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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시설부터 배수로 정비까지…익산시, 폭염 속 농업 피해 최소화에 만전

익산시가 폭염과 폭우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대응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와 이상고온에 따른 농업재해를 예방하고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배수시설 점검부터 현장 안전관리까지 구석구석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 22일 시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에 따르면, 최근 배수펌프장과 저수지 등 수리시설과 산사태 취약지역, 대피소 등을 중심으로 일제 점검이 마무리됐다. 이 중에서도 지난해 큰 침수 피해를 겪은 망성·용안·용동면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의 경우 농·배수로 주변의 영농폐기물 83톤을 사전에 수거해 6~7월 두 차례의 집중호우에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무더위로 인한 인명 사고와 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도 추진 중이다. 시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수칙(한낮 작업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등)과 농작물 관리 요령(차광막 설치, 점적관수 운영 등)을 지속 안내하고 있다. 문자, 마을방송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차광시설·환풍기 등 폭염 대응 장비도 지원하며 현장 농업인을 적극 보호하고 있다. 농작업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현장 대응도 강화됐다. 시는 농촌인력중개센터 6곳을 통해 매일 근로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농가에 문자(SMS)를 발송하거나 직접 방문해 폭염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식이다. 또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도 상시 운영 중이다. 축·수산 분야 역시 폭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는 가축재해보험 농업인 부담금 지원, 가축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가축사육환경 개선, 양식장 지하수개발 지원 등 폭넓은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축사육환경 개선사업은 차광막, 환풍기, 냉방기, 스프링클러 등 폭염 대응 시설을 직접 지원해 가축 피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가축 폭염 피해 대비 상황실을 조기 운영하고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는 등 행정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권혁 국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폭염과 집중호우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 농업인 안전과 농작물 보호를 위한 다각적 대응이 절실하다”며 “시는 재해 예방부터 사후 복구까지 빈틈없는 대응으로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2 16:14

차기 정읍시장 선거 시계추 빨라진다…후보군 신경전 본격화

오는 2026년 6월 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읍시장 선거 출마 후보군들의 물밑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선거 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공천장이 본선거 당선으로 동일시 되는 지역 특수성은 오는 8월 2일 실시되는 민주당 당대표 최종선거 결과 함께, 공천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친소관계를 지역정가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기에 한 지역주간신문에서 지난 6월 28일∼29일 정읍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는 이학수 현 시장에 대한 '호감도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 선거전에 다양한 해석과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역주간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학수 시장에 대한 호감도가 46.2%, 비호감도는 41.7%, 잘모름/무응답은 12.1%로 나타났다. 또, 이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지지할 의사가 있다 25.6%, 내년에 가봐야 알겠다 39.2%, 지지할 의사가 없다 31.3%로 나타났다. 현재 민주당 경선 후보로 재선에 도전하는 이학수 현 시장, 장기철 김대중재단정읍지부장, 김대중 전(재선) 전북도의원, 안수용 (사)둘레이사장과 무소속 김민영 전 정읍산림조합장이 움직이는 사이에 이상길 현(재선) 정읍시의원이 윤준병 국회의원에게 출마의사를 밝히고 가세했다. 여기에 한훈 전 농식품부 차관과 유남영 정읍농협조합장도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정읍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이상길 시의원이 "복합체육관 건립, 터미널 사거리 주차타워조성, 국립숲체원 진입도로 개설 등 대규모 사업의 주요 내용 변경사례가 반복되는 상황에 대해 무너진 행정에 대한 시민신뢰 회복 방안은 무었이냐"는 질문은 현 시장과 대결을 본격화한 것이다는 분석이다. 시정 운영에 대한 신경전은 SNS상에서도 표출되고 있다. 이달 15일 정읍시의회 무소속 김승범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대해 이상길 의원이 페이스북에 '정읍시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라고 공감하며 댓글이 더해지자 이학수 시장도 댓글로 "제가 취임한 이후 많은 예산을 들여 예산 낭비 할 건물 지은거 있나요? 시장 임기동안 불요불급한 예산 998억원을 아껴서 정읍의 미래와 시민을 위해 사용했다. 누워 침 뱉는 것 보기 안 좋다.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기관이지 반대를 위한 반대나 비난해야 할 관계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22 15:36

이루라 진안군의회 부의장 “소상공인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시급”

