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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바이오매스 발전시설, 주민반대로 사업체 설명회 무산

정읍시 영파동 제1일반산업단지에 건설중인 바이오매스 발전시설에 대해 지역사회 논란이 야기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사업체측이 추진한 '정읍 신재생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주민설명회'가 무산됐다. 이날 정읍시 농소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오후 2시 예정된 주민설명회에 대해 화력발전소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우용태) 주민 200여명은 일방적 설명회가 아닌 정읍시민이 참여하는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사업승인을 받을 때 주민들 서명을 받았다는데 명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사업지 인근 주민이 아닌 사람들의 서명을 받은 것을 누가 믿을수 있겠나"라며 성토했다. 또, "정읍시청이 똑바로 안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과 사업체 모두 답답한 상황에서 사업체측이 개최하는 설명회에 참석하고 듣는 것 자체가 인정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며 설명회 시작전에 퇴장했다. 반대 대책위원들은 "일방적인 주민설명회는 업체측의 입장만 알리는 것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소에서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업주체인 정읍그린파워(주)는 "주민설명회에 남부발전 관계자와 대기 및 건강위생 등 환경관련 교수들이 참석했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과 건강문제 등에 대해 질의 응답을 통해 해소하도록 마련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이 요구하는 공청회 개최는 주주사들과 협의하며 다음주 중에 개최하겠다"면서 "설명회 장소를 대관하기가 어려운 만큼 장소는 정읍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읍그린파워(주) 박능출 대표는 "현재 594억원 투입된 상황에서 정읍시의 권고로 공사를 중지하고 주민과 대화에 나섰지만 손실비용이 적지 않다"며 "정부 허가를 받은 사업에 대한 논란으로 사회적 비용이나 국가적 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빠른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11일 정읍시주민자치 임원 교육 인사말에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정읍1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주어진 개발기간이 올해 12월31일까지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동의가 없으면 도지사 면담해서라도 연장허가를 못하게 할것이다"고 강조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16 16:48

완주군, 봉동 폐기물소각장 설치 반대

완주군이 민간 업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봉동읍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16일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 나아가 완주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소각시설 설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완주군은 앞으로도 주민과 끝까지 함께하며, 소각시설 설치 저지를 위해 모든 행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업체에서 추진하는 현안 사업과 관련해 해당 지자체장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유 군수는 민간 업체가 소각장 설치를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고 공청회를 계획하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선제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봉동 폐기물 소각장은 봉동읍 구암리에 1일 189.6톤을 처리하는 시설로, (주)삼비테크는 환경영항평가서 초안을 토대로 오는 18일과 19일 주민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완주군은 해당 입지가 주거밀집지역, 학교 등이 위치하고 주민 반발 등의 이유를 들어 허가권자인 환경부에 반대 의견을 냈으며, 인접 지역인 익산시와 반대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군은 소각장 예정지 인근에 둔산리 및 삼봉지구 1만여 세대가 밀집돼 있고, 미니복합타운과 삼봉2지구까지 추가로 1만여 세대가 예정됐으며,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추진 및 수소기반사업 등 완주군 정책사업에 지장을 줄 수 있어 해당 부지가 소각시설 설치에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16 15:55

이루라 진안군의원 “진안 방문의 해 잘 준비해야”

