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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동학농민혁명 의미·정신 재조명

동학농민혁명 131주년을 기념해 혁명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예술제가 전주에서 열렸다. 전주시는 11일 전주동학농민혁명 파랑새관과 녹두관, 전라감영에서 ‘제5회 세계혁명예술제’를 개최했다. ‘세상을 바꾼 혁명의 글과 영화’를 주제로 열린 세계혁명예술 포럼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예술을 통해 혁명과 저항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이 마련됐다. 기조 발제를 맡은 박구용 전남대 교수는 ‘혁명의 이미지와 예술’을 주제로 혁명의 예술에 대해 성찰했으며, 신경수 감독(전 SBS PD)은 드라마 ‘녹두꽃’의 제작 과정을 바탕으로 동학의 현재적 의미를 소개했다. 또 김형수 신동엽문학관 관장은 ‘신동엽의 <금강>과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문학에서 드러나는 신동엽이 추구한 정신을 조명했으며, 원도연 원광대 교수는 19세기 말 동학농민운동을 소재로 창작된 대하역사소설 ‘갑오농민전쟁’ 속에서 나타난 전주의 이야기를 통해 전주동학의 역사와 상징성을 공유했다. 이어진 그림토크에서는 박홍규·이기홍 작가가 작품 속 동학농민혁명과 혁명정신에 관한 작가들의 이야기와 혁명의 기념방식으로써의 예술이 대중들에게 향유되는 데 있어 중요한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포럼 참가자들과 자유로운 생각을 나눴다. 이날 오후 7시 풍남문 앞에서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동학농민군의 전주성 입성 장면이 재현됐으며, 현장에서 낭독된 포고문과 흥겨운 길놀이 행렬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세계혁명예술제는 단순한 역사 기념을 넘어, 동학의 정신을 예술로 확장하고 세계와 연결하는 문화 실천의 장”이라며 “전주시는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을 기억의 유산을 넘어 예술, 민주주의, 민중의 힘을 재발견하는 기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6.11 19:27

전주시-폴란드 제슈프시, 미래 첨단산업 육성 ‘맞손’

전주시가 항공우주산업과 탄소복합재, 친환경 에너지 분야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경제발전을 위해 폴란드 제슈프시와 손을 맞잡았다. 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폴란드 제슈프시청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콘라드 피요엑(Conrad Fijołek) 제슈프시장을 비롯한 양 도시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경제발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항공우주 산업, 탄소복합재 산업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의 기업 간 교류 활성화 △산업단지 방문과 기업 간담회 개최를 통한 실질적인 경제협력 모색 △연구기관, 대학, 교육기관, 협회 등과의 교류 촉진 등이다. 특히 양 도시는 이러한 협력 활동을 통해 상호 경제발전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시와 제슈프시는 양국 기업인과 관계자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투자, 기술 교류 등도 논의했다. 시는 향후 제슈프시와 협력 채널을 유지하며, 민간기업과 연구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MOU는 양 도시가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여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폴란드 제슈프시와 물리적 거리를 넘어 혁신과 번영을 함께 이끌어갈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 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대표단은 제슈프시 인근 항공산업 클러스터인 ‘항공밸리(Aviation Valley)’와 글로벌 항공엔진 기업인 ‘MTU 에어로엔진스 폴츠카(MTU Aero Engines Polska)’를 방문해 양 도시의 항공우주 산업 협력 가능성을 탐색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6.11 19:06

일본드론축구연맹 대표단,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 방문

일본드론축구연맹 대표단이 드론축구 종주도시이자 2025 드론축구월드컵 개최도시인 전주를 찾았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나카자키 히로유키(NAKAZAKI HIROYUKI) 회장을 비롯한 일본드론축구연맹(Japan DroneSoccer Federation) 대표단 3명이 지난 10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전주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일 양국 간 드론축구 분야 국제교류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오는 9월 전주에서 개최되는 ‘제1회 드론축구월드컵’ 준비를 위한 사전 답사 및 한국의 드론축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드론축구연맹 대표단은 이번 전주 방문에서 전주시와 국제드론축구연맹, 대한드론축구협회 등과 함께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건립 중인 세계 유일의 드론축구 전용구장인 ‘드론스포츠복합센터’의 건축 현장을 점검하고, 지난해 8개 프로리그팀과 함께 출범한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의 운영 시스템 등을 집중적으로 참관할 예정이다. 또 일본 선수단의 전주 방문에 대비해 드론축구월드컵 기간 중 진행될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방안에 대한 협의와 사전 답사도 함께 진행된다. 나카자키 히로유키 회장은 “한국은 드론축구의 발상지이자 세계 최고의 시스템을 갖춘 국가”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인프라를 벤치마킹하고, 일본 선수단의 월드컵 참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상흡 국제드론축구연맹 회장은 “드론축구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국가 간 상호 교류와 정보 공유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일본 대표단의 방문은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뿐 아니라 아시아 드론레저스포츠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드론축구월드컵은 전주시가 드론레저스포츠의 세계적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일본드론축구연맹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전주와 일본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월드컵이 양국 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6.11 19:06

