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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립출판물 한자리⋯'전주 책쾌' 6월 7~8일 개최

책의 도시 전주에서 국내 독립출판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책 박람회가 열린다. 전주시가 다음 달 7∼8일 전주 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제3회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를 개최한다. 전주책쾌는 '걸어 다니는 서점'이라 불리며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책을 팔던 조선시대 서적 중개상 책쾌(冊儈)에서 이름을 따왔다. 올해 전주책쾌에는 전국의 독립출판 창작자와 출판사, 책방 등 92개 팀이 참가한다. 북페어 기간 강연은 이태영 완판본연구자·안은주 완판본문화관 학예실장의 '완판본 살롱'(7일 오후 1시), 전주 동네책방 책방지기 4인의 '책방 모범도시 전주, 7년 이상 살아남은 책쾌들'(7일 오후 4시), 임주아 전주책쾌 총괄기획자의 '전주책쾌 어떻게 기획했나'(8일 오전 11시), 김져니 일러스트레이터·요호이 대표의 '좋아하는 일이, 업이 될 때까지'(8일 오후 13시 30분), 김경현 작가·다시서점 대표의 '콘텐츠 시대,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하시겠습니까?'(8일 오후 16시) 등이 예정돼 있다. 92개 참가팀 대표도서 미디어 전시 '독립출판, 가장 빛날 자유', 전주도서관 출판제작지원사업 도서 전시 '벌써 10권, 전주책은 계속' 등 다양한 주제와 내용을 가진 전시도 펼쳐진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의 고유한 출판문화 역사를 탐구하고, 전국의 독립출판물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전주책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5.20 18:08

청소년 눈으로 본 완주군정은…고교 2년생이 군수로 활동

청소년 눈으로 본 군정은 어떤 모습일까. 완주 한별고 이한나 학생(2년)이 `완주군 1일 군수’로 위촉돼 20일 완주군정 전반을 살펴 눈길을 끌었다. 완주군은 군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군정 이해의 폭을 넓히고 소통하기 위해 1일 군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두 번째 1일 군수인 이한나는 유희태 군수로부터 위촉패를 받고 군정 전반의 현황과 관심 분야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은 후, 주요 현안 사업을 살피는 현장 행정을 체험했다. 이한나 1일 군수는 먼저 완주군의 핵심 성장 동력인 문화선도산단 사업 예정지를 방문하여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았다. 또 고산면 미래행복센터를 방문해 군민 행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완주군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청소년센터 ‘고래’를 방문해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가졌다. 첫 청소년 ‘1일 완주군수’로 하루를 보낸 이한나 학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군정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으며, 1일 군수 활동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청소년의 성장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한나는 지난해 완주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과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 부의장을 지냈으며, 현재 40여명으로 구성된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5.20 16:01

군산시, 올해 청렴도 꼴찌 탈출할까

"청렴도 꼴찌 벗어나자." 군산시가 전국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연속 하위권에 머물고 있은 가운데 이를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속 4등급에 머물렀으며 지난해는 한 등급 더 떨어졌다. 특히 외부인들과 공무원들이 느끼는 청렴체감도 평가에서 3년 연속 5등급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당시 시는 "이러한 평가를 뼈아프게 받아들이겠다"며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시가 오랜 기간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자, 급기야 특단의 조치를 내놓았다. 시는 청렴도 개선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사상 처음으로 감사행정을 총괄할 감사담당관(개방형직위)을 모집하기로 했다. 모집기간은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다. 이는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청렴도 전국 최하위의 오명에서 벗어나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 강임준 시장은 “청렴도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전문성과 외부 시각을 갖춘 인사를 통해 감사행정의 독립성과 실효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감사담당관의 주요 업무는 △자체감사 종합계획 수립 △공직기강 확립 및 청렴·일상감사에 관한 업무 △비위사실 조사 및 징계 제청 △각종 민원사항(진정‧청원 등) 처리 및 관리 등이다. 이에 앞서 시는 2025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으로 3대 전략 20개 세부 추진과제도 수립했다. 3대 추진전략은 △고위직이 선도하는 ‘청렴 군산’ 구현 △부패 취약 분야 발굴·개선 △윤리의식 내재화와 청렴 문화 확산이다. 첫 번째 전략인 ‘고위직이 선도하는 청렴 군산 구현’의 세부 과제는 기관장이 이끄는 청렴 정책 추진 체계 강화로서, 시장과 부시장이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는 ‘군산시 청렴도 향상 추진협의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부패 취약 분야 발굴·개선’ 전략에서는 중점 개선 과제로 선정된 보조금과 인사 분야의 정확한 진단 및 해결 대책을 위해 이해당사자 간담회‧설문조사‧담당자 교육‧해피콜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청렴이 일상에서 체화될 수 있도록 전 직원 맞춤형·참여형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 처리 과정의 소극적 대응과 부패 행위를 차단하고 여기에 특별 감찰 활동을 강화해 공직자의 부패 행위 예방에 철저히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런 청렴도 개선 대책이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렴은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어야 한다”며 “다양한 정책 추진과 함께 홍보를 통해 자발적인 실천과 참여를 유도하며 청렴 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0 15:49

