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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 거점 ‘타운 마이스’ 지역형 관광 새 모델 될까

익산역을 거점으로 한 ‘타운 마이스’를 활성화하려는 시도가 눈길을 끈다. ‘타운 마이스(Town MICE)’는 지역의 공공·상업기간, 역사·문화 자원, 스토리텔링, 투어·체험 프로그램, 주민 커뮤니티 등 유무형의 지역 자산을 폭넓게 연결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형식의 지역형 관광 모델이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은 익산형 타운 마이스 활성화를 위해 철도 기반 여행사 한레일트래블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마이스산업이 단순한 행사 유치를 넘어 지역주민들이 직접 주체가 되는 자립형 경제모델로 진화하고 있는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다는 취지다. 한레일트래블은 철도관광 전문 여행사로 KTX 정차역과 연계한 도보형 관광 코스와 지역 로컬 콘텐츠 운영에 특화돼 있으며, 익산역을 중심으로 보글하우스, 금종제과, 삼남극장, 카페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와 타운 마이스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익산역을 거점으로 한 타운 마이스’라는 새로운 지역형 관광 모델이다. 대형 국제행사 중심의 기존 마이스(MICE)와 달리 타운 마이스는 도심 속 회의, 체험, 전시, 로컬 식도락 등 생활 기반 관광요소를 유기적으로 엮은 소규모 밀착형 방식으로 지역 관광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특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특화 관광 및 타운 마이스 콘텐츠 개발, 익산역 앞 원도심 활성화 및 생활인구 증대, 익산 고유 자원을 활용한 기념품 및 상징물 개발, 중장년 지역살이 모델 발굴 및 활성화, 익산 관광·타운 마이스 홍보 및 공동 마케팅 진행, 관광·타운 마이스 분야 정책·교육사업 공동 진행 및 정보 공유 등이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민간 관광기업, 청년 단체, 소상공인 등과 협업·연계해 도심 속 회의·체험·관광이 가능한 마이스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익산형 타운 마이스’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김세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익산이 철도와 도보, 생활권 관광을 모두 품은 타운 마이스 선도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기존 대규모 중심의 관광 틀을 넘어, 실질적인 체류형 관광과 생활형 인구 확대에 기여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타운 마이스 관련 문의는 재단 관광자원개발팀(063-918-9988)으로 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6 14:36

제4회 순창 강천산 전국 가요제 참가 신청 8월 29일까지 접수

제4회 강천산 전국 가요제가 오는 9월 27일 토요일 순창군 강천산 군립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가요제는 순창군이 주최하고,(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 순창지회(지회장 한경연)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음악 축제로, 지역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신인 발굴을 목표로 마련됐다. 강천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가요제는 음악 경연을 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문화 행사로 기획됐고 특히 가을철 강천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선에 앞서 참가자 선발을 위한 예심이 8월 30일 오후 2시 순창군 팔덕면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예심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자신의 실력을 뽐내며 본선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연령과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다만 기성 가수나 기존 가요제 수상자는‘신인 발굴’이라는 행사 취지에 따라 참가가 제한된다. 참가 신청은 8월 29일(목)까지 받으며, 참가자는 △네이버 폼 링크 접속, △QR 코드 스캔, △신청서 이미지 전송 중에서 편리한 방식을 선택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신청과 동시에 지정 계좌로 입금해야 하며 참가 접수와 기타 문의사항은 사무국장(전화 010-8344-9409 / 063-782-7521)으로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강천산 전국 가요제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지역 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관광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이 강천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음악을 통해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7.06 14:34

허은주 익산 리더스라이온스클럽 회장 취임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리더스라이온스클럽 허은주 회장이 취임했다. 리더스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일 익산 궁웨딩에서 창립 1주년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초대 회장을 맡아 지난 1년 동안 클럽을 이끌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온 정효심 회장이 이임하고 허은주 신임 회장이 취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으며, 라이온스·로타리클럽 회원들과 가족, 지역 인사 등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지난해 창립한 리더스라이온스클럽은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필품 전달, 취약계층 지원,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 왔으며, 올해 신입회원 11명을 새롭게 영입하며 저변을 확대했다. 이날 신임 허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지역사회 곳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이어 온 클럽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온기와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익산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클럽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푸르메FS가 쌀 케이크를 협찬했으며, 클럽은 이를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6 14:33

