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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경남 고성 '14년째 이어온 영호남 우정' 돈독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과 경남 고성군의 의용소방대가 14년째 교류를 이어오며 영·호남 화합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고창소방서와 고창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지난 27일, 경남 고성군 고성읍에서 열린 ‘2025년 영·호남 의용소방대 교류행사’에 참여해 양 지역 간의 끈끈한 우정과 협력의 뜻을 다시 한 번 다졌다. 이번 행사는 2012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14번째 만남으로, 고성소방서와 고성의용소방대연합회 주관으로 열렸다. 고창군에서는 연합회장과 지역대장을 포함한 25명의 대원이 참석했으며, 정겨운 분위기 속에 특산물 교환과 문화 체험 등의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고창군은 복분자주와 수박 등 대표 농특산물을 직접 전달하며 고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았다. 고성군 역시 지역 특산품을 선물하며 서로의 지역경제와 문화를 존중하는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대원들은 행사 이후 고성의 대표 관광지인 상족암 해변을 함께 탐방하며,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공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로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깊이 있는 교류가 돋보였다. 윤기열 고창소방서 대응예방과장은 “이번 교류는 단지 친목 차원을 넘어, 지역 간 신뢰와 협력을 쌓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방안전망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의용소방대연합회와 고성의용소방대연합회는 앞으로도 교류를 정례화해 소방 역량을 함께 높이고, 재난 대응과 지역 안전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14년간 이어온 이들의 만남은 영호남 간 우호와 상생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역을 넘어 전국 소방 조직 간의 교류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28 15:22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준공...고창군 김치특화 '시동'

고창군이 역점 추진 중인 ‘사시사철 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의 중심축이 될 ‘발효 및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김치 원료와 양념 생산은 물론, 청년 창업과 가공인력 육성까지 아우르는 이 센터는 고창 농생명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은 27일 오후 공음면 씨앗등로191 일원에서 ‘발효 및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가공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농생명산업지구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센터는 약 7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1756㎡,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기능은 △전통 발효식품 가공 △김치 양념 생산 △가공 전문인력 교육 △소규모 가공시설 지원 △농산물 및 발효 음료 판매 등으로, 고창 서남부권의 식품 가공 산업을 집중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센터는 전북특별법 시행 후 전국 최초로 선정된 농생명산업지구의 대표 거점으로, 고창이 ‘사시사철 김치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고창군은 이번 센터 준공을 신호탄으로 삼아 김치를 매개로 한 1차 농업생산의 2·3차 산업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사시사철 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는 지역 내 3개 거점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핵심 시설은 다음과 같다. 발효 및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공음면): 김치 양념 가공, 인력 육성, 소가공 생산 등 중심 거점 김치 원료공급단지(대산면): 절임 가공, 저온저장고 등을 활용한 원료 중심지 김치산업지원센터(부안면, 고창식품산업연구원 내): 기술 지원, 제품 개발, 가공산업 컨트롤타워 역할 이러한 3개 거점은 김치산업을 단순한 농산물 생산을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전북에서 첫 번째로 농생명산업지구 관련 기반시설이 고창에 조성됐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역 농업을 단순한 1차 산업에 머물지 않고, 체계적인 가공산업과 연계함으로써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농가소득 향상을 동시에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군은 향후 농업인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청년 창업과 여성 농업인 중심의 소규모 가공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단위의 김치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행정·재정적 기반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28 15:21

고창거점늘봄센터 가족과 함께 '오픈 클래스 데이' 성료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한숙경)이 운영하는 고창거점늘봄센터가 지난 27일, 센터 이용 학생의 보호자와 가족을 초청해 ‘오픈 클래스 데이(Open Class Day)’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늘봄센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보호자들이 자녀의 일상과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참여한 가족들은 공개수업을 참관하고,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활동과 저녁 식사를 통해 소중한 시간을 함께했다. 고창거점늘봄센터는 지난 3월 개관 이후 전북특별자치도 내 교육지원청이 직접 운영하는 첫 거점형 늘봄센터로서, 지역 맞춤형 공교육 돌봄체계를 선도하고 있다. 개관 직후부터 도내외 교육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으며, 군산·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비롯해 100여 명의 실무자들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타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오픈 클래스 데이’는 그동안의 운영성과를 보호자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센터 개관 이후의 모습을 담은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늘봄 특화 프로그램 공개수업 ▲한지공예 및 생활안전교육 체험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보호자들은 자녀와 함께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녀의 생활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가족과의 식사 시간을 통해 일상 속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정서적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한 학부모는 “센터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믿고 맡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창거점늘봄센터는 지역 아동의 방과 후 돌봄과 성장을 지원하며,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이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공교육 내 돌봄 체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 속에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한숙경 교육장은 “고창거점늘봄센터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따뜻한 교육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향후 다양한 주제의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거점늘봄센터의 운영 모델을 고도화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전체로의 확산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28 15:19