진안군의회 이루라 부의장은 지난 16일 진안군을 향해 “2026~2027년 ‘진안 방문의 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 준비와 전략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같은 날 개회한 제30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이날 이 의원은 “진안 방문의 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진안고원을 중심으로 한 산림치유, 수치유, 웰니스 관광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차별화된 관광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신 관광 트렌드인 ‘쉼이 있는 여행’과 ‘휴식과 휴양’이라는 테마를 반영한 특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진안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과 상인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관광 수용 태세 개선, 로컬 콘텐츠 발굴, 홍보마케팅 강화 등 군민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견해를 제시했다. 이뿐 아니라 “성공적인 진안 방문의 해를 위해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한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안방문의 해를 계기로 관광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여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계인구 유입을 도모해 활기찬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16 15:47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 7월 9일 개장⋯워터 슬라이드 첫 운영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선유도 해수욕장이 오는 7월 9일부터 8월 17일까지 40일간 운영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선유도 해수욕장은 길이 1200m, 폭 50m, 총면적 6만㎡에 달하는 서해안 대표 관광 명소이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에 비치파라솔(100개)과 구명조끼(700벌) 대여 및 실내 샤워장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장 내 휴게 공간(그늘막) 3개소 및 음악분수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해수욕장 내 어린이 물놀이시설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어린이 물놀이시설은 슬라이드 에어바운스와 풀장으로 구성됐으며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또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요원 2인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해수욕장에 대한 안전관리도 더욱 강화된다. 시는 선유도 고군산탐방지원센터 내 종합상황반·현장점검반·안전관리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뿐 아니라 군산경찰과 해경‧소방서 등과 지원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 해수욕장 내 순찰 및 감시초소 운영, 다중이용시설 청소, 백사장 및 편의시설 정비 등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도 진행할 방침이다. 개장 전에는 백사장 이물질 제거를 위한 비치클리너 장비 임차, 모래 보강 포설, 안전감시탑과 안전부표 설치, 인명구조함 및 표지판 보수 등 사전 점검 작업도 이뤄진다. 시는 오는 29일 부시장 주재의 합동 점검 및 보고회를 통해 개장 전 전반적인 준비 사항을 최종 점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시설 정비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유도는 고군산군도 중심에 있는 섬으로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면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다. 선유도 해수욕장의 경우, 유리알처럼 고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불리고 있다. 여기에 선유낙조를 비롯해 평사낙안, 삼도귀범 등 선유8경도 이곳 자랑거리다. 선유도에서는 해수욕뿐만 아니라 바다낚시와 갯벌체험, 스카이라인, 유람선 투어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16 15:40

유희태 군수 "행안부에 완주전주통합 여론조사 선행 건의"

유희태 완주군수가 "행정안전부에서 완주‧전주 통합 여론조사를 벌여 과반수 이상의 주민이 반대할 경우 즉시 통합 논의를 중단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16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시대위원회도 완주군∙전주시 통합 논의는 지역주민의 지지와 공감대 확보를 전제로 통합의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으나, 현재 지역주민의 지지와 공감대 형성이 부족한 만큼 행안부 주관으로 여론조사를 선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09년 완주전주 통합 추진과정에서도 행안부가 먼저 여론 조사를 실시해 완주군민 찬성 여론이 34.3%로 나와 주민투표에 붙이지 않았으며, 2012년에는 지방행정체제개편취진위 여론조사에서 완주군민 찬성여론이 52.2%로 높게 조사돼 주민투표에 붙였으나 주민투표 결과 반대 여론이 높아 행정통합이 무산됐다는 사례를 유 군수는 제시했다. 유 군수는 이날 회견에서 또 전주시가 발표한 상생발전 비전에 비판적 입장을 나타냈다. 유 군수는 “전주시가 전주시민의 의견 수렴조차 하지 않은 일방적인 비전 발표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전주시의 비전은 완주군과 상의되지도 않았고, 모든 사안들은 전주시의 희망사항일 뿐이다”며 비판했다. 유 군수는 “완주군민들은 지속되는 통합논의로 갈등과 분열을 겪어왔으며, 통합 추진 역시 완주군민 자체보다는 전주시의 통합단체들이 주가 되어 활동하면서 불신감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군수는 이 같은 완주군 입장을 조만간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16 15:40