완주군 '하천기반과' 신설, 하천관리 통합 시스템 본격 가동

완주군이 지난 1일자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기존 ‘혁신개발과’를 ‘하천기반과’로 명칭 변경하고 통합 하천관리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변화는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수변 환경 조성을 위한 취지다. 하천기반과에는 △만경강 프로젝트팀 △하천관리팀 △하천시설팀 △기반조성팀으로 꾸려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 하천과 농업기반시설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추진한다. 완주군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국가하천, 지방하천, 소하천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생산기반시설의 효율적인 유지관리 및 개선으로 군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만경강 프로젝트팀’은 수변공간 개발 및 통합 하천사업을 담당한다. 공원, 산책로, 체험 공간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군민이 자연과 함께하는 여가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소하천 정비와 종합계획 수립으로 하천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하천관리팀’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의 유지관리 및 재해 예방을 담당하며, 하천 점용허가, 재해복구 사업, 협의 업무 등을 통해 하천환경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재난 대응력을 높인다. ‘하천시설팀’은 지방하천의 개선복구 및 정비사업을 진행하며, 소하천을 포함한 하천시설에 대한 보상 업무를 담당한다. 하천시설 개선을 통해 하천 환경의 안정성을 높이며, 군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하천 시설을 제공한다. ‘기반조성팀’은 저수지와 농업용수로 등 농업기반시설의 유지관리와 정비를 통해 농업환경의 안정화를 꾀한다. 농업용 수자원의 효율적 운영으로 생산성을 제고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완주군이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 정책과 안전 중심의 기반시설 관리를 뒷받침할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변화가 군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하천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7.06 14:32

취임 1년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군민과의 신뢰, 의정활동의 중심에 두겠다”

고창군의회 조민규 의장이 제9대 후반기 고창군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지난 4일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의정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활동 방향을 밝혔다. 조민규 의장은 인사말에서 “정확히 1년 전인 2024년 7월 4일, 제9대 후반기 고창군의회 원 구성을 마치고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군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에 두고, 의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그간의 주요 의정활동 성과로 △고창군 농업정책 토론회 개최 △윤석열 정부의 벼 재배면적 강제 감축 정책 철회 촉구 건의안 통과 △호남권 5개 시군의회와 함께한 서해안 철도 국가망 반영 공동 성명서 발표 등을 들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입법·정책 대응을 강조했다. 특히, 농업정책 토론회를 통해 지역 농업의 현실과 개선 방향을 모색한 점과, 벼 재배면적 감축정책에 대한 강력한 문제 제기를 통해 군민들의 생존권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다. 또한 인근 시군의회와의 연대를 통한 서해안 철도망 국가계획 반영 공동 성명은 광역 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내 민감한 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기자들의 질문에 조 의장은 솔직한 입장과 향후 대응 방향을 밝혔다. 먼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인근 시군의회와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으며, 한빛원전 1·2호기 수명 연장 관련해서는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의회 차원에서 목소리를 내겠다”며 분명한 입장을 내비쳤다. 조 의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방향이 바뀌고 있는 만큼, 고창군의회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군민의 삶의 질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창군의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군민과 언론 앞에 직접 설명하고, 소통의 창구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조민규 의장의 리더십 하에 고창군의회가 남은 임기 동안 지역사회와 더욱 밀접하게 호흡하며 군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06 14:31

