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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폐철도, 가을 관광 명소로 재탄생

군산시가 도심 속 방치된 폐철도를 활용해 조성한 ‘철길숲’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며 가을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까지 2.6km 구간에 160억 원을 투입해 ‘도시바람길숲’을 조성 중이며, 활력림·여유림·추억림·어울림 4개 테마숲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 중 활력림과 어울림 구간은 이미 개방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에는 9만여 본의 수목과 신품종 ‘핑크벨벳’ 조경수가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한편 원형 보존된 철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철길숲은 낮에는 아침 해와 저녁 노을로, 밤에는 은은한 조명으로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산책과 휴식‧러닝을 즐기려는 시민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에게도 특별한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9월 22일 국가철도공단의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을 철길숲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연장 구간은 사정삼거리~옛 개정역(2.7km), 옛 대야역(0.9km)까지 총 3.6km로, 총사업비 132억 원을 들여 치유의 숲·정원·가로수길·잔디광장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철길숲은 단순한 녹지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철길숲 조성 사업’의 성과다. 특히 공공재 역할을 다한 폐선로를 성급한 상업개발 대신 산책로와 녹지로 되살려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남은 구간까지 준공되면 철길숲은 시민들의 여가 공간을 넘어 군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2 10:07

백제왕도 익산을 달리다⋯제1회 익산 트레일레이스 성료

가을 숲길을 가로지르며 백제 문화유산을 경험하는 제1회 익산 트레일레이스가 11일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5 문화도시 삼삼오오 프로그램 ‘시민이 만드는 꿀잼도시 익산’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 더배움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고 익산철인클럽이 주관했다. 대회는 익산 금마 서동공원에서 출발해 용화산과 미륵산을 거쳐 미륵사지까지 총 20㎞ 구간(누적 고도 약 1300m)을 달리며 생태와 문화를 체험하는 트레일런 형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익산에서 열린 최초의 공식 트레일레이스로서 ‘기록보다 기억’에 초점을 맞춰 비경쟁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완주를 목표로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와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고, 완주자 전원에게 특별 제작한 목제 휘슬 메달이 기념품으로 증정됐다. 한 참가자는 “처음 와본 익산의 문화와 유적을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 내년에는 가족·친구들과 함께 참가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도시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성철 집행위원장은 “건강과 환경,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긴 이번 트레일레이스가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 첫걸음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참가자를 맞이하고, 익산만의 고유한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 트레일레이스는 자연과 역사를 함께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축제”라며 “색다른 방식으로 만나는 익산의 문화유산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1 16:48

보편적 복지 성과의 결실...순창군민, 농촌기본소득 ‘적극 찬성’

순창군민 대다수가 정부‘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그동안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보편적 복지정책에 대한 주민 신뢰와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군민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월 8일부터 22일까지 군민 5,154명을 대상으로 '농촌기본 소득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7%가 시범사업 참여에 찬성(18.9%) 또는 매우 찬성(76.8%)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순창군 주민등록인구 대비 20%를 넘는 대규모 조사 결과로, 정책 추진에 대한 군민의 강력하고도 폭넓은 지지를 보여준다. 군민들은 농촌기본소득 도입을 통해‘지역경제 활성화(41.8%)’와‘군민 삶의 질 향상(37.0%)’을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은‘청년인구 농촌 유입(23.0%)’기대가 다른 연령대보다 높아, 미래세대를 통한 지역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뚜렷한 관심이 드러났다. 또 응답자의 73.7%는 농촌기본소득 도입 시 기존 보편적 복지정책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전 군민 대상 형평성 있는 혜택 제공(54.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특정계층에 한정된 혜택보다는 군민 모두에게 공평한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기본소득참여를 반대하는 의견(4.3%)에서는‘지자체 예산 부담 우려 (40.5%)’가 가장 높게 나타나, 향후 재정 건전성과 사업 지속가능성에 대한 군 차원의 지속적인 설명과 홍보전략이 필요함도 시사했다. 현행 복지정책 중 반드시 유지해야 할 항목으로는‘아동행복수당(30.0%)’과 ‘노인 이미용비 지원(21.9%)’이 1·2위를 차지해, 군이 전 세대 기본소득과 미래세대 투자, 고령층 맞춤형 복지를 조화롭게 설계해야 함을 보여줬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농촌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군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모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5.10.11 14:29