임실에 푹 빠지다…5월 관광객 100만명 돌파

‘2025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5월 중 100만 명이 넘은 관광객이 임실을 방문, 월 단위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5월에 임실을 찾은 관광객이 102만1608명으로 집계, 2018년 이후 월 단위 최대를 나타냈다. 관광객 증가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 임실N펫스타 및 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어린이날 등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5월 어린이날을 전후한 황금연휴에 이곳의 관광지에는 모두 26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임실의 경관을 둘러보고 행사도 참관했다. 이같은 관광객 증가는 올해 새롭게 신설된 군청 홍보담당관의 전략적인 공격력과 집중적인 홍보활동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군은 방송과 신문, 인터넷 등 기존 미디어 홍보에 주력하면서 SNS 홍보를 강화, 참신한 사진과 영상을 게재해 관광객 방문을 끌어냈다. 결과로는 옥정호 작약밭과 치즈테마파크 장미원 등이 폭발적 반응에 누적 조횟수 31만회를, 숏폼 영상은 11만회에 좋아요 855개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군은 여름철 주요 관광지인 왕의 숲 성수산과 아쿠아페스티벌 등 계절별 명소를 주제로 SNS 콘텐츠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매월 절정을 이루는 계절 꽃을 감상토록 아름다운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 다방면으로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군은 아울러 오는 연말까지 치즈축제와 산타축제 등 대표 축제와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연내 천만 관광을 실현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관광도시로 임실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천만관광 실현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공격적인 홍보를 통해 누구나 찾고 싶은 대한민국의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6.16 15:38

미래 선도 익산시, 가상융합산업지원센터 건립 추진

익산시가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가상융합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AI, 5G, 클라우드, 홀로그램 등 가상과 현실을 혼합해 인간과 디지털 정보 간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경제·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8월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시행 이후 지역별 가상융합산업지원센터 지정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디지털 핵심기술과 융합한 가상융합산업 기반 인프라를 구축해 전북권 센터 지정을 받고 관련 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16일 시에 따르면, 가상융합산업지원센터 건립 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지난 13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는 익산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옛 익산경찰서 인근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센터를 짓는 것이 골자다. 시비 29억 원을 투입해 부지·건물 매입 및 철거를 진행하고, 국비 포함 49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7500㎡ 규모의 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전북권 센터 지정을 통한 거점 역할은 물론 AI·5G·클라우드·홀로그램 등 관련 창업·벤처기업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최종 의결되면 토지·건물 소유자의 매매의사를 확인해 동의서를 징구하고 내년 본예산에 매입 예산을 편성해 보상 및 철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 공모에 대응하면서, 인근에 조성되는 디지털 지식산업센터 건립 공사가 진행되는 2026~2028년 동안 예상되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해당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법 시행과 정부 계획에 발맞춰 전북권 센터 지정 등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을 추진 중”이라며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가상융합산업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준비 및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6 15:31

김제시, 1박 2일 미혼청년 만남 기획 '눈길'

김제시가 1박 2일 미혼 청년 만남 기획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방송에서 진행하고 있는 숙박형 미혼 남녀 만남 프로그램과 유사하지만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제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간 관내 ‘카페마마’ 에서 진행한 미혼 청년 만남 행사 '김제에서 나의 20시간 여행'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혼 청년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류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적적 인식을 확산하고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참여자 모집에는 김제시 및 전북지역에 주소를 두거나 재직 중인 청년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20대 중반부터 30대 후반의 교사, 공무원, 회사원 등 다양한 직종의 미혼 청년 51명이 신청했다. 서류 적격심사와 기 관안배, 추첨을 거쳐 남녀 각 12명씩 총 24명의 참가자가 최종 선정됐다. 행사 첫날에는 ‘챠밍메이크업 클래스’를 시작으로, 아이스브레이킹과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전문 MC의 진행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1:1 로테이션 대화 등 매칭 프로그램을 유쾌하게 이끌어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했다. 이튿날에는 연애 심리강의와 그룹 토크, 숲 속 산책 미션, 플라워 리스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이 이어져 보다 깊은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쿠킹 클래스, 취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소셜 교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보다 밀도 있는 만남을 위해 ‘20시간 여행’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1박 2일 프로그램을 기획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좋은 만남이 김제에 정착하는 계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16 15:27

김제 백구특장차 제2산단 활성화 '청신호'