국내 최대 규모 요리 경연 ‘NS 푸드페스타’ 참가자 모집

식품산업 중심지 익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식문화축제 ‘NS 푸드페스타’가 전국 요리 경연 참가자를 모집한다. 익산시는 NS홈쇼핑과 공동으로 오는 9월 26~27일 함열읍 제4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NS 푸드페스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총상금 1억 원을 걸고 국내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전국 요리 경연인 NS 푸드페스타에는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2인 1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7월 30일까지 NS홈쇼핑 PR 누리집(pr.nsmall.com)에서 하면 된다. 서류 심사를 거쳐 다음달 5일 요리 경연 참가팀이 발표된다. 요리 경연은 축제 첫날인 9월 26일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펼쳐진다. 미식 간편식 부문 50팀, 조리 전공 대학생 부문 20팀 등 총 70개 팀이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튿날인 27일에는 특별 경연이 진행된다. ‘아빠와 자녀 요리대회’에는 14세 미만 자녀와 아버지로 구성된 40팀이 참가하고, ‘글로벌 라면 경연’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 20팀이 이색 레시피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방문객이 직접 보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생생한 요리 현장을 가까이에서 관람하며 풍성한 미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헌율 시장은 “NS 푸드페스타는 우리 식재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창의적인 미식 문화를 확산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NS 푸드페스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으로 2008년부터 매년 ㈜하림 그룹 계열사인 NS홈쇼핑 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하다 2022년부터 익산에서 열리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5 17:15

백제 무령왕과 함께 떠나는 익산 역사 여행

익산시가 백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오는 26일과 27일 백제문화체험관에서 7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역사탐방-백제의 왕’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백제 중흥기를 이끈 무령왕의 생애와 업적을 배우고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의 의미를 알아보는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체험 활동인 ‘나만의 진묘수 만들기’는 고대 수호신 진묘수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역사적 상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무령왕릉의 발굴 이야기와 출토 유물 설명도 함께 진행돼 백제 문화에 대한 흥미와 몰입도를 더한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으로, 회차별 12명씩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7월 7일부터 18일까지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익산 백제문화체험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또는 전화(063-836-5270)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백제 역사를 친근하게 배우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문화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롭고 교육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5 17:15

김제시, 부가세 4억5000만 원 환급 성과

김제시가 적극적인 부가가치세(매입세액) 경정청구를 통해 부가가치세 4억5000여만 원을 환급받아 시 재정 확충이란 성과를 거두었다. 지자체는 부가가치세 관련 법규에 따라 부동산 임대업, 기타 스포츠시설 운영업 등의 수익사업 운영을 위해 투입한 건축비, 시설유지비 등의 부가가치세를 경정청구해 환급을 받을 수 있으며, 부가가치세 경정청구는 각 사업에 대한 계약서, 사업계획서, 영업 증빙 등의 자료 수집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국세청의 협의, 이견에 대한 소명과 조율 등 적극적 활동이 있어야 최대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환급은 별도의 세무법인 용역 없이 시 회계 부서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며,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5년도분 과세 사업장 전수조사와 공제 가능한 사업장 자료를 집중적으로 수집·분석 등을 통해 지평선 새마루, 리팩토리 월촌 사업 등에서 경정청구로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아 재정 증대와 용역비 예산 절감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김재훈 회계과장은 “이번 부가가치세 환급을 통해 시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앞으로도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부가가치세 환급 대상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 재정 확충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04 16:49

“줄어든 인력, 쏟아지는 업무”···행안부 “공무원 줄여라”, 지자체는 “인력난”

