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완주군, 치유농장 사업 본격 추진

농촌지역 사회적 일자리·생산적 복지 실현 목표
5곳 선정, 2년간 시설 개보수 사업비 등 지원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그 결과물인 농산물을 식재료로 활용해 요리를 한다. 꽃을 재배하고, 염소와 토끼, 닭도 키우며 예쁜 화분도 만들어본다.

완주군이 농촌 자연환경과 농장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완주형 치유농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농촌지역 사회적 일자리와 생산적 복지 실현을 목표로 출발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3년째인 내년부터 완주군이 농촌을 치유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에 나선 것.

완주군은 29일 “그동안 치유농장에 관심이 있는 관내 23개 농장·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 컨설팅, 현장심사, 교육을 통한 선정 절차를 마치고 최근 5개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치유농장 5개소는 농업법인 드림뜰(여가형), 에버팜 협동조합, 완주시니어클럽, 장애인 행복채움농장(복지형), 은혜의 농장(회복형)”이라고 밝혔다.

이 농장들에는 2021년까지 2년간 각각 5000만 원 이내에서 프로그램 운영과 안전을 위한 시설 개보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를 통해 완주형 치유농장 모델을 만들고, 향후 12개까지 늘린다는 것이 완주군의 구상이다.

여가형으로 선정된 소양면 드림뜰은 도시민(관광객, 체험객, 회원 등)을 대상으로 화훼와 동물농장 등을 통한 치유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버팜과 완주시니어클럽, 행복채움농장이 참여하는 복지형은 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유휴 경작지 미니텃밭 등 활용하여 공동재배를 진행하고, 요리교실, 식생활교육 등을 통해 복지서비스와 치유농업을 연계하는 한편 수익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는 의도다.

회복형은 질병과 사고, 고령 등으로 인해 농업활동을 중단한 농업인들이 도시민이나 젊은층에 농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등 활동을 통해 삶의 자존감을 회복, 참행복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박성일 군수는 “농업농촌이 식량 생산을 넘어서서 사회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치유농업의 선구자 역할을 완주군이 하겠다”며 “치유농장이 사회적 일자리, 통합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