김제 백구 특장차 제2산업단지가 아직 준공이전임에도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이 체결되는 등 제2산단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지역경제 발전과 신규 일자리 창출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김제시가 지난 13일 유망 특장차 중소기업 4개사와 백구 특장차 제2산업단지에 총 377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특장차 관련 기업들의 추가적인 투자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번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은 ㈜국도특장을 비롯해 ㈜한신, ㈜진우SMC, ㈜유로오토이며,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백구 특장차 제2산업단지에 총12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들 기업은 기존에 백구 특장차 제1산업단지에 입주해 제조 산업 경쟁력을 키워온 유망 중소기업으로, 백구 특장차 제2산업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파격적 투자 인센티브와 특장차 인증·검사센터 등 산업 집적화 핵심 인프라를 투자 결정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협약에 따라 ㈜국도특장은 향후 100억 원을 투자해 가변축 통합 전동식 컨트롤 시스템 및 무진동 트레일러를 제조하는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며, ㈜한신은 중형 고소작업차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러시아, 동유럽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목표로 109억 원을 신규 투자할 예정이다. ㈜진우SMC는 무인파괴방수차, 장갑로봇 소방차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13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유럽 상용차량 정비 및 승합차 팝업루프텐트 수출로 꾸준하게 성장해 온 ㈜유로오토 역시 37억 원을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들 기업은 협약체결과 함께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에 참여해 특구 내 사업장 운영시 즉시 투입 가능한 숙련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정성주 시장은“어려운 시기에도 김제시에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투자협약 기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16 13:40

군산시의회 "새만금항 주도권 확보위해 전략적 대응 시급"

군산시가 새만금항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설득력 있는 논리 개발과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16일 열린 제275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새만금항의)원포트 지정에 따른 군산시 주도권 확보 방안 마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설 의원은 “지난 5월 해양수산부는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통해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을 통합한 ‘새만금항’을 원포트 방식으로 국가관리무역항에 지정했다”며 “이는 두 항만의 효율적인 통합 운영을 통해 무역항으로서의 기능과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설 의원은 “이제 중요한 것은 누가 이 항만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그 이익과 영향력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에 있다”며 “운영권은 군산해수청에 있고, 2호 방조제·동서도로·수변도시 등 새만금 신항의 주요 연결 기반시설이 이미 김제시 관할로 지정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산시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을 제안했다. 먼저 설 의원은 과거 대법원과 중분위가 2호 방조제 관할권을 김제시에 인정한 판례를 근거로, 동일한 논리를 새만금항에 적용해 군산시 관할권을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당시 김제시는 가력도가 무인도이고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관할권을 확보했지만, 새만금항은 군산시 옥도면 두리도와 직접 연결된 유인도이고, 지금도 군산시의 행정력이 실질적으로 미치고 있기 때문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당연히 군산시 관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 의원은 또 “향후 항만기본계획에 새만금항의 위치를 ‘군산시 옥도면 두리도리 인근’이라고 명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당연한 표기 같지만, 만약 누군가의 의도나 궤변으로 ‘2호 방조제 앞’으로 표기될 경우, 이는 추후 관할권 분쟁에서 불리한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설 의원은 “항만 전담 부서인 ‘새만금항만관리과’ 신설을 제안하며, 조직 개편을 통한 전략 대응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현재 새만금정책담당관과 항만해양과 간 기능이 중첩되어 있고, 일관된 전략 수립이 어렵다”며 “항만 전문 부서를 별도로 설치하고, 과장급은 외부 전문가를 개방형으로 영입해 전문성을 높여야할 뿐 아니라 사무소 위치 역시 본청이 아닌 새만금 일원에 설치해 현장 중심의 항만 행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이 원포트로 통합된 지금, 군산시는 물리적 기반과 행정 경험에서 전략적 우위에 있다”며 “ 지금이야말로 군산시가 새만금의 실질적 주체로 자리매김할 기회”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16 13:33