전북 치유음식 콘테스트 김제 온도농장 최우수상

김제시는 지난 24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실시한 치유음식 콘테스트에서 관내 온도농장이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북 치유음식 콘테스트는 도내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한 치유음식 등 향토성과 힐링을 담아낸 요리 경진대회로 올해 첫회 실시한 행사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콘테스트는 요리연구가, 요식업종사자, 조리영양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등 총 14팀이 참가했다. 온도농장 송현주 대표가 선보인 메뉴는 '고사리 콩 크림 파스타'다. 고사리를 젊은층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김제 논콩과 콜라보해 만든 건강한 치유음식으로 심사위원들의 미각과 시각을 사로잡았다. 또한 2024년도에는 전북 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들녘 고사리 장아찌로 우수상을 받는 등 꾸준히 상품개발을 하는 선도농업을 펼치고 있다. 강기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창의적인 치유음식의 개발로 지역특화 재료가 관광상품화 될 것을 확신하고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오늘의 성과를 이룬 것 같다.”며 “축하와 함께 계속해서 김제 웰니스 관광분야의 건강한 최고의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5.06.28 15:18

부안군, 전북지역 군단위 최초 골목형상점가 지정 운영 '눈길'

부안군이 도내 군단위 최초로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운영을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 밀집 구역을 대상으로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제도로, 2000㎡ 이내에 20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되어있는 구역의 상인회에서 지정을 신청하면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게 된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될 경우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이 가능해 지역상권을 살리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해 3월 관내 1호 골목형상점가로 ‘진성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하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52개소를 발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도 격포항 일원 상권을 ‘격포어촌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으며, 연말까지 골목형상점가 1개소를 추가 발굴해 골목 상권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격포어촌계 골목형상점가’는 부안군에서 두 번째로 지정한 골목형상점가로, 격포어촌계수산물회센터, 격포항수산시장, 격포개방형회센터 등 수산물 중심의 점포가 밀집되어 있으며, 오는 7월말까지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에 지정한 격포어촌계 골목형상점가는 연초에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격포항수산시장도 같이 포함되어 있다.”며, “제2호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화재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을 비롯하여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 부안
  • 강현규
  • 2025.06.28 15:17

부안군, 전북자치도 규제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부안군청 해양수산과 김태옥 주무관이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6일 전주 왕의지밀 훈민정음홀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서 김 주무관은 ‘양식장 형망선 야간조업 허용’을 주제로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도내 14개 시·군이 제출한 총 23건의 규제혁신 사례 중 1‧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사례 6건을 발표하고, 각 기관의 규제혁신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 주무관의 수상 사례는 '부안군 관리선 정수 및 규모와 사용기준 등에 관한 조례' 제6조에 명시된 ‘양식장 형망선은 일몰 후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으로 인해, 새꼬막 수확기에 야간조업이 제한돼 생산성 저하와 양식 어업인 소득 감소를 초래했던 문제를 해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안군 곰소만 일대는 새꼬막을 생산하는 주요 양식장이며,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제한된 기간에 새꼬막 채취 조업이 집중된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물때)를 고려해 조업해야 하므로, 양식장 형망선을 활용한 상시(24시) 조업체계가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개선을 통해 새꼬막의 안정적인 수확 체계가 마련돼 야간조업 등을 통한 생산량 증가와 함께 어업인의 소득 증대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양식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제도개선으로 연결한 현장 중심의 행정 성과”라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개선해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규제개혁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부안=강현규 기자