["순창 장류축제 오세요"⋯ 17일 개막 앞두고 전국 관광객 대상 집중 홍보

순창군이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및 순창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되는‘제20회 순창장류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홍보는 강천산 군립공원, 채계산 출렁다리, 전주 한옥마을, 광주대구고속도로 휴게소 등 추석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됐다. 특히 홍보단은 축제 리플릿과 홍보물을 배부하며 축제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을 안내했고, 방문객들에게 축제장의 다채로운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순창군청 각 부서에서는 광주, 전주, 담양, 곡성, 남원 등 인근 시군의 주요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축제 분위기 확산에 주력했다. 한편 올해 순창장류축제에서는 '황금메주를 찾아라'(소원 달기·골드바 추첨), '나와 나 20주년 이벤트'(2006년·1997년생 경품 추첨), '장추왕을 찾아라'(보물찾기) 등 참여형 이벤트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특히 축제 20주년을 기념해 장류 제품 20% 할인과 함께 구매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추가 지급하는 특별 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경품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순창
  • 임남근
  • 2025.10.11 14:27

고창소방서 흥덕119구급차에서 새 생명 탄생

추석 연휴였던 지난 6일 새벽, 고창군 흥덕면에서 심한 산통을 호소하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흥덕119안전센터 구급대(소방위 노광수, 소방장 허유리, 소방교 임종준)는 즉시 출동해 30대 임산부 A씨를 태우고 진료 가능한 병원을 찾던 중, 산모의 진통이 극심해져 구급차 안에서 응급분만을 진행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 놓였다. 대원들은 침착하게 평소 훈련한 대로 응급분만 세트를 준비하고, 체계적인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잠시 후, 힘찬 울음소리와 함께 건강한 여자아이가 구급차 안에서 세상 밖으로 나왔다. 분만 직후에도 구급대원들은 산모의 출혈 확인과 활력징후 안정, 신생아의 호흡 유지와 체온 보호 등 필요한 응급처치를 신속히 실시했다. 대원들의 숙련된 대응 덕분에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로 확인됐으며,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임정욱 고창소방서장은 “추석 연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구급대원들이 평소 교육과 훈련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대처한 결과,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상의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구급차 내 새 생명 탄생’ 소식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며, 고창소방서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 능력을 다시금 확인시킨 사례로 남게 됐다.

  • 고창
  • 박현표
  • 2025.10.10 21:22

제3회 만경강 전국 가요제 예선 현장 '들썩'

전국의 가수 지망생과 음악 애호가들이 완주에 모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만경강 전국가요제 제전위원회는 지난 8일 완주군 상관면 신리역 공원 야외무대에서 제3회 만경강 전국가요제 예선이 치러졌다고 밝혔다. 본선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완주군 삼례읍 공영주차장에서 열린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1000여 명 중 1차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100명이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발라드, 트로트 등 다양한 분야의 노래를 부르면서 제각각 실력을 발휘했다. 이중 본선에 오를 12명이 최종 선발됐다.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 차현우(58·성남) 씨는 "예선 무대에서 노래하는 참가자의 실력이 전문 방송국에서 개최되는 가요제처럼 느껴질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 본선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상관면 주민들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린 적은 처음이다", "만경강 전국가요제 수준이 높은 것 같다", "계속 우리 지역에서 열렸으면 좋겠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현섭 제전위원장은 "올해 예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내년에도 상관면 신리역 공원에서 가요제 예선을 개최하겠다. 상관면 신리역 공원이 만경강 가요제의 상징적인 무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완주
  • 박현우
  • 2025.10.10 16:42

