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없었던 통합 반대 목소리
최규성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에 대한 찬성과 반대측의 뜨거운 토론을 기대했다"고 전제하고, "찬성측 불참으로 찬반 토론회가 이뤄지지 못해 유감이다"고 말했다.
윤찬영 전주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통합의 부당성에 대한 당원들의 성토로 채워졌다.
통합반대 범완주군민 대책위 국영석 상임의장은 자유토론에서 "행정체제개편은 주민의 편리성과 행정의 효율성을 위한 정책인데, 농업과 산업 중심의 완주군과 도시행정 중심의 전주시의 통합은 이같은 효과를 거둘 수 없는 상충적인 통합"이라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완주군의회 통합반대특위 박재완 위원장은 "완주-전주 통합은 완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기존 통합지역 가운데 통합청사를 군지역으로 옮긴 곳은 전무하다"고 말했다.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는 토론회장 앞에서 벌일 예정이던 항의집회를 취소, 물리적 충돌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토론회 참석을 거부한 완주군민협의회는 완주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완주군 당원협의회 이름으로 통합찬반 토론회를 일방적으로 개최하려는 의도는 완주군민과 민주당을 분열시키고 군민들의 자존심과 긍지를 무참히 짓밟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토론회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당 완주지역위원회는 19일 2차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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