이어 젖소 우유짜기와 러브피자만들기 등 30여개 행사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임실치즈를 가미해 제공된 치즈 및 와인레스토랑에는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고 임실치즈피자를 맛보는 코너에는 2시간이 넘어서야 차례가 오는 북새통을 이뤘다.

 

2개월간 한국에 체류, 임실치즈축제를 견학키 위해 방문한 스위스인 캐스틴씨는 이날 퓨전요리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한국인들의 기발한 착상에 감탄했다"고 피력했다.

 

치즈축제 엄재열 위원장은"임실치즈를 명품으로 육성, 낙농 선진화를 통해 농촌 회생을 목적으로 추진했다"며"내년에는 다양한 테마를 개발해 전국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임실고와 오수고, 해병전우회 및 스마일로타리 회원 등 200여명이 안내와 홍보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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