박천권 원광대병원 대외협력자문관, 원광종합병원 관리이사 임명

박천권 원광대학교병원·원광보건대학교 대외협력자문관이 원광의료재단 원광종합병원 관리이사로 임명됐다. 원광의료재단은 경기 화성의 원광종합병원을 비롯해 익산, 군산, 청주. 인천에서 원광효도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법인이다. 익산 출신인 신임 박 관리이사는 원광대병원 및 원광보건대 대외협력자문관, 익산시긴급지원심의위원, 세종특별자치시 공직자윤리위원,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 행정원장, 경기일보 세종본부장 및 국회대외협력본부장 등을 맡고 있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원광종합병원 관리이사로 근무할 예정이다. 박 관리이사는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감동이 있는 원광종합병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사무소 근무 시 정부와 각 시·도 간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를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다”며 “대한민국의 발전과 자치단체의 발전을 위해 어디서든 역할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관리이사는 세종사무소장 및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 근무 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과 행정안전부 장관상, 세종시장 표창, 16개 시·도지사 협의회장 표창,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 전주시장 감사패, 익산시장 감사패, 주한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특명전권대사 응우옌부뚱 감사장(2회), 베트남 리엔민그룹 응오꽝푹 회장 감사패 등을 받은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6 11:03

전국서 3만여명 찾았다…고창갯벌축제 성황리 개최

고창군 심원면 만돌어촌체험마을에서 열린 ‘2025 고창갯벌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축제에는 3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고창의 매력과 갯벌의 소중함을 만끽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은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체험과 행사로 풍성하게 꾸려졌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갯벌에서 직접 동죽을 캐보는 갯벌체험과 여름철 보양식으로 사랑받는 풍천장어의 시식과 판매가 이뤄졌다. 특히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해 만든 ‘미끌미끌 풍천장어 맨손잡기’는 최고의 인기 행사로 꼽혀 행사장마다 웃음과 탄성이 넘쳐나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뛰며 협동심과 우애를 키우는 ‘명랑운동회’, 고창갯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갯벌지킴이 건강걷기’, 바람공원에서 심신의 안정을 돕는 ‘힐링요가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역시 호응을 얻었다. 만돌 부녀회가 중심이 돼 운영한 먹거리 코너에서는 고창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수산물로 만든 새우튀김, 꼬막무침, 꼬막비빔밥 등을 선보여 식도락의 즐거움과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위원회는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350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면서 쾌적하게 행사를 치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많은 분들이 고창갯벌축제를 찾아주셨고, 이는 고창의 브랜드를 더욱 알려나가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창의 아름다운 갯벌과 풍부한 자연경관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16 11:02