김제서 폐기물처리업 허가 신청 유해성 논란

김제자유무역지역내 A업체의 2차전지 폐기물처리업 허가 신청과 관련, 환경 및 인체 유해성을 우려한 주민 2600명이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인근 지역 852세대 주민들의 집단반발 움직임 속에, 김제시의회가 20일 문제 해결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제289회)를 개최하고 '폐기물처리업 허가 신청 반려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선제적 대응에 나서 향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주상현 의원은 "A업체가 신청한 업종은 자유무역지역 입주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지난 2020년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발표한 ‘미래폐기물 재활용 및 적정 처리’ 내용 중에 이차전지 폐기물 인체 유해성을 명시한 바 있고, 2024년 한국에너지학회와 한국환경과학회 등 전문가 단체도 2차전지 폐기물 내 유해 성분으로 인한 토양·수질 등 환경오염을 비롯해 중금속과 전해액 노출에 의한 암, 신경계 손상 등 심각한 인체 유해성에 대한 우려와 오염 사례를 명시한 바 있다"고 언급하며 폐기물처리업 허가 신청 반려를 강력히 촉구했다. 주 의원은 또한 "해당 업체는 2021년 9월 폐기물처리업(지원업종) 사업을 승인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제자유무역관리원 확인 결과 실제 배터리 복원업(자동차재제조부품제조업) 입주변경 계약을 체결한 것에 불과했다"며 "전북지방환경청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른 허가 요건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A업체는 지난 2024년 7월 폐기물처리업 허가 신청 이후 수차례 전북지방환경청으로부터 보완 요청을 받고 재신청을 했음에도 여전히 진척이 없자 국민권익위원회에 조정을 요청했고, 권익위는 이달 초 전북지방환경청과 김제자유무역관리원, 김제시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 현재 최종 판단을 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보완 요청을 수용해 재신청을 했기 때문에 전북지방환경청의 사업 승인에 내심 기대를 하고 있는 A업체와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주민의 권리와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사전예방적 조치를 고려한 심사를 해야 한다는 김제시의회의 상충된 주장은 국민권익위의 판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권익위의 조정결과를 양측 모두 수용하지 않을 경우 행정심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A업체의 2차전지 폐기물처리업 허가 신청문제는 장기간 표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20 14:47