“인력은 줄고, 업무는 쏟아집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정원 동결 및 감축 기조 속에서 극심한 업무 과중에 시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행정안전부가 늘어나는 행정 수요와 지역 특수성을 외면한 채 일률적인 인력 정책을 고수하면서, 공공서비스의 질 저하와 공직사회의 피로 누적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하소연이 터져 나온다. 2024년 4월,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 조직관리 지침’을 통해 2027년까지 지방공무원 정원을 2022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신규로 필요한 인력은 재배치를 통해 충당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동시에, 매년 일반직 공무원 정원의 1%를 감축하도록 해 각 지자체는 증원 없이 기존 인력만으로 행정 수요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지자체마다 행정 수요와 특수성이 다르며, 날로 증가하는 업무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산업 현안과 복지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는 도시일수록 피해가 크다. 군산시가 대표적인 사례다. 군산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선업 재가동, 이차전지 특화단지 등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도시재생과 섬 관광 활성화, 생활 SOC 확대, 고령화에 따른 복지 행정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여기에 기후위기 대응과 재난안전 관리 강화 등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등 공공 영역은 날이 갈수록 넓어지는 중이다. 그럼에도 행안부는 기준인건비를 초과할 경우 각종 재정 페널티를 부과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 지자체는 증원은커녕 현원 유지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공무원 1인당 부담은 과중해지고 있으며, 과도한 업무 누적으로 인한 사기 저하, 휴직 증가, 조기 퇴직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실정에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지역별 행정 여건을 반영한 인력 운영 자율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공무원 정원을 일률적으로 통제하는 방식은 각기 다른 행정 수요를 가진 지자체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이유에서다. 한 지방공무원은 “프로젝트는 계속 늘어나는데 인력은 줄고 있다. 대체 인력 확보와 지원 없는 행안부의 ‘인원 동결’ 및 ‘재배치’ 지침은 결과적으로 남은 인력에게 업무 공백이 전가되는 구조를 고착화시키는 셈이다"라면서 “효율성만을 앞세운 정책은 결국 시민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지속 가능한 행정을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황성원 국립군산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마다 행정 수요가 천차만별인데, 정원을 일률적으로 맞추라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발상”이라며 “무작정 정원은 늘려서는 안 되지만, 지자체 특수성에 맞춰 '가외성 개념'을 두고 인력을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7.04 13:37

사업 늘어나는데 현장 뛸 인원은 부족···군산시 시설직 공무원 한계 직면

군산시가 도시재생과 생활SOC 확충 등 대형 사업을 잇따라 추진 중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시설직 공무원 부족이 심각한 상황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군산시는 현재 191명의 시설직 공무원(토목 101명, 건축 64명 등)을 보유하고 있으나, 인근 익산시의 215명(토목 123명, 건축 68명 등)보다 규모가 작다. 특히 각종 도시개발 사업의 기획부터 설계·시공까지 핵심 역할을 맡는 토목직은 익산보다 22명이 적다. 게다가 익산시는 도시계획 등 세부 분야에 별도 인력을 배치해 업무 분산이 가능한 반면, 군산은 유사한 체계를 갖추지 못해 실무자들의 부담이 크다. 이 같은 열세에도 불구하고 군산시는 최근 몇 년 사이 도시재생 뉴딜과 섬 관광 활성화, 생활 SOC 확대, 기반시설 정비 등 국비 지원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 규모와 행정 구역 크기에 비해 현원과 정원 모두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현장 업무를 기획·설계·집행할 실무자들의 업무 부담이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에는 출산휴가, 질병 등으로 인한 결원이 생겨도 이를 대체할 인력이 없어, 남은 인원이 업무를 떠맡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실제 7월 중 휴직 또는 퇴직 예정인 시설직 공무원만 11명에 달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를 메울 인력 충원 계획은 요원하다. 이러한 실정에 일부 시설직 부서에서는 1명 당 2~3개의 업무 병행이 일상화되고 있으며, 반복되는 초과근무와 과중한 업무는 현장 실무자들의 피로를 가중시키고, 이탈 우려마저 키우고 있다. 군산시는 정원 기준과 인건비 예산의 한계로 인해 인력 확충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행정직 중심의 조직 편제가 시설직 확보의 걸림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설직 공무원은 “신규 사업을 포함한 각종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1인당 2~3개의 업무를 병행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라며 “야근과 주말 근무가 반복돼 승진보다 퇴직을 먼저 고민하는 사례도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공무원도 “군산처럼 도시재생과 기반시설 정비가 활발한 지역은 사업 규모에 맞는 인력 재편이 필수”라며 “정원 조정이나 외부 전문인력 도입 등 유연한 인력 운용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7.04 13:36

