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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스마트정류장으로 교통환경 개선

정읍시가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도시의 안전과 교통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지역활력과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돼 주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화재감지기 설치 △가로등 비상벨 설치 △스마트 버스정류장 조성 등 3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 2월, 연지시장 일원 상가 200곳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초기 화재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시내 중심지인 연지동과 수성동의 취약지역에는 총 39곳에 가로등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 상황 시 경찰서 112상황실과 즉시 연결되는 안전망을 구축했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연지동 박병원과 잔다리목 일원에 설치된다. 노후 정류장을 철거하고, 냉난방기와 온열벤치, 공기청정기, 버스도착 안내 단말기를 갖춘 최신 정류장으로 조성된다. 이학수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반 인프라 확충과 교통행정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19 17:35

전주시, 새 정부 국정기조 맞춰 '전주함께장터' 추진

전주시가 새 정부의 국정 기조인 회복·성장·행복에 발맞춰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인 '함께장터'를 집중 추진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기업과 공공기관, 시민 등이 함께하는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인 함께장터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지난 석 달간 26개 기업과 단체, 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7080만 원 규모의 기부, 소비가 이뤄졌다. 이와 관련 시는 "함께장터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취약 노동자에 대한 응원과 지원이라는 세 가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함께장터 프로젝트는 연중 계속된다. 7월에는 종교단체의 전통시장 장보기, 9월에는 한가위 맞이 큰 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또 9월부터는 노동자 복지 향상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산단 노동자 아침 식사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임숙희 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 함께장터는 시민, 소상공인, 기업, 노동자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실천적 연대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을 통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누구나 라면을 먹을 수 있고 기부할 수 있는 '전주 함께라면', 누구나 커피와 도서를 즐길 수 있는 '전주 함께라떼'를 운영하고 있다. 함께장터는 전주 함께 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젝트다.

  • 전주
  • 문민주
  • 2025.06.19 17:33

진안고원목조전망대 조성사업 3대2 ‘표결’로 군의회 통과

진안군의회가 절차적 하자 등을 문제 삼으며 수개월 동안 보류했던 ‘진안고원 친환경 목조전망대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진통 끝에 해당 상임위 심사대에 올라 마침내 만장일치 아닌 ‘표결’ 가결로 의회 문턱을 넘었다. 지난 17일 진안군의회 제300회 제1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명진, 이하 산건위)는 해당 관리계획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30분가량 논의를 실시한 뒤 곧바로 이를 통과시켰다. 이 의안은 지지난 회기(제298회)에서는 미료(논의 보류) 처리됐고, 지난 회기(제299회)에서는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이번 회기에서도 당초 의사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위원 한 명이 적극적으로 재논의를 요청하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動議)를 하면서 일정에 포함됐다. 이날 손동규 위원은 이명진 위원장에게 “지난번 보류했던 목조전망대 안건에 대해 이번 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논의 상정 요청엔 김명갑 의원도 가세했다. 산건위 소속 5명의 위원들은 이명진 위원장을 비롯해 이루라, 김명갑, 김민규, 손동규 의원이다. 이들은 격론을 벌이다가 끝내 의견을 합치시키지 못했다. 결국 의사봉을 쥔 이명진 위원장의 직권으로 사상 초유의 ‘표결’이 이뤄졌다. 거수로 표결한 결과 찬성은 3, 반대는 2. 이로써 4개월간 표류하던 의안이 마침내 통과됐다. 김명갑, 김민규, 손동규 의원은 찬성, 이루라 이명진 의원은 반대를 표명했다. 그동안 군의회는 의원 간 의견이 엇갈릴 경우 정회를 선포한 후 비밀회의를 열고 찬성과 반대 어느 한쪽으로 의견을 조정한 다음, 예외없이 만장일치로 의안을 통과시켜 왔다. 이명진 위원장은 표결 진행 이유에 대해 “만장일치 가결은 그동안의 관행이었을 뿐”이라며 “이번 거수 가결은 군의회 회의규칙에 적시된 표결의 원칙을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밀실 의견 조정 후 만장일치 가결은 민감한 사안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꼼수 관행 불과한 것”이라며 “군민 알권리를 무시하는 이런 관행을 깨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후에도 산건위의 모든 의안은 표결로 처리하겠다”고 의사진행 기준을 천명했다. 표결 관행이 깨짐에 따라 군의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목조전망대 사업은 그동안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날 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목조전망대 사업은 최근 진안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의 하나다. 1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안읍 군하리 월랑공원(성뫼산) 일원에 진안의 랜드마크로 내세울 수 있는 목조 재질의 전망대를 조성하자는 게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군은 지난해 4월 전북자치도에 자율편성사업으로 이 사업을 신청하면서 목조전망대 조성사업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표류하는 상태였다. 군의회 해당 상임위인 산건위가 주민 뜻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안건 처리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이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19 15:56