장수군, 가정의학과 전문의 초빙 의료 공백 해소

장수군보건의료원(원장 위상양)이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새롭게 초빙하고 9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군민들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보다 전문적인 건강 상담과 맞춤형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전문의 초빙은 필수 진료과목 보강과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의료진 부족으로 인한 장거리 진료 불편 해소를 목표로 추진됐다. 초빙된 전문의는 다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개별 환자에 맞는 전문 진료를 제공하며 군민의 건강 증진과 공공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상양 원장은 “수준 높은 진료 역량을 갖춘 전문의를 초빙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군민들께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전문의의 결단에 감사드리며,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장수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수군보건의료원은 가정의학과를 비롯해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한의과, 치과 등 다양한 진료과를 운영하며 지역민에게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11 19:02

익산시, 백제왕도 정체성 알리는 이정표 세우다

익산시가 ‘미륵사지’를 고속도로 관문에 새기며 백제왕도의 정체성을 알리는 상징적 이정표를 세웠다. 시는 11일 옛 여산휴게소의 새로운 이름 ‘익산미륵사지휴게소’를 알리는 제막식을 휴게소 상행선 본관 앞에서 개최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시가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20년부터 시민들의 뜻을 모아 추진해 온 끝에 성사된 것으로,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의 명칭 변경 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여산면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명칭 변경에 대승적으로 동의함으로써 지역 간 상생과 배려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헌율 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여산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명칭 변경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미륵사지의 도시 익산을 상징하는 간판 제막 퍼포먼스와 함께 감사패 전달,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공연에는 시 홍보대사 가수 장영우를 비롯해 익산시립풍물단, 여산부사관학교 군악대 등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홍보 부스와 로컬푸드 판매 부스가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익산의 농특산물과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시는 이번 간판 제막을 계기로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익산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홍보 플랫폼으로 휴게소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한(韓)문화의 발상지이자 찬란한 백제 문화의 중심지인 익산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인 미륵사지를 고속도로 관문에 새겼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이번 명칭 변경이 익산의 관광 활성화와 도시 인지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1 16:58

국내 최초 숏폼드라마 ‘구미호, 운명의 짝’⋯한옥마을 등 전주서 촬영

영화 ‘기생충’,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당신의 맛’ 등이 촬영된 전주에서 국내 최초 숏폼드라마인 ‘구미호, 운명의 짝’도 촬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세계 1위 숏폼 드라마 플랫폼인 ‘릴숏’(Reel Short)에서 지난 4일부터 ‘구미호, 운명의 짝’이 방영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릴숏과 대한민국 최고의 숏폼드라마 제작사인 ‘문프로덕션’, ‘흰구름’ 등과 손잡고 전주 곳곳이 배경이 된 숏폼드라마를 최초로 공동 제작했다. 이 드라마는 릴숏에서 2억 뷰를 기록한 인기작 ‘Fated to My Forbidden Alpha’를 원작으로 인간과 초자연적 존재 간의 운명적인 사랑과 갈등을 한국적인 스토리로 다뤄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작품의 촬영지로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의 여러 명소가 선택돼 드라마를 통해 전주의 멋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 문선희 문프로덕션 대표는 “이번 드라마는 한국 특유의 매력을 살린 감성적이면서도 강렬한 스토리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한국 숏폼드라마의 매력은 물론 전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방송을 시작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당신의 맛’에 이어 ‘구미호, 운명의 짝’ 숏폼 드라마도 전주에서 촬영한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드라마와 영화 등 콘텐츠 촬영에 협조하고, 좋은 작품들을 통해 전주를 알리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6.11 16:53