완주군, 정주형 농촌유학 모델 구축한다

완주군이 운주농촌유학센터를 ‘정주형 농촌유학 모델’ 로 우뚝 세운다. 군은 올해 교육발전특구사업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유학생 숙소 및 생활공간을 리모델링하고,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해 농촌유학생들이 안정적 환경 속에서 학습과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운주농촌유학센터는 2020년 설립 이후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11명의 유학생이 생활하고 있으며, 운주중학교 재학생의 42.8%가 유학생일 정도로 지역 공교육 활성화에 힘이 되고 있다. 센터는 특히 학부모를 위한 귀농·귀촌 설명회와 가족 단위 단기 체류 프로그램, 지역 관광 체험을 연계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했다. 이러한 성과는 전국적인 관심으로 이어져 지난달 25일 충청북도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관내 유·초·중·고 교장단, 학부모 등 60여 명이 운주농촌유학센터의 운영 사례를 살피기도 했다. 완주군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행정안전부 ‘고향올래사업’ 으로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2027년까지 운주농촌유학센터를 추가 건립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운주농촌유학센터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꿈을 키우고, 마을과 함께 배우는 미래형 교육의 터전”이라며 “교육발전특구사업과 연계해 농촌유학을 지역 교육혁신과 정주인구 확산의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학부모와 가족이 함께 머무는 정주형 농촌유학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10 16:38

제45회 가람시조문학상 김동찬 시조시인 ‘비문증(飛紋症)’ 선정

제45회 가람시조문학상에 김동찬 시조시인의 ‘비문증(飛紋症)’이, 제17회 가람시조문학신인상에 황순희 시조시인의 ‘화살나무 아래에 늙은 숫돌이 있다’가 각각 선정됐다. 익산시 및 가람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재용)에 따르면, 비문증(飛紋症)은 현 시사를 바탕으로 시대의 인식 문제를 간과하지 않고 탄력 있게 밀고 나갔으며 작품의 간명성과 응축된 표현 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이를 지은 김동찬 시조시인은 1958년 출생으로 1999년 ‘열린시조’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우리시대 현대시조 100인선 ‘신문 읽어주는 예수’를 비롯해 시집 ‘봄날의 텃밭’, 산문집 ‘LA에서 온 편지 심심한 당신에게’, 시해설집 ‘시스토리’ 등을 펴냈으며,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중앙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인상을 받은 황순희 시조시인은 1956년 출생으로, 2019년 ‘시조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이후 시조집 ‘아가미가 그을렀다’를 발표했으며, 한국시조시인협회 운영위원과 이화 동인 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 익산 가람문학관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0 16:38

전주시,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 추진

전주시가 전주천, 삼천을 수변 명소로 조성하는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한다. 전주시는 지난해 치수, 이수, 친수를 목적으로 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각종 재해 예방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 전주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며 국비 지원을 받아 전주천·조경천 정비와 횡단 구조물 개량, 퇴적토 준설 등 하천 정비사업을 하게 됐다. 전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친수사업도 본격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올해는 선도사업으로 송천 건강활력마당(전주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서신 수변문화광장(전주천), 한옥마을 수변낭만터(전주천), 세내 역사문화마당(삼천)을 조성한다. 송천 건강활력마당은 전주천 신풍보 인근에 멀티 구장과 휴게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서신 수변문화광장은 전주천 자원봉사센터 인근에 보행교, 수변테라스, 바닥분수, 유아 물놀이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전주천 한벽교에서 싸전다리 사이에는 한옥마을 수변낭만터를 갖춘다. 이곳에는 수변데크, 워터스크린, 전통놀이마당, 한지문화광장 등을 배치한다. 세내 역사문화마당은 삼천 삼천 기접놀이전수관 인근에 기접문화마당, 종합놀이마당, 물놀이터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유인환 전주시 하천관리과장은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는 단순히 하천 정비에 그치지 않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종합 프로젝트인 만큼 안전하고 아름다운 하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0.09 15:50