일제강점기 ‘김제역 대합소’ 희귀 사진 최초 발견

김제시는 19일 최근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기록물 공개 구입에서 일제강점기 시절 김제역 대합소의 전경을 담은 희귀 사진 엽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자료는 근대 김제 지역의 교통과 물류 중심지였던 김제역의 모습과 당시 사회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최초의 시각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해당 사진은 일제강점기인 1920~30년대경으로 추정되며, ‘철도대합소(鐵道待合所)’라는 간판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또한 당시 포드 T형 자동차, 인력거, 자전거, 한복을 입은 인물들과 일본식 상점 건물 등이 함께 포착되어 있어, 근대 문물이 혼재된 김제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사진 자료는 단순한 기차역의 풍경을 넘어서, 김제가 쌀과 농산물 집산지로서 조선총독부의 수탈 경제 체계 속에서 어떤 교통·상업적 위치에 있었는지를 입증하는 생생한 증거로 평가된다. 특히 철도 및 대합소의 기능뿐만 아니라, 김제 시민들의 삶과 거리 풍경까지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문화사·생활사 자료로서도 매우 높은 연구 가치를 지닌다. 시는 해당 기록물을 하반기에 개최하는 기록물 전시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역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기록물을 지속적으로 수집·보존할 계획이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19 15:02

여행하고 힐링도 하고...금마저 익산 백제마을 웰니스 한방 투어

익산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한방 힐링 자원을 결합한 여행을 통해 지역 고유의 치유형 체류 관광 콘텐츠 확산에 나섰다. 19일 시는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과 함께 ‘금마저 익산 백제마을 웰니스 한방 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웰니스 한방 프로그램으로, 역사 한방과 자연·치유 한방, 전통문화 한방, 건강 한방이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역사문화자원과 한방의학, 향토 식문화 체험이 융합된 체험형 관광코스로, 익산 고유의 문화 정체성과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여행은 웅포 곰개나루 금강 유람선 체험으로 시작해 입점리고분 전시관에서 백제 유적을 관람하고 익산 특산물인 참마와 서동전설을 활용한 마 약밥 체험으로 이어진다. 이어 전북형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황수연전통식품 영농조합법인 4남매 시골된장에서 발효식품을 직접 만들고, 왕궁리유적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배경으로 천연 염색 체험을 진행한다. 저녁에는 전북형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에서 건강 식사를 함께 나누고, 금마에 위치한 익산 백제마을 내 한옥 숙소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2일 차에는 익산의 대표 의료관광 자원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에서 불균형 검사, 면역력 측정 등 한방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건강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프로그램은 1회(6월 20~21일)는 전북권 문화관광재단 관계자, 2회(6월 27~28일)는 여행사 및 관광업계 종사자 등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체험 후 익산 웰니스 관광지를 알리는 서포터즈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재단 관광자원개발팀(063-918-998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세만 대표이사는 “문화와 관광, 여행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행을 통해 금마저 익산 백제마을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참여자들이 지역 관광 홍보의 첨병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9 15:01