[기획]“정책이 브랜드가 되다”···‘강임준 표 정책’으로 일궈낸 7년의 변화

지방자치단체장의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그런데 강임준 군산시장의 경우 ‘정책 브랜드’라는 키워드가 유독 떠오른다.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지역 현실과 시민 요구에 맞춘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이를 브랜드처럼 정착시킨 점에서다. 대표적인 사례로 ‘배달의 명수’, ‘군산사랑상품권’, ‘동네문화카페’, ‘재생에너지’ 정책이 꼽힌다. 모두 강 시장이 민선 7기부터 밀어붙인 핵심 사업으로, 시민 삶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었고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강임준 표 정책’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에 전북일보는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지금, 강 시장이 재임 7년간 만든 정책이 군산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향후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본다. △전국 최초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은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직격탄이었다. 특히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는 소상공인들의 수익을 갉아먹는 구조로 작용했다. 이때 강 시장은 전혀 새로운 해법을 내놨다. 바로 공공이 직접 운영하는 배달앱 ‘배달의 명수’다. 공공이 운영하는 자체 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개발해 자영업자에게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자는 것이었다. 당시만 해도 지자체가 직접 앱을 만들어 운영한다는 발상은 파격에 가까웠다. 하지만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배달의 명수’는 출시 직후 군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중개 수수료 ‘0원’, 군산사랑상품권을 연계한 할인 혜택, 지역 내 상권 활성화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고, 전국 40여 개 지자체에서 유사 모델 도입을 검토하거나 문의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정책은 단순히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지방정부도 플랫폼 경제에 개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이자, 자영업자 중심의 지역경제 보호 모델로 평가받는다. △유통액 약 3조 원, '군산사랑상품권'···전국으로 번진 ‘군산 모델’ 군산사랑상품권은 시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정책 중 하나다. 2018년부터 발행된 이 지역화폐는 코로나19 이후 대폭 확대되며 유통액이 폭발적으로 늘었으며, 2024년 말 기준 누적 유통액은 약 2조 9,800억 원에 달한다. 군산사랑상품권은 단순한 할인 수단을 넘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복원하는 데 기여했다. 일부 지자체에서 지역화폐 부정사용 문제가 불거진 것과 달리, 군산은 비교적 안정적인 정착과 시스템 운영으로 ‘모범적 운영 사례’로 언급되기도 했다. 특히 지역화폐의 전국적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이 정책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직접 군산을 방문해 벤치마킹한 대표적 사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강 시장은 여러 공식석상에서 “군산사랑상품권은 지역민이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연결하는 시민경제의 실핏줄”이라고 강조해 왔다. △‘동네문화카페’···배움일자리·상권 살리는 1석 3조 평생학습 모델로 주목 지역 문화와 학습, 그리고 골목상권을 동시에 살리는 정책이 있을까. 군산시의 ‘동네문화카페’는 그 어려운 과제를 현실로 만들어냈다. 이 사업은 시민 5명 이상이 모이면 누구나 인근 상가에서 원하는 강좌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첫발을 뗀 이래 현재까지 총 7,346개의 강좌가 6,955개 상가에서 열렸고, 누적 참여 시민은 4만 1,348명에 이른다. 시민들은 ‘동카(동네문화카페)’라는 애칭으로 이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동카’를 통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학습과 여가를 즐기며,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1석 3조의 정책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1인 1취미’라는 문화적 흐름과 맞물리며, 시민의 일상 속에 평생학습이 녹아드는 성과를 냈다. 군산시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 최우수상 수상, 2022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베터투게더 챌린지 100선’ 선정, 2023년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 AWARD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녹색성장 도시' 강 시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재생에너지 산업이다.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한 태양광·풍력 발전 클러스터 조성은 군산을 ‘녹색도시’로 전환하려는 전략적 접근이다. 100MW급 육상 태양광 2공구 사업은 연간 230억 원 규모의 전력 판매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 중 군산시가 확보하는 수익은 약 40억 원에 달한다. 더 나아가 군산은 현재 원자력 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1GW급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추진 중이다. 강 시장의 재생에너지 정책은 새 정부의 국정 기조와도 부합한다. 다만 이 사업 과정에서 불거진 ‘시민발전주식회사’ 관련 사법 리스크는 뼈아픈 대목으로, 사업의 투명성과 행정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이는 정책의 방향성과 성과와는 별개로, 행정 절차의 투명성과 관리감독 체계의 중요성을 일깨운 사례로 남았다. △향후 과제···‘브랜드 정책’의 제도화와 지속 가능성 확보 강임준 시장의 정책들은 단발성 행정이 아닌 구조적 변화를 지향해 왔다. 이는 지방정부도 능동적으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는 실험이었고, 일부는 성과로 입증됐다. 그러나 진정한 평가는 지금부터다. 정책이 일회성 성공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과 지속 가능성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담당 공무원의 인사나 행정 수장의 교체 등 외부 변화에도 정책의 방향과 실행이 흔들리지 않고 일관되게 유지되도록, 조례 제정이나 예산의 기속 등 법적·행정적 장치가 필요하다. 동시에, 정책이 특정 인물의 추진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민의 공감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시민 중심 정책’으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 정책의 운명은 설계자보다 그것을 이어갈 사람들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정책의 가치를 체감하고 함께 지속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정책은 지역사회의 일부로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다. 궁극적으로 ‘강임준 표 정책’이 일시적인 성공을 넘어 지방정부 혁신의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법적 기반, 시민 공감, 정권과 무관한 지속 가능성이라는 세 축이 함께 작동해야 할 것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16 07:56