진안군의회 이루라 부의장이 22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 상황에 더해 지난해 연말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치며 지역 소비가 크게 위축됐다”며 “진안군 소상공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금융감독원 자료를 인용해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2021년 0.2%에서 2025년 현재 0.7%로 급등했다”며 현장의 위기를 강조했다. 그는 군이 추진 중인 특례보증, 카드 수수료 지원 등 여러 정책에도 불구하고 체감되는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임차료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확대 △지역상권기획자 제도 도입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진안군 고령화율이 40%를 넘는 가운데 다수의 고령 소상공인이 국민연금이나 고용보험 등의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의 추가 지원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또한, 현재 청년 창업자 중심으로 운영 중인 임대료 지원사업의 대상 확대도 주문했다. 그는 “임차료는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경영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며 “전 연령대를 포괄할 수 있는 현실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역상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역상권기획자 제도’ 도입도 제안했다. 그는 “진안고원의 특산품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마케팅, 축제 연계 판매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문화관광형 시장 조성 등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은 지역 공동체의 뿌리”라며 “좋은 정책이 실제 소상공인에게 닿아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7.22 15:33

장수군,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 성공 개최 총력

장수군이 오는 9월 개최되는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총력 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22일 군청 회의실에서 최훈식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축제 전반에 대한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올해 축제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를 슬로건으로, 한우와 사과는 물론 오미자·토마토 등 레드푸드를 활용한 특화 콘텐츠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레드푸드존’을 구성해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한 경제 활성화는 물론, 타 지역 축제와의 차별화도 꾀한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 문화관광축제 선정 마지막 해로, 평가 결과에 따라 2026년 문화관광축제 진입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이에 따라 군은 콘텐츠·운영 전반에 걸쳐 축제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셰프와 함께하는 레드푸드 요리 체험,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 등이 포함됐으며, 이는 기존의 ‘한우·사과 중심’ 축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레드푸드 종합 축제’로의 전환을 예고한다. 운영 측면에서도 안전과 쾌적함을 고려해 중심 무대를 종합운동장으로 이전하고, 신축 실내체육관 및 의암숲 일대에 쉼터를 조성해 무더위 대응책도 마련했다. 또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먹거리·볼거리·체험 콘텐츠를 고르게 구성해 오감 만족형 축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는 장수군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레드푸드 축제”라며 “장수가 가진 농업과 식문화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 군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축제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22 15:32

장수군 배경 창작 음악극 ‘희망을 품은 상처’ 공연 성황

장수군 계북면 농소리를 배경으로 한 창작 음악극 ‘희망을 품은 상처’가 지난 18일 장수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공연됐다. 이번 작품은 일제강점기부터 6·25 전쟁 이후까지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삶을 통해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되새기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특히 장수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적 정체성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살린 점이 돋보였으며, 현장에서는 진정성 있는 무대와 감동적인 서사에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공연은 총 4막 구성으로 △1막 ‘일제 강점기의 이별’ △2막 ‘해방과 전쟁의 시작’ △3막 ‘전쟁의 상처와 희망’ △4막 ‘다시 피는 희망’ 등 각 시대의 흐름을 노래, 연극, 시 낭송 등 다양한 장르로 풀어내며 서정성과 몰입감을 높였다. 이 공연은 장수군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가야얼마루(대표 이은신)’가 주관했으며, 지역 문화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협업한 창작물로, 장수형 문화콘텐츠 발굴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지역의 아픈 역사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의미 있는 공연”이라며 “앞으로도 장수를 무대로 한 우수 공연이 지속적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22 15:31

귀농·귀촌 최적지 순창군, 최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순창군이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2025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귀농귀촌 유치 정책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전국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우수 지자체상’수상에 이어, 올해는‘최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리며 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귀농귀촌 박람회로 전국 각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귀농귀촌 유치와 정책 홍보에 나섰다. 군은 박람회 기간 동안 지속 가능한 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과 귀농귀촌인 주택 수리 및 신축 지원 사례, 농지·주택 매물 정보, 청년농 귀농 성공사례 등을 소개하며 실질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특히 현장에서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감형 정보 제공에 주력했다. 그 결과 약 300명의 방문객이 순창군 부스를 찾았고, 136명은 향후 군의 귀농귀촌 정보를 지속적으로 받아보기를 희망했고 18명은 1:1 현장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정착 계획과 지원 제도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순창군은 이사정착비 지원사업, 귀농자 소득기반 조성사업, 주택 수리 및 신축 지원사업, 귀농귀촌 멘토링 프로그램 등 정착에 필요한 전 과정을 폭넓게 지원해 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순창이 도시민들에게 단순한 이주지가 아니라, 삶의 터전이자 새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면서,“앞으로도 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7.22 13:52