부안군, 낚시어선 안전운항 간담회 개최

부안군은 지난 3일 격포어촌계 회관에서 낚시어선 안전운항 관련 규정을 정비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부안군과 부안해양경찰서, 낚시어선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행 부안군 고시로 된 '낚시어선업자에 대한 지시 및 승객의 준수사항'의 미비점과 개선방향을 논의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졸음 운항 등 낚시어선 선장의 피로도 누적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운항 횟수 제한과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영업금지 구역 지정, 기상악화시 영업의 일시정지, 인명안전 설비의 정상 기능 유지 및 출항 전 점검 의무화, 양식장 주변이나 협수로, 어항구역과 야간 운항시 속력 제한에 관한 사항이었으며, 참석자들은 낚시어선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규정을 조속히 정비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군은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낚시어선 안전운항 관련 고시를 전면 재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내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낚시어선 안전운항 관련 고시를 전면 재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내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며 "해경 등 관계기관과 지역내 낚시어선 종사자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부안=강현규 기자

  • 부안
  • 강현규
  • 2025.07.04 12:58

김제시 '미래차 세대 프로젝트' 지원 박차

김제시가 '미래차 세대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기업에 대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면서 김제시의 주력산업인 특장차 분야의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하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지역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연계해 총 64억3000만 원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협업사업이다. 이 중 14억3000만 원은 기업지원 분야에 활용된다. 김제시는 경영·기술컨설팅, 과제기획지원,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특장차 인증지원, 제조현장 공정개선 등 6개 분야에 걸쳐 지원 대상자 공고를 실시하고, 지난달 27일 2차 기업지원 선정평가를 통해 총 8개사, 10건의 과제를 최종 선정해 총1억9000만 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선정 평가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재)전북지역산업진흥원, 켐틱종합기술원, 군산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등 5인의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참여해, 지원 필요성과 사업 적정성을 중심으로 심층 검토를 진행했다. 시는 이번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효과성과 실행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달 중 추가 기업 지원을 위한 3차 평가를 진행하는 등 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제를 발굴·지원하고자 했다.”며 “향후 추가 평가와 집행 과정에서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김제
  • 강현규
  • 2025.07.04 12:57

부안지역 해수욕장 5곳 일제 개장

부안군은 7월 4일부터 변산, 격포, 고사포, 모항, 위도 등 5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해 본격적인 여름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해수욕장 운영은 8월 17일까지 45일간 진행되며, 하루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폐장 후에도 해수욕장 이용객 수요 등을 고려하여 안전관리 및 편의 시설 운영을 8월 31일까지 유지하며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 94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총 4000여 점에 달하는 안전시설과 장비도 점검을 마치고 각 해수욕장에 적정하게 배치된 상태다. 특히 변산해수욕장은 관광객 편의를 위해 7월 19일부터 8월 3일까지 16일간 야간개장을 실시, 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함에 따라 야간 방문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야간 이용객 편의시설, 안전관리 등 만만의 준비를 다할 예정이다. 권익현 군수는“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이 맞물려 안전하고 아름다운 부안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해수욕장 이용객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하고 이용객들이 좋은 추억거리를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부안=강현규 기자

  • 부안
  • 강현규
  • 2025.07.04 12:56

건강기능식품 생산 뉴코트라, 임실에 공장 준공

건강기능식품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뉴트라코어가 최근 임실군 오수제2농공단지에 GMP 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 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심민 군수와 김종훈 전북특자도 경제부지사를 비롯 박정규 도의원과 장종민 군의장, ㈜뉴트라코어 최범락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뉴트라코어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연구 개발(R&D)하는 기업으로서, 와사비잎추출물과 레몬밤추출복합물 등 천연물의 독점적 생산 능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지난해 7월 전북특별자치도와 임실군의 투자협약을 통해 7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임실공장을 설립하고 이날 가동에 들어갔다. 오수면 제2농공단지에 위치한 이곳은 2000평 부지에 600평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을 생산하게 된다. ㈜뉴트라코어는 천연물 소재 기능성 원료 개발에 이어 완제품도 생산, 소재의 차별성과 기술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뉴트라코어는 또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통해 관내 원재료 매입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 최범락 대표이사는 “GMP 공장의 준공을 임실에서 함께할 수 있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뉴트라코어가 천연자원의 산업화와 글로벌로 내딛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심민 군수는 “뉴트라코어가 건강기능식품 제조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오수 제2농공단지 내 기업들의 투자와 유치 등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7.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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