군산항만내 이차전지 폐수처리수 방류가 "웬말"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이차전지 업체의 폐수 처리수가 군산항내로 방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항만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군산해수청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국가산단내 입주하거나 입주예정인 이차전지 기업 등에서 발생하는 방류수를 5부두를 통해 항만내로 흘려보내기 위한 공동 방류 관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220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방류관로 4.2㎞를 매설하기 위해 시공업체 선정을 마치고 조만간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들어간다. 이는 폐수 처리수를 새만금 내측 해역에 방류할 수 없는데다 폐수 처리수가 고염도로 미생물의 사멸 등을 야기, 산단내 폐수종말처리장으로의 유입이 어렵다고 판단된 데 따른 것이라고 새만금개발청은 설명했다. 군산해수청은 새만금개발청이 이 사업과 관련, 항만시설 사용 허가를 요청하자 지난 5월부터 1년간 5부두 53번 선석 야적장 인근 232.1㎡(70평)의 항만시설 사용을 조건부 허가하고, 허가기간 종료 15일전에 다시 사용 허가를 받도록 했다. 해수청은 허가 조건을 통해 이 사업으로 유발되는 항만시설 안전 및 환경위해 등은 새만금개발청에서 전담 처리하되 이차전지 방류수 사후 모니터링 결과를 모니터링 후 10일 이내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차전지 방류수로 인해 준설물질 등이 오염돼 활용할 수 없는 경우 준설토는 사용인이 전담 처리하고 방류로 인한 환경오염 및 해양생태계의 부정적 영향 등에 대해 철저한 사전 대비 및 사후 관리를 요구했다. 군산항발전협의회 등 항만인들은 "이차전지 업체에서 방류되는 폐수처리수가 공공폐수처리장과 동일한 수준의 방류기준을 충족한다 할지라도 오염 물질의 누적으로 해양 환경 오염은 물론 준설토의 성분 변화를 야기, 재활용에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높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또 "이차전지 폐수는 다양한 화학 물질과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폐수 처리수 배출 주변 해역의 생태계 훼손 등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전용 공공 폐수처리장 건설과 무방류 시스템 도입 등을 검토, 해양환경보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와관련 "방류수는 물환경 보전법이 정한 배출 기준을 만족하는 처리수만 배출될 계획이며 입주기업의 폐수배출시설 설치 허가 증에서 일부 중금속인 Ni, Mn 등이 포함돼 있지만 허용기준 이내로 배출될 계획으로 준설토의 매립토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 산업단지에는 총 22개 이차전지 업체가 입주, 7개 업체가 가동중이며 이들 업체가 완전 가동때 하루 배출하는 폐수량은 약 9만 6000톤에 이른다.

  • 군산
  • 안봉호
  • 2025.06.15 18:26

익산역하늘채더퍼스트 진출입로 ‘개선 시급’

지난 3월 입주가 시작된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하늘채더퍼스트 아파트 진출입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왕복 3차선 진출입로 중 1차선 구간과 2차선 구간이 혼재해 있어 양방향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고, 중앙선에 규제봉이 설치돼 있어 1차선 구간 정차 시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일대 노상주차 공간이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중선 익산시의원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및 인근 주민들은 이 같은 진출입로와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 1382세대 대단지 아파트임에도 진출입로가 협소해 정체가 반복되고 있는데다 일대 노상주차 공간마저 없어 주민들은 물론 인근 상가와 상가를 찾는 손님들까지 인도에 불법 주정차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부득이하게 잠깐 정차를 했는데 바로 주차 위반 딱지가 날아왔다는 볼멘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현장을 찾은 이 의원은 “익산역하늘채더퍼스트 아파트 진출입로가 원활한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구조이며, 인근 상가를 이용하기 위해 잠깐의 차량 정차마저 불가능해 경제적 손실도 높은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노상주차장을 만들어 주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단지 아파트가 신축됐지만 기존 상가와 주택 인근에 주차장이 마련되지 않아 상가 이용자와 주택 거주자들의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주차단속까지 이뤄지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진출입로와 중앙선 규제봉은 아파트 건축 과정에서 시행사 측이 교통영향평가를 토대로 한 것”이라며 “익산경찰서와 협의해 노선 조정이나 상가 쪽 노상주차장 조성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5 18:24