"익산 생태환경, 건강하게 잘 보존”…익산시청서 멸종위기 조류 사진전

“이번에 선보이는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조류들은 대부분 익산에서 발견된 철새들이에요. 그만큼 익산의 생태환경이 건강하게 잘 보존되고 있다는 방증이지요.” 생태환경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익산시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는 세계 생물다양성 보존의 날과 철새의 날을 기념해 20일 시청 1층에서 ‘멸종위기 조류 사진전’을 개최했다. 세계 생물다양성 보존의 날은 유엔(UN)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제정한 기념일이다. 생물다양성은 자연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도 필수적인 자원이지만, 급속한 환경 변화와 개발로 인해 매년 세계적으로 최대 5만여 종의 생물이 사라지고 있다. 시는 지역 생태계와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이번 사진전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천연기념물 황새 박제를 비롯해 익산 만경강에서 서식하는 철새 등 국내외 멸종위기 조류 20여 종의 모습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특히 환경교육이 초등·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의무화되면서 이번 사진전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에게도 지속가능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과 생태와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을 적극 추진해 생태환경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역생태문화연구가 유칠선 박사는 “다양한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이 해마다 익산을 찾는 것은 우리 익산이 생태환경적으로 건강하고 새들이 살 수 있는 서식 여건이 조성돼 있다는 의미”라며 “소중한 자산인 지역의 생태환경을 잘 보존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시민들이 자연과의 공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인식하게 되길 바란다”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친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0 14:45

군산시 최초 시도 ⋯야행 어린이 뮤지컬 공연단 모집

군산시가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25년 군산국가유산야행에서 공연을 펼칠 ‘어린이 뮤지컬 공연단’을 공개 모집한다. 군산시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뮤지컬 공연단은 춤‧노래‧연기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을 통해 지역의 국가유산을 다채롭게 표현하기 위해 추진된 이색 콘텐츠이다. ‘어린이 뮤지컬 공연단’은 지역 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2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어린이는 6월~8월까지 10회차에 걸쳐 연기‧춤‧노래 등 뮤지컬 공연 양성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신청서와 댄스‧노래‧연극 등 1분 내외 촬영한 영상을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 군산시청 문화예술과(5층)로 직접 방문 신청하거나 전자우편(cy000418@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 및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홈페이지(교육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6월 13일 20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양성과정을 이수한 뒤 오는 군산국가유산야행(8월 22일~23일, 8월29일~30일) 기간 동안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뮤지컬 공연은 군산의 국가유산과 야행을 알리는 참신한 시도”라며 “지역 어린이들은 국가 유산을 알리는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무대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0 10:50

군산시, 민선8기 공약이행 평가 ‘A등급’

군산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약 100일간 진행됐다.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자료를 바탕으로 △공약 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공약평가단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총 59개 공약 가운데 40건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사업들도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다. 공약이행률은 79.5%이며, 이는 전국 평균인 53.0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공약 실천 의지를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주요 이행완료 사업으로는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 운영 △청년 공직자 정책 제안 활성화(정책반올림 운영) △찾아가는 생활 돌봄 서비스 ‘우리동네홍반장’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요금 도입 △군산 수제 맥주·청주 창업 및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이 있다. 특히 시는 공약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관련 제도와 운영방식을 대폭 개선했다. 공약이행평가단의 점검 및 평가를 연 2회로 확대해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군산시 공약사업 관리규칙’을 개정해 공약의 확정 시기와 실천계획 수립기한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계획 변경 시에는 주민 승인을 의무화함으로써 주민참여 기반을 강화했다. 이와함께 공약 누리집에 ‘공약지도’를 새롭게 게시하고 주기적인 정비를 통해 시민 누구나 공약 추진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약의 개방성과 접근성도 높였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행정을 신뢰하고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들의 노력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공약 이행에 더욱 박차를 가해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0 09:45

"대광법 대도시권 포함 전주권, 국가교통조사 참여해야"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 개정으로 대도시권에 포함된 전주권의 광역교통 발전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조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주시정연구원은 19일 '대도시권 지정에 따른 국가교통 데이터베이스 전주권 구축 필요성'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국가교통조사는 국토교통부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전국 단위 법정 조사다. 각 지역의 통행 실태를 조사해 국가 교통정책, 투자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연구원은 "올해 대광법 개정으로 전주권이 대도시권으로 새롭게 편입되면서 내년 수행 예정인 국가교통조사 참여가 가능해졌다"며 관련 대응을 강조했다. 또 연구원은 "공공 성격이 강한 교통정책 특성상 데이터 기반의 교통정책 수립은 매우 중요하다"며 "전주와 익산, 김제, 완주 등 전주권 전체의 통행 흐름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 실효성 높은 교통정책과 투자사업 계획 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국가교통조사는 일회성 조사가 아닌 중·장기적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으로, 수요 예측과 편익 산정의 신뢰도를 결정짓는 핵심"이라며 "향후 관련 시군, 기관과 함께 국가교통조사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5.19 18:38