에코시티~삼봉지구 과학로 확장 공사 착수⋯전주·완주 출퇴근 지옥길 개선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의 출퇴근길인 과학로 확장 공사가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9일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과학로 확장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주 북부권 에코시티와 완주 삼봉지구 등을 연결하는 과학로는 출퇴근 시간은 물론 공휴일에도 극심한 차량 정체로 도로 확장 민원이 제기된 노선이다. 이에 전주시는 전주 덕진구 백석저수지부터 완주 용진읍 회포대교까지 2.1㎞ 구간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과학로 확장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70억 원으로 추산된다. 대규모 도로 확장인 만큼 전주시는 구간을 나눠 공사를 추진한다. 1공구인 백석저수지부터 전당네거리까지 0.65㎞ 구간은 지난 6월 착공한 상태다. 1공구 공사는 내년 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2공구인 전당네거리부터 회포대교까지 1.45㎞ 구간에 대해서도 연차별로 예산을 투입한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과학로 전체 구간에 편입되는 268필지(8만 9709㎡) 중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소유의 국유재산 78필지(7만 4575㎡)에 대해 조달청과 협의한 결과 53필지(5만 9368㎡)를 무상귀속 받기로 했다. 그만큼 편입부지 매입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한 셈이다. 지난달 30일에는 최종 도로구역결정 고시를 했다. 이에 따라 1공구에 편입되는 사유지 30필지(916㎡)에 대한 토지보상 절차를 밟는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과학로 확장 공사는 전주와 완주를 연결하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차량 정체 해소로 주민 교통 편의가 개선되고, 인근 시군 접근성 향상으로 기업 물류비용이 절감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0.09 15:47

전주시,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순항…명품 스포츠산업관광도시 '눈앞'

전주 호남제일문 일대에 추진 중인 각종 체육시설 조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발표한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계획’을 바탕으로 현재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 체육시설 집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는 △육상경기장과 야구장(1421억 원 규모) △실내체육관(652억 원 규모) 건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지난 6월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으로 준공된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는 사상 최초로 열린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의 주경기장으로 활용되며 국제 스포츠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시는 이 일대에 국제수영장과 스포츠가치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완성될 복합스포츠타운이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전주한옥마을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도시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뿐만 아니라 각종 국제대회 개최와 생활체육 활성화, 전지훈련 유치 등 다목적 활용을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열린 광장 조성 △조촌천 수변 힐링 공간 창출 등을 통해 시민이 일상적으로 찾는 복합 문화·여가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건립이 확정된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등 체육시설 집적화를 오는 2030년까지 마무리하고, 이후 민간투자지구 등 주변 시설 사업은 2040년까지 완료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명품 스포츠산업관광도시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복합스포츠타운은 하계 올림픽 유치 도전뿐 아니라, 전주를 세계적인 스포츠·관광 도시로 성장시키는 핵심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10.09 15:10

진안군, 오는 11일 ‘웰컴투 마이산, 별별 소원의 밤’ 행사 연다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마이산 명인명품관 야외광장 일원에서 ‘웰컴투 마이산, 별별 소원의 밤’ 행사가 열린다. 재즈와 뮤지컬이 어우러진 소원음악회로 시작하는 이날 행사는 직접 만든 소원등(所願燈)을 들고 가을 저녁 마이산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걷는 ‘소원라이트퍼레이드’로 절정을 맞는다. 신령스러운 기운이 깃든 마이산의 야경 속에서 행진하며 '저마다의 간절한 소원'을 비는 행사다. 현장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손끝으로 소망을 빚는 ‘소원등 만들기’와 ‘소원 스톤아트’, 운세를 가볍게 점쳐보는 ‘소원 타로점’이 대표적이다. 특히 소원등 만들기와 소원 타로점은 ‘진안고원 행복상품권’으로 현장에서 체험비를 페이백해줘 플리마켓과 먹거리부스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이 기대된다. 페이백은 지역 상권과 축제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려는 취지로 마련된다. 퍼레이드 관련 이벤트도 진행된다. 퍼레이드 사전 신청자에게는 현장에서 진안군 굿즈가 주어지고, 퍼레이드에서 찍은 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행사 분위기를 생생히 전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현장의 열기를 온라인으로 확장하자는 취지다. 기념 상품은 한정 수량으로 현장 제공된다. 정난경 관광과장은 “마이산의 가을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대에 음악과 빛, 소망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저녁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편안한 복장으로 찾아와 함께 걷고, 서로의 소원을 응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산의 가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참여형 야간 축제인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 가족이나 연인 또는 친구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5.10.09 14:56

“멍룡열차 타고 반려동물과 함께 익산으로 힐링여행 오세요”