익산 백제가 예능과 만나면

익산시가 예능을 통해 백제왕도이자 근대문화도시로서의 매력을 전국에 알린다. 19일 시에 따르면, 특집 예능 ‘특급공무원 시즌2’가 오는 20일과 27일 오후 7시 40분 전주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이번 시즌2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시즌1에 이어 제작된 것으로, 오는 8월 전국 방영도 예정돼 있어 익산의 문화적 가치가 더욱 넓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2에는 방송인 김대호와 가수 예린이 출연하며, 관광을 넘어 유산을 공감하고 해석하는 역사 테마 중심의 예능을 선보인다. 이들은 특급공무원이라는 역할을 부여받아 익산의 세계유산을 탐방하고 체험하며, 문화유산과 감성예능이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20일 방영되는 1부는 새롭게 조성된 익산시 청사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 등을 방문하는 여정을 담았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서 익산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탐색하는 내용이다. 27일 방영 예정인 2부는 속리카페, 리스테이, 솜리문화금고 등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재탄생한 근대문화거리가 배경이다. 직접 상권 공간을 체험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문화의 매력을 집중 조명한다. 아울러 근대역사관, 항일독립운동기념관, 시민역사기록관 등도 방문해 일제강점기 익산의 수탈과 항쟁의 흔적을 되새기고 도시의 깊은 기억을 시청자들에게 알린다. 출연자들은 “우리가 걷는 이 거리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시간이고 이 도시의 역사”라며 “기억을 품은 도시라는 말을 실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송은 백제유산의 도시이자 항일·근대문화의 거점도시인 한(韓)문화 발상지 익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9 15:00

낚시객에 씨마를라...군산시, 어린 갑오징어 17만여 마리 방류

군산시가 19일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 2년 차 사업의 하나로 비안·방축·연도 해역에 어린 갑오징어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갑오징어는 17만여 마리로 종자 크기는 전장 1cm 정도이다. 시는 1억 5000만 원의 방류사업비를 들여 도내 연안에서 건강한 어미 암수를 교배해 4~5월 채란 후 육상에서 부화시켰다. 방류한 어린 갑오징어가 건강한 성체로 성장해 지역 어업인들의 큰 소득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갑오징어는 두족류의 한 종류로 단년생이고 서해를 대표하는 수산자원이자 마리당 평균 2만 원을 호가하는 고부가가치의 어종이다. 맛도 뛰어나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며 생산량에 비해 소비량이 많을 정도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관내 해역에서 갑오징어 자원량이 감소하면서 어업인들의 소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산란장과 인공 해조장 조성, 자연석 시설, 종자 방류 및 효과조사 등이 추진되며, 사업비는 총 8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는 산란시설장 통발 설치 외에도 개체 수 복원을 위한 인공 해조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종자 방류 시 생존율 향상과 어린 갑오징어가 서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성원 군산시 어업정책과장은 “방류한 어린 종자들이 성장하면 실질적인 수산자원 조성과 어획량 증가로 어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군산
  • 이환규
  • 2025.06.19 14:59

“의원인가 교수인가?”···군산시의회, 회기 중 외부 강의로 '이석' 도마

군산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정기회기 중 외부 강의 일정으로 자리를 비우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의정활동과 겸직을 둘러싼 논란이 시의회 안팎에서 일고 있다. 회기 중 이석 및 조퇴 문제는 회기마다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사안으로 제도적 보완과 윤리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몇몇 의원들은 지역 대학과 중·고등학교 등에서 정기적으로 강의를 맡고 있다. 이들의 연간 강의일수는 최소 10일에서 최대 50일가량이며, 회당 강의료는 10만 원에서 20만 원 수준이다. 해당 의원들은 관련법에 따라 겸직 사실을 시의회에 신고한 상태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일정 요건을 갖춘 교육 활동은 겸직 금지 대상에서 제외되며, 영리 목적의 사업체 운영 등과는 달리 법적으로 허용된다. 문제는 일부 강의 일정이 본회의나 상임위원회 회의 등 의정활동과 겹치면서 회기 중 자리를 이석하거나 조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동료 의원들에 따르면 해당 의원들 중 일부는 강의를 이유로 정례회와 임시회 등 공식 회기 중에도 조퇴하는 일이 반복됐다. 이로 인해 회의 출석률이 떨어지고 심의나 표결 등 의사결정 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시의회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시의원 A씨는 “시민들이 믿고 선택한 사람들인데, 의정보다 외부 일정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면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며 “겸직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의정활동에 얼마나 충실하느냐는 점”이라고 말했다. 시민사회에서도 의원직의 공적 책임과 시민 대표로서의 본질적 역할을 저버린 행위라는 비판적인 시각을 내놓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의원직은 시민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외부 활동보다 의정활동이 우선돼야 한다”며 “회의 중 조퇴를 하며 강의를 나간다는 것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당 의원들은 “강의는 주 1회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의정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19 10:34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11년 이어온 팔순행사를 ‘팔순여행’으로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는 17일 11개 읍면 팔순 어르신 50명을 위한 ‘팔순 행사’를 열었다. 봉사자 30명가량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문예체육관에서 치렀던 예년의 팔순잔치와는 형식을 달리해 진행됐다. 잔치에 '여행'이 더해진 것. 진안만남의광장에서 간단하게 팔순행사 기념식을 마친 후, 관광차를 타고 다른 곳을 구경하는 방식이다. 이날 행선지는 도내 남원시와 전남 곡성군 소재 기차마을 일대. 진사협은 올해 팔순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지난 11년간 지속해 오던 ‘팔순잔치’에 올해부터 ‘팔순여행’을 덧붙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는 김진 회장, 송상모 명예회장, 협의회 임원 및 다수의 자원봉사자 등 30명가량이 함께하며 보호자로 나섰다. 이날 어르신 50명은 각자에게 준비된 기념품을 지급받고 미리 전달된 개량한복을 차려입고 여행길에 올랐다. 기념식에선 진사협이 50명 각각의 보습을 사전 촬영한 전통복장 차림의 모습을 액자사진으로 제작, 선물해 감동을 함께 선사했다. 액자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안호숙 사회복지과장이 “축하드립니다”라는 말과 함께 50명 전원에게 일일이 전달했다. 사진을 전달받은 팔순 손모씨(부귀면)는 “자식들도 챙겨주지 못한 팔순잔치에 이런 선물까지 받게 될 줄 몰랐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50명의 어르신들은 남원에서 오찬시간에 팔순 잔칫상을 받았다. 오찬 후엔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로 이동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증기기관차를 타고 섬진강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으며 기차마을을 산책하기도 했다. 김진 회장은 “팔순 어르신들이 동갑 친구들과 여행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오래도록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19 10:22