  • 부안
  • 강현규
  • 2025.06.28 11:32

부안마실축제 19만명 다녀갔다⋯경제효과 82억 원

지난 5월 열린 제12회 부안마실축제에 대한 결산 결과 총 8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창출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군 대표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제12회 부안마실축제 총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12%가량 증가한 19만명, 1인당 1일 평균 지출액은 4만 4494원으로 총 82억 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 지출액은 식음료비(1만 7779원), 교통비(9624원) 순으로 많이 소비된 것으로 조사되었고, 방문객은 부안 지역 주민이 6만 8382명(36%), 부안을 제외한 전북지역 주민 6만 6188명(34.8%), 타 지역민이 5만 5582명(29.2%)인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03점, 재방문 의도는 4.31점으로 높게 나타나 전반적으로 축제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올해 새롭게 선보인 ‘부안몬 프렌즈(산들마실몬, 붉은노을몬, 푸른바다몬)’ 캐릭터가 축제 전반에 활용되면서 축제가 예년보다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주민자치 공연 등 지역 예술인들이 공연 주체로 참여해 지역민이 이끌어가는 모습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었으며, 신설된 보행교 또한 방문객 이동 편의 측면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김종문 부안군대표축제추진위원장은 “부안군 대표축제로서 마실축제가 계속 성장해가는만큼,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고 컨텐츠를 강화해 ‘가족형 마실’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안
  • 강현규
  • 2025.06.28 11:30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사업⋯한수원, 6년째 ‘무책임한 뒷걸음질’

새만금에서 추진 중인 1.2GW급 태양광 발전사업이 6년째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면서, 사업의 핵심 기반시설 구축을 맡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무책임한 태도와 업무 미이행이 사업 차질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수원이 공공 인프라는커녕 실무 체계조차 부실한 상태에서, 발전사업자 간 갈등과 혼선만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018년 10월, 한수원은 새만금개발청 및 산업부와 협약을 맺고 공용 송전선과 변전소 등 주요 전력계통 인프라 구축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까지 사업비 분담에 관한 합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았고, 산업부의 공사 계획 인가도 받지 못한 상태다. 한수원이 주관하는 실무회의 역시 총체적 난맥상이다. 실무회의에 참여한 기업들에 따르면 회의는 안건 선정 기준, 의사결정 방식, 회의록 작성 등 기본 체계조차 마련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으며, 특정 인물의 독단적 주도 아래 회의가 반복되고 있다. 지역주도형(군산·김제·부안) 시행자인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의 기술 제안은 검토 없이 묵살되고, 타 사업자들 역시 회의에서 의견을 제시할 기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실무회의 참여 기업들의 설명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한수원의 내부 역량 부족이다. 한수원은 전임자들의 사법리스크 이후, 사업을 전담할 인력의 배치나 예산 편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핵심 책임자 자리가 공석인 상황으로 주요 업무추진이 지연되거나 표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수원이 실질적인 사업 참여는 회피한 채, 책임은 민간사업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착공부터 준공까지 발생할 수 있는 보상 문제, 인허가 절차, 민원 대응 등 실질적인 부담이 모두 민간에게 떠넘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업에 참여 중인 민간 기업들은 지금과 같은 구조가 계속될 경우, 새만금 태양광 프로젝트는 국가적 에너지 전환의 상징에서 실패한 국책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 민간사업자는 “새만금 수상태양광은 단순한 발전사업이 아닌 기후 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가적 과제를 상징하는 대형 공공 프로젝트다”며 “그러나 사업의 주관기관인 한수원이 책임을 회피하고, 조직력도 없이 이권만 고수하는 상황이라면 전면적 재점검과 구조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민간사업자는 “한수원이 사업권 유지에만 몰두하면서 실질적 추진에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공공성보다 사업권 유지에만 집중되면 사업 전체가 좌초할 수 있음에 따라 한수원은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구체적 실행 방법을 구속력 있는 문서로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28 10:05

[해설]“현대글로벌 위한 사업인가?”⋯6년째 표류 새만금 수상태양광의 '민낯'