익산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열차 여행을 선보인다. 시는 오는 18일 운행되는 ‘2025 익산행 멍룡열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열차 상품은 그동안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던 정원열차, 치맥열차, 고구마순합창열차 등 주제별 기차여행에 이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열차 관광 상품으로 기획됐다. 코레일 전북본부와 협업으로 마련된 반려동물 동반 전용 임시관광열차는 서울역에서 오전 6시 59분 출발해 영등포·수원·천안·조치원·서대전을 거쳐 오전 10시 익산역에 도착한다. 참가자들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달빛소리수목원을 비롯해 이상한교도소(교도소세트장)와 제19회 익산 FCI 국제도그쇼&반려동물 문화축제 현장을 방문한다. 반려동물 전문가가 동행해 참가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고, 국제도그쇼와 연계해 여행과 축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비는 1인 9만 9000원으로 왕복 열차, 전용 버스, 중식·석식이 포함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0명(반려견 200마리 동반 가능)이다. 신청은 여행사 누리집(www.tour08.co.kr)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전화(02-6952-7948)로 하면 된다. 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사업 비전인 ‘펫프렌드(pet friend) 익산’을 알리고, 반려동물 동반 관광 확산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멍룡열차는 철도를 통해 익산의 자연과 문화를 잇는 반려동물 친화 힐링 여행으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찾고 싶은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9 14:55

미래산업 강소기업 3곳 익산에 312억 투자협약...110명 고용창출

익산시가 첨단소재·화장품·국방 분야 강소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이앤엘테크, ㈜파마식스, ㈜메이크띵즈 등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업은 익산제3·4일반산업단지 2만 5765㎡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총 312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11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제이앤엘테크는 1997년에 설립된 축전지 제조업 강소기업이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성장해 왔으며, 연료전지분리판을 생산하고 플라즈마코팅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8년부터 제3산단에 익산공장을 가동해 지금까지 250억 원을 투자하고 51명을 고용했다. 이번 협약으로 5450㎡ 부지에 증설이 완료되면 누적 370억 원 투자와 66명 고용으로 규모가 확대된다. ㈜파마식스는 2022년 설립 이후 화장품 제조업을 시작으로 사료첨가제, 부취제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익산제4산단 6613㎡ 부지에 115억 원을 투자하고 45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첨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화장품, 부취제 등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며 세계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메이크띵즈는 2010년 설립된 국방 조달 전문기업으로 군복, 군장류, 특수피목, 금속가공 등 다변화하는 국방 품질 기준에 맞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익산제3산단 1만 3702㎡ 부지에 77억 원을 투자하고 50명을 채용해 성능이 강화된 침투성보호의(화생방보호복)를 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기능성 군용 장비를 공급하고 국방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3개 회사의 투자가 완료되면 첨단소재 산업 기반 강화로 미래 성장 동력이 확보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익산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첨단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미래산업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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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0.09 14:54

보석도시 익산, 세계시장에서 빛나다

익산시가 주얼리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역 주얼리 기업들이 2025년 공동전시회 지원사업을 통해 총 328건, 1271만 달러(한화 약 183억 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서울 국제 주얼리&액세서리 쇼와 주얼리&젬 월드 홍콩 전시회 등 국제 주얼리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는 매년 (사)패션산업시험연구원, (재)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서울 국제 주얼리&액세서리 쇼에는 익산 기업 6개사가 참가해 상담 66건(약 3만 달러)을 진행하고 3만 6000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홍콩 주얼리쇼에는 19개사가 참가해 상담 262건, 약 1,268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97만 달러 대비 약 5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익산관은 전시 기간 동안 현장 계약액만 71만 달러(약 10억 원)에 달하며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모았고, 시는 부스 임차료·장치비 90%와 통역비 100%를 지원해 기업들의 성과 창출을 뒷받침했다. 아울러 올해 초 출범한 익산 주얼리 기업 대표 협동조합인 익산귀금속제조업협동조합도 처음으로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금값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관람객은 다소 줄었지만, 다양한 상담과 계약으로 조합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익산 주얼리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알릴 수 있도록 전시회 지원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공동전시회 지원 외에도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빛나는 스튜디오 운영, 도금비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주얼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열리는 뿌리기능경기대전을 통해 보석도시 익산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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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0.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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