전국이 반한 '익산 고구마'…맥도날드 출시 최단 기간 100만 개 돌파

익산 고구마가 세계적 외식기업과 손을 잡고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2일 익산시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에 따르면, 시와 한국맥도날드가 협업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머핀’이 출시 9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한국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10일 출시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머핀은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프로젝트 사상 최단기간 100만 개 판매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맥도날드가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고객에게는 신선하고 맛있는 메뉴를, 지역 농가에는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매년 기획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한국맥도날드 측과 협의를 진행해 온 시는 프로젝트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를 적극적으로 어필한 것은 물론 고구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를 설득하는 등 보이지 않는 노력을 펼쳤다. 이를 통해 고구마 수급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인 고구마 200톤 수매가 이뤄졌다. 이번 협업은 지역 농산물이 대형 외식 브랜드의 주재료로 사용된 대표 사례로, 익산 고구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익산은 고구마 종순 유통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전국 4대 고구마 주산지다. 미륵산 일대 황토밭과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자란 익산 고구마는 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식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버거의 흥행은 지역 경제로도 확산되고 있다. 시는 출시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자에게 햄버거 세트 쿠폰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에 힘입어 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액이 6일 만에 1억 원을 돌파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도 ‘익산 고구마 정말 맛있는데 자랑스럽다’, ‘지역 농산물을 알릴 좋은 기회’라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번 열기를 계기로 고구마 공급 물량과 유통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형마트나 온라인 장터 등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재출시 가능성 타진을 위해 한국맥도날드 측과의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9월 6~7일에는 ‘익산 고구마순 축제’를 열어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권혁 국장은 “익산 고구마가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줬다”며 “앞으로도 익산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민간 협업 모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달콤한 익산 고구마에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를 더한 크로켓이 핵심이다. 여기에 매콤한 할라피뇨 마요소스를 더해 조화로운 맛의 균형을 잡았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2 13:50

“군산시의회 국외연수, 관광지 아닌 정책 현장 찾아야”

군산시의회가 매년 실시하는 공무국외연수가 여전히 관광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의회가 향후 연수의 방향성과 운영 방식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 주목된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최근 논평을 통해 군산시의회는 연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정책 현장 방문 중심의 계획 수립과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군산시의회가 상임위원회별로 매년 한 차례씩 국외연수를 추진하고 있지만, 연수 결과가 실제 의정활동에 반영되고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라며 “특히 연수 일정이 관광지 중심으로 짜여 있어 본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군산시의회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약 8500만 원, 9800만 원을 들여 의원 및 직원을 대상으로 국외연수를 실시했다. 올해도 상임위원회별 연수가 계획돼 있으며, 경제건설위원회는 오는 9월 일본 오사카와 고베, 다카마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러나 연수 대상 국가가 대체로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권에 한정되어 있고, 방문지 역시 도시재생, 문화유산, 전통시장 등 관광지 위주의 일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시민연대는 “군산이 직면한 지방소멸 등 복합적인 현안을 고려할 때, 관광 중심의 연수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의정 연수의 목적이 지역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면 주제를 먼저 정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인 국가와의 실질적인 교류가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지 정책 담당자와의 면담, 체계적인 사전 준비가 수반되지 않으면 연수는 의미를 잃는다”며 “단순히 ‘어디를 가자, 못 간다’는 수준의 논의에 그친다면, 그 자체로 연수 목적이 흐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연수를 가장한 관광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 연수가 되기 위해서는, 준비가 되지 않으면 과감히 가지 않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민연대는 “국외연수는 단순한 견학이나 휴식이 아니라, 지역 정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예산과 시간을 들인 만큼 사전 준비부터 성과 공유까지 책임감 있는 운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5.07.22 13:42

김제시 순동 전원마을 도로 확포장 공사

김제시는 순동 전원마을 도로 확포장 2차분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사 구간은 순동 707-13번지에서 796-13번지까지 순동1길 235m 거리를 인접 토지주 보상 후, 기존 폭 약 4m에서 6m 정도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안길이 협소하다는 지역 민원에 따라 지난 2024년도 1월에서 7월까지 실시설계 및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를 거쳐, 차수분 공사를 발주해 1차분 공사는 지난 4월 14일에 준공했다. 시는 부족한 예산을 2회 추경에 확보해 지난 2일 2차분 공사를 착공했으며 전체 공사는 25년 추석 전에 준공하기 위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순동 전원마을의 기존 마을안길 구간은 도로폭이 4m 내외로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길이 좁아 불편하다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많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원마을로 가는 길이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순동 전원마을은 현재 136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도로 확포장 공사로 인한 교통 편의성 향상으로 순동 전원마을에 정착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주 시장은 “순동 전원마을 도로 확포장 공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하고, 안정적이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22 10:39