취임 100일 박성수 익산경찰서장 “시민 곁에 가장 가까운 경찰” 다짐

박성수 익산경찰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익산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재차 다졌다. 치안의 최전선에서 낮은 자세로 시민을 만나며 눈높이를 맞추고 일선 경찰관들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솔선해 온 그는 앞으로도 시민의 곁에 가장 가까운 경찰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생활 속 보이스피싱 예방, 범죄수익 환수 집중, 공동체 치안 활성화, 선진 교통문화 조성, 사회적 약자에게 손 내미는 공감 치안 등 지난 100일 동안 박 서장의 리더십은 ‘현장 중심·시민 체감형 치안’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이스피싱의 경우 전북지방우정청, 지역 치킨 프랜차이즈인 다사랑 등과의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범죄수익 환수 측면에서는 수사를 넘어 실질적 피해 회복을 이끄는 수사 리더십이 돋보인다. 그의 ‘회복 중심 수사’ 철학은 실제 성과로 이어져 익산경찰서는 지난달 경찰청 주관 범죄수익 추적 우수수사팀 평가에서 전국 6위에 오르며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일상 속 생활밀착형 불법행위에도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4월 대형 불법 게임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게임기 80대와 현금 300여만 원을 압수하고 약 11억 원에 달하는 수익금에 대해 국세청 과세자료를 통보하는 등 사행성 범죄에 대한 실질적 제재에 나섰고, 또 한 달간의 기획 수사를 통해 메신저로 성매매를 알선한 마사지 업소를 단속하고 임대인에게 그 사실을 통보해 재영업을 차단했다. 공동체 치안 활성화 측면에서는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자율방범대와 시민경찰 등 민간 치안협력단체와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지역 치안 현안을 공유하고 합동 순찰을 정례화해 지역 주민의 체감 안전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또 경찰과 주민, ㈜하림이 함께하는 민·경 합동 범죄예방 순찰 프로젝트 ‘순찰 하·당3’을 본격 시행하며 실질적인 공동체 치안 실현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도 주요 지점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 및 현수막 게시, 찾아가는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교육 등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여성과 아동, 범죄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도박·마약·학교폭력 등에 노출돼 있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도 꾸준히 힘을 쏟았다. 박 서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과 함께 실천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앞으로도 익산경찰은 공감하는 치안, 실효성 있는 예방, 피해 회복 중심의 수사를 통해 시민의 곁에 가장 가까운 경찰이 되고 신뢰받는 경찰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5 18:24

10만 시대 연 완주군, 군민과 새로운 100년 열다

‘제60회 완주군민의 날’ 행사를 14일 완주군청 일원에서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안호영 국회의원, 자매도시인 박종태 칠곡군 부군수,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명예군민 등 각계각층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 군민의 날 행사는 60주년 기념과 인구 10만 회복이라는 상징적인 이정표를 담아 군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드높이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완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난타·고고장구·라인댄스 등 오프닝 공연 △어린이 취타대의 내빈 인솔 △군민대상 시상 △민속경기 및 군민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날 행사에서 인구 10만 기념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위대한 전진, 행복경제도시 완주’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언하고, 주요 인사들과 함께 스크린 터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카드섹션으로 응답하며 완주군의 미래 100년을 함께 응원했다. 유 군수는 `10만 완주시대 신 정책비전`으로 △15만 인구달성 △1인당 GRDP 전국 군 단위 1위 △행복지수 1위 △주민자치 1위 등을 4대 성장전략으로 제시했다. 행사에서는 10만 번째 주민과 다둥이 가족, 100세 이상 어르신 등 ‘10만 상징 주민’ 40여 명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10만 번째 주민에게는 전통 반닫이장이, 10만 전후 주민 10명에게는 자전거가, 다둥이 가족과 백세 어르신에게 상품권이 각각 전달됐다. 또 방송인 김성환 씨가 완주군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개그맨 조래훈 사회로 진행된 노래자랑에는 완주군 홍보대사 배아현, 현진우와 지역가수들이 축하 무대를 장식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군민의 날은 인구 10만 시대를 맞아 군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자리가 됐다”며 “완주군은 앞으로도 삶의 질 1위 도시를 향해 군민과 함께 위대한 전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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