문재인 정부 시절 그린뉴딜의 핵심 상징으로 떠올랐던 세계 최대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 사업이 '특정 민간업체 이익 보장'이라는 구조적 모순에 발목 잡혀 6년째 표류 중이다. 사업 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사업 참여 기업들에게 현대글로벌의 지분 보장과 사업 보증을 전가하면서, 현장에서는 “이런 조건이라면 차라리 참여하지 말라는 것”이라는 분통 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온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한수원과 새만금개발청을 향해 특정 민간업체 이익 보장이 아닌 실현 가능한 로드맵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1.2GW에 달하는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 사업은 2019년 한수원(지분 81%)과 현대글로벌㈜(19%)이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새만금솔라파워㈜’가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의 핵심 기반인 '345kV 송·변전설비' 구축이 지연되면서 전체 일정이 사실상 멈춰선 상태다. 업계는 사업 조건 중 하나인 ‘제3자 역무’ 수행 조항이 사업 지연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2019년 3월 한수원과 현대글로벌은 주주 간 협약서를 체결하면서 주주사(현대글로벌) 보장률 27%를 확정하고, 협약서에 '제3자 역무(설계, 구매, 시공 역무 수행)'를 명시했다. 이 조항은 사업 참여자가 현대글로벌과 공동으로 계약을 이행하고 일정 지분(약 27%)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더해 현대글로벌 몫까지 포함한 전체 사업 보증을 사업 참여자가 부담해야 하는 구조도 사업 참여를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 5월16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한수원은 참여기업들에게 수상태양광 사업의 37%, 345㎸ 송·변전설비건설공사의 지분 27%를 현대글로벌 몫으로 주고, 이를 보증까지 요구하는 조항을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제3자 역무’를 수행할 현대글로벌과의 연대책임이 사업 조건에 포함된 것으로, "현대글로벌에 의한 현대글로벌을 위한 사업"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이유다. 또한 한수원은 사업자에게 착공부터 준공까지 발생할 수 있는 민원 책임까지 전가해 사실상 ‘책임 전가형 사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때문에 민간기업들은 현재와 같은 불투명한 구조적 제약과 사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은 ‘실패한 국책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역주도형에 참여한 업체 대표는 “한수원과 현대글로벌 간 내부 협약 이행을 위해 외부 기업들이 희생되고 있다”며 “사실상 민간기업에 사업 참여를 하지 말라는 구조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사업 주체인 한수원과 새만금청은 ‘제3자 역무 수행’을 제외시키고, 보다 명확한 사업 일정과 구조 조정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한수원이 특정 기업에게만 유리한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새만금 수상태양광의 공공성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28 10:05

장수군, 의료공백 해소 규제혁신 전북도 ‘대상’ 수상

장수군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성과로 ‘2025년 제1회 전북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도내 규제혁신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북도 내 14개 시·군이 제출한 23건의 규제혁신 사례 중 1·2차 심사를 통과한 6건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장수군은 ‘산서면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사례를 발표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해당 사례는 의료기관과 약국 접근성이 낮은 산서면 지역의 구조적 문제를 제도개선을 통해 해소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단순한 행정적 지원을 넘어 중앙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규제 그 자체를 완화한 사례라는 점에서 정책 실효성과 전국 확산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실제로 산서면은 법적으로는 의약분업 지역이지만, 지역 내 유일한 약국이 운영 중단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민들이 임실군 오수면 등 타 지역까지 이동해 약을 조제받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응급약 수급은 물론 고령 주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 이어졌다. 장수군은 이러한 실정을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에 중앙 규제 개선 과제로 정식 제안하고 지방규제혁신위원회 안건 상정, 보건복지부와의 다각적 협의를 통해 마침내 산서면을 의약분업 예외 지역으로 지정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산서면 보건지소에서는 진료·처방·약 조제가 한 곳에서 가능해졌고 지역 약국에서도 의사 처방전 없이 최대 3일분의 전문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의료 접근성의 물리적 장벽을 없앴을 뿐 아니라 응급 대응성과 지역 주민의 실질적 건강권 보장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진전을 의미한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수상은 제도에 가로막힌 불편을 제도 안에서 풀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규제혁신과 주민 체감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28 08:26

원광대병원, 베트남 남껀터대학병원 AI/VR 교육센터 오픈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27일 베트남 껀터성에 위치한 남껀터대학교병원에서 원광·남껀터 AI/VR 교육센터 오픈식을 진행했다. 2022년 6월 11층 300개 병상 규모로 개원한 남껀터대학병원은 베트남 메콩 삼각주 지역에서 가장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병원 중 하나로, 원광대병원은 지난 1월 남껀터대학병원과 의료기술 향상 및 지역민 대상 우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계기로 의료봉사를 진행해 약 3000여 명의 현지 주민들을 진료한 바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베트남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AI/VR 기반 베트남 의료진 실증’을 주제로 선정되면서 사업 실증 기관으로 남껀터대학병원을 지정했다. 사업 주관기관인 원광대병원은 베트남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하며, 참여기관인 ㈜브이알애드는 VR 기기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블루비커는 3D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남껀터대학병원은 교육시설과 기타 제반 업무를 담당한다. 양 병원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베트남 의료진 교육을 통한 의료서비스 향상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 행사 후에는 병원 내 위치한 AI/VR 교육센터를 방문해 실증 예정인 VR 교육 콘텐츠 시연을 진행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오랜 기간 베트남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교육센터 오픈을 통해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상호 발전이 이뤄지길 바라며, 베트남 의료진의 원활한 교육과 추후 원격 협진 등을 함께 추진하고 나아가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28 08:26