개관 두 달 만에 5만여명 발길…전주 에코도서관, 문화명소로 부상

전주 북부권 에코시티에 새로 들어선 에코도서관이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1일 개관한 에코도서관이 주말마다 하루 평균 800명 이상의 입관자 수를 기록하며 높은 이용률과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도서관은 시민들이 책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세병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으며, 개관 이후 두 달 만에 5만 2000여 명이 다녀갔다. 누적 도서 대출권수는 2만 6000여 권에 달하며, 멀리 떨어진 시립도서관에 소장된 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반납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도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코도서관에 마련된 어린이 새활용 창작소 ‘뚝딱’의 경우 새활용 재료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상시 운영되는 30개의 글감지를 통해 누구나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코너인 ‘글 쓰는 달력 코너’와 ‘글 쓰는 체험 공간’에도 이용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앞으로도 에코도서관이 책과 쉼을 누리고 함께 읽고 함께 소통하는 전 세대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면서 “모든 시민이 편안하게 즐겨 찾는 도서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6.11 16:52

임실군 'SNS 봄꽃 콘텐츠', 관광객 유입 '일등 공신'

임실군이 SNS를 통해 선보인 관내 유명 관광지 봄꽃 콘텐츠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실질적인 관광객 유입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5월부터 6월까지 옥정호 작약꽃과 꽃양귀비,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을 중심으로 사진 게시글 6건과 숏폼 영상 4건을 공식 SNS 채널에 게시, 누적 조회수 31만 6000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의 작약꽃밭과 꽃양귀비를 배경으로 제작된 숏폼 영상은 30~45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도 불구하고 조회수 11만 6000 회, 좋아요 855개를 기록하며 파급력을 입증했다. 해당 영상은 임실군 소속 공무원이 직접 출연하고 기획과 촬영, 편집까지 자체 제작한 콘텐츠로로서 젊은 감각과 트렌디한 연출로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댓글 반응도 “저번 주 주말에 남편과 다녀왔는데 작약 향이 너무 좋았어요. 연애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 살짝 설레기도 했어요. 데이트 장소로 딱입니다”라는의사 표현이 줄을 이었다. 특히 사계절 장미원과 유럽풍 건축물이 어우러진 치즈테마파크는 영상과 사진으로 주목을 받았고 SNS를 통한 자발적 공유와 후기 리그램이 이어지며 인기 봄꽃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SNS 홍보 효과는 실제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으며 홍보가 집중된 5월에는 옥정호 붕어섬 방문객이 11만 555명으로 전년보다 39%가 증가했다. 치즈테마파크 장미원에도 지난 달부터 현재까지 9만 9613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3만 1698명(46%)이 증가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여름철 주요 관광지인 왕의 숲 성수산과 아쿠아페스티벌 등을 주제로 SNS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SNS 콘텐츠 하나가 임실관광과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했다”며 “계절에 맞는 SNS 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디지털 홍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6.11 16:04

익산시·육군부사관학교, 주민 복지 증진 ‘맞손’

익산시가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11일 육군부사관학교와 문화·체육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사관학교가 보유한 시설을 개방해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의 복지를 향상하고 민·관·군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방 대상 시설은 학록도서관과 계백관(체육관), 국립전사박물관, 계백공원 등으로, 시와 부사관학교는 세부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다. 시설은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간(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며, 지역 주민들은 간단한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작성하면 위병소 옆 별도 출입구를 통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김경중 학교장은 “부대가 지역사회에 보다 열린 모습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돼 매우 뜻깊다”며 “익산시와 상생을 위해서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협약은 군과 지역사회가 공공자원을 공유하며 상생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육군부사관학교와 협력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부사관 후보생 입교식을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고 학교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시티투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 소비를 유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1 15:09

무주군 "청년들과 소통 확대해 젊은 도시로 간다"

무주군이 지역청년들과의 소통을 넓혀가며 도시활력을 꾀한다. 군은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청년들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황인홍 군수와 무주군청년정책협의회 회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자리, 주거, 문화, 복지, 지역 활동 등 무주군에 거주하며 실감하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청년들이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비닐하우스 보조사업 단가 조정 등 정책개선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현미 무주군청년정책협의회 위원장은 “지역 내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머리를 맞대고 행정과 함께 ‘무주다운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을 견인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모색하고 있다는데 사명감을 느낀다”라며 “청년들이 살고 싶고 살기 좋은 무주가 되는데 유용한 정책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무주군 청년들의 구심체 역할을 잘 해내겠다”라고 밝혔다. 무주군 청년간담회(상·하반기 각1회)는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그동안 청년센터 조성 관련, 청년안전기금 활용 방안, 청년정책협의체 위촉, 청년 활동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된 바 있다. 군에 따르면 간담회를 통해 발굴된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이 올해 시행돼 청년 취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황인홍 군수는 “약속한 대로 청년들의 필요가 담긴 의견이 청년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는 청년 축제도 마련해 보다 자유롭고 즐거운 소통 창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6.11 15:09