군산기지 한미 공군지휘관, 연합 비행⋯방위태세 강화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는 18일 미(美)8전투비행단과 함께 연합 지휘비행을 진행했다. 이번 한미 공군훈련은 실전적 연합비행 훈련을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38전대장 김동현 대령과 미8비 단장 갯키(Kathryn K. Gaetke) 대령이 직접 (K)F-16 전투기에 탑승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하고 양국 간 굳건한 동맹을 확인했다. 비행에 앞서 38전대와 미8비 조종사들은 연합 브리핑을 통해 비행계획 및 임무수행 절차를 공유하며 공중작전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은 아군인 블루 에어(Blue Air)와 가상 적군인 레드 에어(Red Air)로 나눈 뒤 적 항공기의 공격·침투 상황을 가정해 적을 탐지 및 격추하는 방어제공임무에 초점을 뒀다. 김동현 대령은 “이번 연합비행은 한미 간 연합작전 수행역량을 직접 점검하고 강화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이번 비행을 통해 다져진 상호 신뢰와 팀워크를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갯키 대령은 “우리 관계의 강한 유대는 곧 우리 동맹의 힘으로 직결된다”며 “Eagle과 나란히 비행하면서 강력한 공군력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보여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Eagle(이글)은 군산기지에서 통상 제38전투비행전대장을 뜻하는 콜사인(Call sign)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19 10:07

전주시 ‘상반기 골목상권 가족문화 드림축제’ 21일 개최

침체된 전주지역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소비 축제가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21일 평화동 지시제 생태공원에서 ‘제5회 상반기 골목상권 가족문화 드림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축제는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상인회장과 지역 인사의 축사, 전문MC의 레크리에이션, 지역예숙단체의 공연, 초대가수 무대공연 등으로 포문을 연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킷사무루카페 △예뻐꽃방 △KT평화점 △왕뚜껑삼겹살 △산마을오리정 △지니스안경집 △치킨신드롬 △팔공가맥 △타이어테크 △은설노래방 △다온 한우 △정가네떡집 △정원콩나물 △월미순대 △파리바게트 △한영철물공구 △영앤영스크린골프 △낙지마당 △모악골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20개 점포가 직접 참여하는 할인행사 및 서비스 제공 부스가 운영된다. 또 풍선아트와 지역특화상품 시식 등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매출 증대 및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드림캐처 만들기와 컬러링북 체험, 주민 참여 부스 등 20여 개 홍보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골목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골목형 상점가의 브랜드화와 고객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대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목상권 드림축제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한 달간 지속되며, 시는 이번 평화동 축제에 이어 오는 28일에는 원도심 객사길 일원에서 드림축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 전주
  • 강정원
  • 2025.06.18 18:46