장수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스마트 농업 중심지 도약

장수군이 농업의 구조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 온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이 이달 말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사업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민선 8기 핵심 사업으로 기후 위기와 농촌 고령화, 인력 부족 등 농업 전반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자치 농정의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과 탄소중립 실현,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임대형 스마트팜과 공공형 수직농장을 양대 축으로 삼아 동부권 스마트농업의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팜은 장수읍 두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4ha 규모의 스마트 유리온실 3동에 자동화된 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춘 첨단 과채류 재배시설로 건립된다. 특히 이번 스마트팜에는 지열 히트펌프 기반의 에너지 공동이용 시스템이 도입돼 기존 보일러 대비 냉난방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청년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동시에 장수군이 지향하는 저탄소·친환경 농업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에 앞서 지난 26일 최훈식 장수군수는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공사인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관계자들과 함께 공정 상태 및 기반시설 시공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최 군수는 이 자리에서 “임대형 스마트팜은 농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대안”이라며 “하자 없는 준공은 물론, 입주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장수군은 스마트팜 준공 후 7월 1일부터 청년농업인 입주를 시작해 맞춤형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해 초기 안정적 농업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같은날 계남면에 조성 중인 전국 최초의 ‘공공형 수직농장’도 준공식을 갖는다. 군은 임대형 스마트팜과 공공형 수직농장을 상호 연계해 기술집약형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정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두 시설은 농업 인프라 구축을 넘어 청년 유입 확대와 농촌 활력 회복, 장수형 미래농업 모델 정립이라는 중장기 정책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28 08:26

완주군 고독사 예방 나선다, 중장년 1인가구 실태조사

완주군이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 동안 관내 만 40세~60세 취약계층 1인가구 600명을 대상으로 중장년층 사회적 고립가구 실태조사를 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고독사 위험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위기가구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은 건보료 체납, 월세취약가구, 단전, 단수 등 행복e음 발굴시스템을 통해 파악된 만 40~60세 1인가구 600명으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양지뜰 주민생활조사단에서 가정방문을 통해 조사한다. 조사대상자는 복지부 고독사 위험자 판단도구를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을 분류하고, 위험군으로 판정된 대상자에게는 주 1회 정기적으로 안부확인을 하는 등 대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28 08:24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多꿈’, 여름방학 프로그램 본격 운영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多꿈’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청소년 스스로 지역과 사회, 문화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향후 자치기구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민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일러스트 공모전 ‘그 시절 속으로’와 다꿈 백일장, 청소년 기자 아카데미가 운영되고,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청소년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거리 축제 ‘다꿈 청소년문화의거리 자주하다’가 7월 26일과 8월 2일에 익산 청소년문화의거리 일대 및 다꿈에서 진행된다. 또 공동체 실천과 봉사정신을 기를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젝트 ‘작지만 확실한 변화’는 7월 19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4주간 활동이 이어진다. 프로그램 종료 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싶은 청소년은 자치기구에 가입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다꿈에서 활동 중인 청소년 자치기구로는 기자단 ‘Approach’, 작가단 ‘북꾸북꾸’, 바리스타 ‘다꿈다방’, 미디어 ‘익.잘.알(익산을 잘 알리자)’, 자원봉사 ‘보람티어’, 일러스트 ‘픽처스트’, 우당탕탕 만화단 ‘우.화.단’ 등이 있으며, 각 기구는 매주 정기 회의 및 체험 활동을 통해 자율적이고 실질적인 청소년 주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웹포스터 내 QR 코드 스캔 또는 전화(063-831-2023)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웹포스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다多꿈’은 지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휴식, 놀이, 학습, 문화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쉼(休)카페 형태의 열린 공간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28 08:24

‘수요자 중심’ 익산도시공단, ‘고객 참여 예산 제안 제도’ 도입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지영)이 예산 편성과 사업 발굴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고객 참여 예산 제안 제도’를 도입한다.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요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책임 있는 경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난다는 취지다. 공단은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7주간 제안을 접수한다. 제안 대상은 공단이 운영 중인 전체 사업 중 고객 안전 및 환경 개선이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가 반영된 사업이며, 인건비나 단순 운영경비, 타 기관 소관 사업 등은 제외된다. 익산시민 또는 공단 시설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는 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iksancmc@naver.com)이나 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또 간편 접수를 위한 네이버 폼도 운영된다. 접수된 제안은 실무 부서에서 사업의 타당성, 예산 범위, 법적 요건 등 사전 검토를 거친 후 이사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사업은 익산시에 제출된다. 공단은 최우수 제안자에게 10만 원, 우수 제안자 2명에게 각 5만 원의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지영 이사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예산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공서비스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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