JB금융그룹, 전주탄소산단 데이터센터 건립⋯538억 투자 약속

JB금융그룹 공동 데이터센터가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백종일 전북은행장·고병일 광주은행장,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유진혁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본부장은 21일 전주시청에서 전주 탄소산단 내 JB금융그룹 공동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538억 원이다. JB금융그룹 데이터센터는 전주 탄소산단 내 5609㎡ 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2028년 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 JB금융그룹은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필요한 자재, 인력 등을 도내 자원으로 최대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와 전주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인센티브 제공 등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전주시는 탄소산단 내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산업단지 계획 변경을 추진해 왔다. 산업단지 계획 변경에 따라 산업시설 용지 내 입주 가능 업종은 탄소기타제품·탄소기계제품·탄소전자제품 관련 제조업에서 데이터센터, 운송장비 제조업으로 확대된다. 우 시장은 "JB금융그룹 데이터센터 입주는 탄소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단의 스마트·디지털화를 촉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인프라 기반의 산업 다각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탄소산단은 2019년부터 2027년까지 덕진구 여의동과 고랑동, 팔복동 일대 65만 6017㎡ 부지에 총 2436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다. 이르면 2027년 상반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21 18:32

남원시, 72억 투입한 건강생활지원센터 문 열어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시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조성한 '남원시건강생활지원센터'가 본격 가동된다. 센터는 21일 체력단련실 이용자 모집을 시작으로 문을 열며, 지역 건강격차 해소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건강·영양·운동 상담을 연계해 원스톱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며, 어린이건강체험관과 한의약 기공체조, 비만관리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통합건강관리실이 마련돼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은 물론 체성분 분석(인바디) 등 기초 건강검진도 가능하다. 시는 총 7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센터를 조성했다. 당초 계획보다 시비 19억 원을 추가 투입해 주차장과 주민 친화 공간인 쌈지공원 부지를 확보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았다. 운영 준비 과정에서는 지역 주민 설명회, 건강 요구도 조사, 우수 사례 벤치마킹, 전문 인력 채용 등을 통해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시건강생활지원센터가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거점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21 18:31

전주시, 기초수급 중단 가구 다시 살펴보니⋯167명 구제

전주시가 '익산 모녀 사망 사건'을 계기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이 중지된 가구를 전수조사한 결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167명이 다시 공적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지난 6월 한 달간 기초생활보장 생계·의료급여 지원이 중지된 3515명(2024년 1월∼2025년 4월)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주시는 이 가운데 4.7%에 해당하는 167명은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공적 급여 재신청을 안내했다. 87명은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청년 월세, 에너지 바우처, 푸드 마켓 등 민간 지원을 연계했다. 또 사회적 고립 고위험군으로 파악된 3명에 대해서는 사례 관리 대상으로 분류해 관리하기로 했다. 사회적 고립 위험군으로 분류된 424명은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소득·재산 초과 등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이 어려운 1004명에 대해서는 향후 여건 변화에 따른 재안내 등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일시적인 소득 증가나 가구 구성원 변화 등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이 중지된 가구가 긴급 지원, 사례 관리 등 다양한 지원을 받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재수급 가능 가구 발굴을 위한 전수조사도 정례적으로 추진한다. 김현옥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계기로 위기 상황에 놓은 주민들이 다시 제도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21 17:26

'내 갯벌 1평 갖기' 프로젝트’⋯부안군, 공유플랫폼 오픈

부안군이 월드비전, GS칼텍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KB증권, 현대백화점, 글로벌ESG협회 등과 손잡고 추진 중인 ‘한평生 부안갯벌 프로젝트’ 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선다. 부안군은 국민 누구나 쉽게 갯벌 보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온라인 참여 도메인 플랫폼 ‘갯투게더’(https://wvgattogether.kr/)를 정식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평生(생) 부안갯벌 프로젝트는 국민 한 사람이 갯벌 1평을 직접 소유하는 방식으로 난개발을 막고, 염생식물 식재로 갯벌의 탄소저장능력을 높이는 전국민 갯벌 보전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1평의 갯벌을 구매해 지분등기를 완료하고, 현장 방문 후 직접 염생식물을 심고 관리하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월드비전은 이번 ‘갯투게더’ 플랫폼을 통해 갯벌의 위기와 마을 이야기를 쉽게 소개하고, 누구나 갯벌에 입주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직관적인 안내로 갯벌환경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평生 부안갯벌 프로젝트는 지난해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환경보전과 탄소감축은 물론, 생활인구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이번 ‘갯투게더’ 오픈이 사업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태 부안군 기획감사담당관은 “민관 협력으로 ESG+N 사업을 현실화한 점이 매우 의미 있다”며 “이번 ‘갯투게더’ 도메인이 적극적으로 홍보되어 생태자원을 보호하면서, 지속가능한 관광체험 프로그램에도 많은 국민이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부안
  • 홍경선
  • 2025.07.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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