정읍시, 공공배달앱 '위메프오' 소비쿠폰 지원사업 시행

정읍시가 공공배달앱 '위메프오'를 통해 소비쿠폰 지원사업을 시행하며 외식업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해 지난 10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정책으로, 공공배달앱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위메프오는 중개수수료가 약 2%로 민간배달앱의 2~9.7%에 비해 훨씬 낮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돌려주는 친소상공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소비쿠폰 정책의 중심 채널로 활용된다.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에서 위메프오로 2만원 이상 주문을 세 차례 완료한 소비자는 다음 달 10일쯤 1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자동으로 발급받는다. 1인당 월 1회에 한해 혜택이 주어지며, 쿠폰은 다시 2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6월 1일부터의 이용 내역도 소급 적용되며, 매월 최대 3회까지의 결제 실적만 인정된다. 이 중 실적이 미달된 경우에는 다음 달로 이월돼 누적 실적으로 인정되지만, 3회를 초과한 주문은 이월되지 않는다. 기준 금액은 메뉴와 배달 대행료를 포함한 총액이며, 앱 내 할인쿠폰이나 포인트는 제외한 금액으로 판단한다. 시는 소비쿠폰 지원과 함께 자체 소비촉진 이벤트도 병행한다. 일반 가맹점에는 하루 1회 최대 2000원, 전통시장관에는 최대 4000원의 배달비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정읍사랑상품권 결제 시 구매금액의 5%를 페이백 포인트로 적립한다. 또 전체 결제금액의 1%를 페이백 포인트로 돌려주는 혜택도 마련돼 있다.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시민에게는 실질적 할인 혜택을 주고 소상공인에게는 수익 증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11 15:06

유이수 완주군의회 의원 소양면 중심 체류형 관광 시범지 제안

완주군의회 유이수 의원은 11일 열린 제293회 완주군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완주군 관광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완주군은 대둔산∙고산자연휴양림∙삼례문화예술촌∙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완주 9경’, ‘완주 5락’ 같은 자체 관광 브랜드도 갖춰 관광객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체류시간과 숙박률은 감소하고 있어 관광 효과가 지역경제로 제대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완주군 관광객은 약 2,3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지만, 숙박 비율은 7.2%에 불과했으며 숙박자 수와 체류시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관광객이 오래 머물수록 음식점, 전통시장, 체험시설 등 지역 산업 전반에 경제적 파급 효과가 확산된다”며 “완주군은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무는 관광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를 풀기 위해 유 의원은 소양면을 체류형 관광 시범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대아수목원, 송광사, 위봉산성, 위봉폭포 등 풍부한 생태·역사 자원을 보유한 소양면은 오성 한옥마을, 캠핑장 등 숙박시설과도 연계가 가능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소양면 연계 1박 2일 테마형 체류코스 개발 △송광사위봉산성위봉폭포를 잇는 야간 관광 콘텐츠와 조명 설치 △숙박 지원 시스템 및 숙박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을 구체적인 정책대안으로 제시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11 15:05

노을따라 별빛따라 걷는 익산 별밤투어 ‘관광객 매료’

익산의 밤을 걷는 여행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안기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는 역사와 문화,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노을따라 별빛속으로-별밤익산시티투어’를 11일 마무리했다. 이번 시티투어는 지난달 24일과 28일, 6월 11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80여 명이 참여해 익산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했다. 특히 지난달 24일과 28일 투어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80%가 ‘매우 만족’, 20%가 ‘만족’이라고 응답해 투어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했다. 또 참여자 중 56%가 익산 첫 방문자로 관광객 유치 효과도 거뒀다. 이번 시티투어는 익산역을 시작으로 원도심, 웅포 금강유람선, 왕궁리유적, 미륵사지로 이어지는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웅포에서 돛배를 타고 금강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고, 고즈넉한 야경 속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둘러보며 백제 역사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시는 전통시장 이용 쿠폰을 지급해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도모했다. 앞으로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향후 정규 시티투어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별밤시티투어는 익산의 매력을 야경이라는 감성으로 풀어낸 시도였다”며 “높은 만족도를 기반으로 야간 관광을 하나의 축으로 삼아 더 많은 관광객이 익산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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