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신석기 유적 ¾ 보유 / 신영자 시의원 5분발언
군산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꽃피운 해양문화를 중심으로 한 고대 매장문화재를 보존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군산시의회 신영자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제189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선유도 망주봉 인근의 ‘국신사 서긍방문 기념비’를 우선 건립하고 단계적으로 군산과 고군산군도에 잘 보전돼 있는 매장문화재의 보존대책과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조사의 시급성을 주장했다.
신 의원은 “군산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매장문화재의 보물창고로 근대역산문화재 발전의 동력을 얻은 만큼 이제는 고대역사문화로 눈을 돌려 발전의 꽃을 피워야 한다”며 “이를 대변하는 도내에서 발견된 40여개소의 신석기 문화유적 중 3/4가 군산지역에 분포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은 금강, 만경강 등 내륙수로와 고군산군도인 군산도를 경유하는 해상교통로가 잘 갖춰 있어 선사시대부터 해양문물교류의 허브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내흥동 유적에서는 2~4만년 이전으로 추정되는 구석기시대 유물층과 유기물이 퇴적층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특히 “군산에는 마한의 지배자 혹은 지배층 무덤으로 알려진 말무덤 30여기가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고 마한부터 백제까지 발전과정을 한 눈으로 살필 수 있는 군산 산월리에서는 토기류와 철기류, 구슬류 등 600여점의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며 “이 같은 유물들을 제대로 발굴, 자원화 할 경우 군산은 근대역사와 함께 고대역사 문화로 관광산업의 꽃을 피워 지역발전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마지막으로 “군산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 고대역사문화의 유물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영원히 땅속에 묻혀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신속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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