익산시청 직장어린이집 의회 ‘제동’에 공직사회 ‘부글부글’

“시청 공무원도 익산시민입니다.” 속보= 법정의무시설이자 당초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는 익산시청 직장어린이집의 설치·운영을 두고 익산시의회가 제동을 걸며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자 8면 보도) 직장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을 심의한 의회는 주차장 부족, 민간어린이집과의 협의 미비, 비용의 적정성 등 문제 삼으며 설치 자체에 부정적 입장인 반면 공직사회에서는 신청사에 어린이집이 들어오는 것은 이미 계획 단계에서 반영돼 시의원들도 다 알고 있는 것인데 이제 와서 일각의 반대로 동의안을 부결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13일 ‘익산시청 직장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부결 처리했다. 그리고 17일 오후 직장어린이집 ‘설치’ 동의안이 부결됐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심각한 주차장 부족, 민간어린이집과의 협의 미비로 인한 갈등, 비용의 적정성과 심사 자료의 불투명성을 부결 사유로 밝혔다. 특히 “이같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협의, 검증,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안건을 상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익산시노동조합 게시판에 볼멘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고 아이를 키우는 많은 직원들이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시의원들은 공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 ‘신청사 건립 계획을 의회에서 전혀 몰랐던 것도 아닌데 터파기 끝나고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 ‘퇴근하고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제일 늦게까지 혼자 엄마 아빠 기다리고 있어요. 아이 혼자 남아 있는 모습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직원들이 출근하면서 자녀들을 데려다 주는데 주차난이 가중된다니요’, ‘의무시설까지 민간의 간섭을 받아야 된다니’ 등의 반응이다. 이에 대해 이종현 기획행정위원장은 “한국보육진흥원이나 유관 전문가로부터 비용과 운영의 타당성을 검증해야 하고, 이 같은 부분을 엄격하게 심사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며 “익산시청 직원들의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직장어린이집은 마땅히 설치돼야 하지만, (이번 부결 처리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민간위탁을 결정하기 전에 지역 민간어린이집과 사전에 상생을 위한 협의를 하고 중요 운영 방침을 조율한 다음에 결정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8 18:40

‘제8회 전주독서대전’ 6월18일~7월23일 시민공모전 진행

전주시는 오는 7월 23일까지 ‘제8회 전주독서대전’ 시민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책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공모전은 △전주 올해의 책 독후화 △전주 올해의 책 독후감 △전주독서대전 인스타툰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2025 전주 올해의 책’은 △세상(강경수 저, 창비) △베프 떼어 내기 프로젝트(김근혜 글·김다정 그림, 개암나무) △페이스(이희영 저, 현대문학) △어떤 어른(김소영 저, 사계절) 등이다. ‘전주 올해의 책 독후화’ 공모전은 전국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세상 또는 베프 떼어 내기 프로젝트 중 한 권을 선택해 읽은 뒤 창의적인 시각으로 책의 내용을 재해석하는 등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한 독후화를 제출하면 된다. 독후화 부문은 방문 및 우편 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신청자는 전주독서대전 누리집(www.jjbook.kr)에서 참가 신청을 완료한 뒤 참가 신청서(출력본)와 출품작(독후화)을 전주시 도서관산업과(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306,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3층)로 직접 방문 또는 우편 접수를 하면 된다. 또 초등부(4~6학년)와 중·고등부, 일반부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전주 올해의 책 독후감’ 공모전은 연령대에 구분 없이 전주 올해의 책 선정 도서 4권 중 한 권을 읽고 자신만의 생각과 감동을 글로 풀어낸 독후감을 전주독서대전 누리집(www.jjbook.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SNS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웹툰 형식의 작품을 공모하는 ‘전주독서대전 인스타툰’ 공모전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독서대전을 주제로 인스타툰 형식에 맞춘 원고(4~8컷 이내)를 전주독서대전 누리집(www.jjbook.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각 부문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 뒤 오는 8월 5일 전주독서대전 누리집을 통해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독서대전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63 230 1852)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강정원
  • 2025.06.18 16:10

