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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마을전자상거래, 농촌 신성장동력 '주목'

올들어 3개월 동안 매출액 9억 7000만원
판로 확대에 박차…올 목표액 조기 달성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농촌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도입 1분기 만에 올 한 해 매출 목표를 뛰어넘는 등 지역 농가들의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로 자리매김을 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게 유통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안겨주면서 시선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시는 농가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사업예산을 추가 편성하는 등 농가 지원을 보다 확대할 방침 이어서 농촌경제 활성화 도모가 기대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도내 최초로 도입된 마을전자상거래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3개월 동안 3만8000건, 9억7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1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초 계획했던 매출 목표 10억원을 감안해 볼때 1분기 만에 목표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다.

지난해에는 1년 동안 총 3만7000여건, 5억7100만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같은 기대 이상의 성과 달성 예측은 익산시의 적극적인 사업 규모 확대 행보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1억원이나 늘려 3억9000만원을 투입하면서 IT 전문가와 중간지원조직이 현장 중심으로 농가 발굴에 적극 나서 판로 확대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245곳의 지역 농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마을전자상거래는 네이버와 옥션, 지마켓 등 오픈마켓을 통해 각종 농산물이 판매되고 있으며,IT 전문가와 보조사업자는 직영 쇼핑몰에 상품 등록과 오프마켓 판매를 대행해 주고 있다.

아울러, 시는 전자상거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품질관리와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등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기관에 의뢰한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결과를 상품정보에 표시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고, 농산물 품질 강화를 위해 신선도와 포장상태 등을 점검하기 위한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한 1인 유튜브 방송실도 북부청사에 구축했다.

1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농가가 유튜브와 SNS로 소비자를 직접 만나 농산물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출하 방식을 기존 개별농가 중심에서 마을단위 공동출하로 변경해 효율성을 높였고, 택배박스 구입비용의 50%와 판매단가 7천원 이상의 판매된 상품에 한해 배송비를 건당 2500원씩 최대 400건까지 지원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추경에 7억원을 추가 편성해 올해 판매목표를 4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마을전자상거래에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해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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