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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지방선거전 초반부터 요동

도의원 2명 단체장 도전장

완주군 지방의원 선거전이 벌써부터 요동치고 있다.

제1선거구 송지용 의원과 제2선거구 두세훈 의원이 모두 현역 군수 3선 불출마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완주군수 선거전에 뛰어들었고, 이에 역시 무주공산이 된 도의원 자리를 놓고 입지자들이 표밭갈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전북도의회 두세훈 의원(46·완주 제2선거구)은 지난 7일 도의회와 완주군 브리핑룸을 잇따라 찾아 ‘변화, 혁신, 완주군 황금시대’를 기치로 내걸고 완주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박성일 완주군수의 지난달 16일 3선 불출마 선언을 전후하여 예상 후보군인 국영석 고산농협장, 소병래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 유희태 민들레포럼 대표, 이돈승 완주 교육거버넌스위원장 등이 표심잡기에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군수 출마 공식 선언은 두세훈 의원이 처음이다.

두세훈 도의원은 봉동 출신으로 법원·검찰 조직이 없어 황무지나 다름없는 완주군 봉동읍에 사무실을 낸 변호사다.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 법률인권특보를 지냈고,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된 인물이다.

두 의원은 이날 “변화와 혁신에 부응하지 못하면 완주군의 미래도 없다”며 “역동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완주군 황금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의 이날 출마선언은 기습적이었다. 올해 46세로, 평균 나이 60세가 넘는 다른 후보군에 비해 한참 젊다. 하지만 지역 정치활동 기간이 짧은 만큼 타후보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단점이 있다. 갈길 바쁜 두 의원은 출마 선언 다음날인 8일 아침 출근길에 완주군청 출입구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홍보하면서 본격 표갈이 행보를 보였다.

이날 두세훈 도의원의 단체장 출마 선언으로 일찌감치 군수 출마 행보를 보여온 송지용 도의장(58)의 완주 제1선거구와 함께 완주지역 2개 도의원 선거구 모두 현역 없이 치러지는 무주공산 선거구가 됐다.

이에 따라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일(선거 100일 전)인 2022년 2월21일을 두 달 가량 앞두고 완주 도의원선거전은 벌써부터 열띤 경쟁이 시작된 분위기다.

송지용 도의원의 제1선거구(삼례, 이서, 구이, 상관, 소양)에서는 현역 윤수봉 의원과 정종윤 의원이 뛰고 있다. 현역 송지용 도의원의 단체장 도전이 일찌감치 기정사실화 됐기 때문에 이들의 표밭갈이는 올 상반기부터 노골적이었다.

두세훈 도의원의 제2선거구(봉동, 용진, 고산, 비봉, 화산, 경천, 운주, 동상)에서는 서남용 군의원의 출마 예상 속에서 최근 안호영 국회의원 캠프의 권요안 씨가 뛰고 있어 경선 가능성이 커졌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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