미생물 산업에 AI·로봇 기술 접목...정읍시, 그린바이오 산업 중심지 도약

정읍시가 미생물 소재 산업의 전 주기 생산체계를 완성하며, 첨단 기술 기반의 그린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미생물 소재 개발과 생산에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설계부터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자동화하고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미생물 산업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정읍시 미래산업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은 올해 2년 차에 접어들었다. 총사업비 99억원(국비 49억 5000만원, 지방비 49억 5000만원)이 투입되며, 농식품 분야에 특화된 공공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미생물 소재 제품 생산 시 필요한 설계, 제작, 시험, 학습 등 전 과정을 자동화·고속화·표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도입되는 첨단 장비는 맞춤형 미생물 개발 및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해, 국내는 물론 국제 시장에서도 정읍산 미생물 제품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5월부터 관련 장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시스템 통합 제어 장비를 추가로 설치한 뒤 연내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그린바이오 첨단분석시스템과 GMP 생산동, 연말 완공 예정인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공유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정읍은 미생물 산업의 전주기 밸류체인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정읍시가 미생물 산업의 전국 중심지로서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화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18 16:05

최훈식 장수군수,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 애로사항 청취

최훈식 장수군수가 17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농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농가 현장 방문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입국 1개월 이상인 근로자들의 근로 소감과 농가 애로사항, 이에 따른 행정적 지원에 대한 개선점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최 군수는 장수읍 시금치·상추 농가와 계남면 토마토 재배 농가를 방문해 근로자와 농가주를 직접 만나 격려하고 근로자들이 작업 중인 농장을 둘러보며 근무 여건을 점검하고 숙소 내 냉난방 시설, 샤워실, 화장실 등 생활 환경도 세심히 살폈다. 고용 농가는 “매년 영농철마다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렸지만 장수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덕분에 적기에 농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멀리 타국에서 온 근로자들이 외롭지 않도록 가족처럼 함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적의 계절근로자 팜응옥안(31) 씨는 “책임감을 갖고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장수에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성실하게 일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근로자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 농가들이 영농 계획에 따라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은 올해 총 42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5월까지 총 401명이 입국해 147개 농가 등에서 일손을 돕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잔여 인원 26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18 15:58

무주군, 대규모 SOC 사업 국가계획 반영 총력

무주군이 주요 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에 총력을 기울인다. 18일에는 최정일 부군수와 관련 분야(건설과) 공무원들이 국토교통부를 찾아 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해당 사업은 무주~성주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추진, 전주~무주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신규사업 반영 등이다. 또한 무주 안성~적상(국도 19호) 4차로 확장, 무주 설천 심곡~두길(국도 37호) 2차로 개량, 무주 무풍~김천 대덕(국도 30호) 2차로 개량 사업 등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정일 부군수는 “국가 간선 도로망의 동서 3축 연계를 강화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주~성주 고속도로 건설(L=68.4㎞)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가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횡단 선형 불량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국도 19호선 안성~적상 구간(L=3.5km, B=20m)의 4차로 확장 사업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군은 지역을 경유하는 고속도로와 개선이 필요한 국도 건설 사업이 국가계획에 포함·추진돼 실질적인 지역 발전 토대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으로, 무주~성주 고속도로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인접 시·군과의 협력 관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6.18 15:58

예비 아빠도 함께한 ‘토요 부부요가’…지금 고창군 임산부 교실에선

고창군이 임산부와 예비 부모의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임산부 건강교실이 부부 동반 참여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창군보건소는 휴일이었던 지난 14일(토), 직장인 예비 아빠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토요 부부요가 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산부 건강교실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오전 2시간 동안 부부가 함께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요가교실에는 첫째 아이를 임신한 초산모 부부들이 다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한 한 예비아빠는 “첫아이 출산을 엄마 혼자가 아니라 부부가 함께 준비하고 있다는 실감이 들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창군 임산부 건강교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임신·출산 준비교육, 신생아 돌보기, 베이비 마사지, 임산부·부부 요가, 1:1 모유수유 클리닉, 산전·산후 우울증 예방 교육, 영유아 심폐소생술 교육 등 출산 전후의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 오는 24일에는 상반기 마지막 임산부 건강교실이 예정돼 있으며, 7월 5일에는 주말 부부요가 프로그램이 한 차례 더 운영될 계획이다. 고창군보건소는 하반기에도 임산부 건강교실을 지속 운영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임신과 출산은 여성 혼자 감당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준비해야 할 중요한 인생의 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부부가 함께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가족 중심의 따뜻한 출산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프로그램 신청 및 문의는 고창군보건소 모자보건실(☎063-560-8762)로 하면 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18 15:57

