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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상풍력 지원부두 불투명

타지역 기자재 생산업체 군산항 이용 관건 / 건설 땐 관련 기업 입주로 경제활성화 기대

풍력관련업체들의 군산산단내 입주로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키 위해서는 군산항 해상풍력지원부두의 건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를 위해 해상풍력발전기자재의 설계·생산·설치 업체들의 군산항 해상풍력지원부두 이용이 무엇보다 전제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군산항 해상풍력지원부두는 총 12조여원을 들여 부안~영광 해상에 약 2.5GW규모인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서남해 해상풍력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건설된다.

 

(주)한진이 지난해 비관리청 항만공사 시행허가를 받아 애초 올해부터 2017년까지 약 6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2만톤급 1개 선석 규모로 지원부두를 건설키로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해상풍력발전기 설계·생산·설치 계약업체의 군산항 지원항만이용 여부가 확정되지 않는 등 불안요소가 해소되지 않아 해상풍력지원부두의 건설이 아직까지 안개속을 걷고 있다.

 

경남이나 전남 등에 타지역에 소재한 업체들이 계약을 통해 해상풍력 발전기자재의 생산에 나서 인근 다른 항만을 이용할 경우 군산항의 해상풍력지원부두가 의미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진의 경우 계약상 풍력발전기 생산업체들의 군산항 이용확정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부두건설사업의 포기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항 이용이 전제될 경우 물류비용부담을 고려, 풍력발전 관련 업체들의 군산산단내 입주가 촉진됨으로써 침체상태에 빠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해상풍력지원부두가 제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항의 관계자들은 “해상풍력지원부두의 건설은 단지 부두건설의 의미를 넘어 관련기업의 입주촉진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북도와 군산시가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업체가 군산항을 반드시 이용토록 하는 데 행정력을 집주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군산항 해상풍력 지원부두는 애초 2012년부터 추진될 서남해 해상풍력개발사업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이 사업추진과 관련된 실증·시범·확산단지의 조성계획이 4년간 지연됐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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