군산항, 아시아 최대 자동차 환적항 개발 계획 차질 우려

"토사매몰로 인한 수심악화로 아시아 최대 자동차 환적항으로서 군산항을 개발하고자 하는 자동차 운반선사의 계획이 물거품될라. " 자동차부두 운영회사인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최근 선박의 대형화와 함께 보다 깊은 운항수심이 요구되고 있지만 군산항은 토사 매몰로 수심이 악화되고 있어 자동차 운반선사인 EUKOR Car Carriers의 아시아 최대 자동차 환적 거점항 개발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EUKOR Car Carriers는 지난해 국내 다수 항만과 해외 거점 항만의 장단점을 비교, 군산항을 아시아 최대 자동차 환적 허브항으로 개발키로 결정하고 환적 물량을 늘려 나가고 있다. EUKOR Car Carriers가 올들어 이달 현재 약 6개월동안 군산항에서 환적한 물량은 지난 1년동안 환적물량 21만 6000대의 88%인 19만 2000대에 달할 정도다. EUKOR Car Carriers는 인도, 태국, 중국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선적해 군산항을 환적항으로 이용한 후 남미 등으로 다시 실어 나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 부두인 4, 5부두에 토사가 빠르게 쌓여 자동차 선박의 원활한 입출항이 어려운데다 화물 작업 때 선저가 바닥에 얹히는 현상 발생 우려로 선박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준설후 불과 6개월이 지났지만 1.5m의 토사가 쌓이면서 10.5m였던 수심이 8m∼9m대로 낮아졌다. 심지어 일부 안벽 구간에서는 7m대의 수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올해초 군산항에 입항해 작업 예정이었던 EUKOR Car Carriers사 선박 1척이 입항을 취소하고 선수를 중국으로 돌려 환적한 사례도 있었다. 이같은 수심은 한번에 8000대∼1만대를 운반할 정도로 대형화되는 자동차 선박들의 원활한 이접안을 위한 요구수심인 12m에 턱없이 부족하다. 이와관련, EUKOR Car Carriers사는 "군산항을 아시아 자동차 환적 허브항으로 발전시키려는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자동차선박이 원활하게 입출항 할 수 있도록 조속히 4, 5부두의 준설작업을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CJ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토사매몰현상이 심각, 군산항이 아시아 최대 자동차 환적 허브항으로 안착하지 못하고 환적물량이 다른 항만으로 이탈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조속한 준설을 촉구했다. 한편 자동차 화물은 군산항 수출입화물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5.06.18 15:56

'동학농민혁명 시발점' 고부관아 터 되찾고 통합학교 세운다

정읍시 고부면 고부초등학교 부지에 동학농민군이 군수 조병갑을 몰아낸 역사적 현장 '고부관아'가 복원된다. 또, 고부초등학교는 인근 고부중학교로 이전하여 오는 2030년까지 '고부초 · 중 통합운영학교'가 설립된다. 정읍시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고부면 동학울림센터에서 ‘고부초·중 통합운영학교 설립 및 고부관아 복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서거석 전북특별자도교육감, 박일 정읍시의장, 최용훈 정읍교육장, 고경윤, 최재기 시의원, 임승식 염영선 도의원, 유형기 황토현농협조합장, 김철모 고부관아복원추진위원장과 위원, 주민들이 참석해 역사적 의미를 기념했다. 양 기관에 따르면 현재 고부관아 터는 고부초등학교 부지와 겹쳐 있어 복원을 위해서는 학교 이전이 불가피했다. 이번 결정으로 역사 문화자원의 보존과 활용, 교육의 질적 향상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함께 이루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신설되는 통합운영학교는 농촌 지역의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시는 지역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동시에 지역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교육 중심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향후 공동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비와 도비 등 외부 재원 확보에도 공동 대응하며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우리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의 역사자원을 복원하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며 "더 나은 정읍교육과 전북교육의 내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 협력을 넘어 정읍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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