전주서 촬영한 드라마 ‘당신의 맛’ 인기

전주에서 촬영된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전주시에 딸면 전체 분량의 80% 이상이 전주에서 촬영된 드라마 ‘당신의 맛’이 공개 사흘 만에 넷플릭스의 ‘오늘의 드라마 TPO10’ 시리즈 중 1위, 글로벌 2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ENA 채널에서 첫 방영한 ‘당신의 맛’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전주에서 62회차 촬영(80% 이상)을 진행했으며,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도시 이름에 ‘전주’라는 지역명을 사용했다. 특히 전주남부시장과 청연루, 노송광장, 전주 대표 가맥과 콩나물국밥 식당 등에서 촬영이 이뤄져 전주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주인공이 운영하는 식당의 외부는 전주한옥마을 내 상가건물에서, 내부 공간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촬영됐다. 실제 전주는 전주한옥마을과 전동성당, 경기전 등 아름다운 전통 건축물과 경관을 배경으로 한 로케이션 촬영이 가능하며, 상림동에 위치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스튜디오 촬영을 한 곳에서 할 수 있어 해마다 100여 편의 작품이 전주와 전북에서 촬영되고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시는 ‘글로벌 영화·영상 산업 수도, 전주’ 비전을 선포했으며, 그에 따라 로케이션 인센티브 확대와 추가 지원에 힘쓸 계획”이라며 “최근 공개된 ‘당신의 맛’ 드라마의 경우 전주가 배경이 된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5.19 18:37

어린이들의 놀이 천국, 순창 발효테마파크‘인기몰이’

‘순창발효테마파크’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어린이들의 체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순창발효테마파크’는 발효여행 순창을 주제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교육과 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약 44만 5천㎡의 넓은 대지에 조성된 국내 유일의 발효 종합 문화공간이다. 특히 발효테마파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교육, 과학, 놀이가 융합된 융복합 체험 공간으로서 주말마다 광주와 수도권 등지에서 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실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발효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콘텐츠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놀이 천국’으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다. 또 실내 스포츠 복합시설인‘콩이관’1층에서는 피트니스, 사이클 시뮬레이션, 암벽등반, 디디엠 등 4차 산업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 모두의 흥미를 끌고 있다. 그 중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된‘콩이관’장독대 형상의 놀이터와 발효의 3요소(바람·빛·물)를 활용한 과학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발효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미생물의 세계 속 마술사가 되어 보며 미생물 세계를 상상할 수 있는 놀이체험존‘팡이관’과 50여 종의 아열대 식물이 가득한‘다년생식물원’에서는 자연 속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더욱 탄탄히 하고 있다. 특히 테마파크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숙박 및 여가시설도 함께 주목받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어린이용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춘 대규모 물놀이 시설이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9월 개장한‘썬웨이 글램핑장’은 주말마다 조기 예약 마감이 이어질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발효테마파크는 전통문화 체험과 첨단 놀이 콘텐츠가 조화를 이루는 전국 유일의 공간”이라며“앞으로도 계절별 프로그램과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5.05.19 18:30

문턱 낮춘 골목형 상점가⋯전주시 신청 급증

전주시가 골목형 상점가 지정 문턱을 낮추자 관련 신청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골목형 상점가는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진하는 제도로, 면적 2000㎡ 이내에 소상공인 점포가 30개 이상 점포가 밀집하고 상인조직이 결성된 경우 지정한다. 지정 권한은 지자체에 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다. 시설 현대화사업 공모 등에 참여해 국·도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혜택에 따라 전주시도 2022년 7월 골목형 상점가 관련 내용을 포함한 '전주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전주시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받은 곳은 단 1곳도 없었다. 지정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 이에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전통시장 조례를 일부 개정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했다. 면적 2000㎡ 이내 소상공인 점포 수를 30개에서 15개 이상으로 낮춘 것이 골자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 이후 전주시 골목형 상점가는 완산구 5곳, 덕진구 5곳 등 모두 10곳으로 확대됐다. 이들 10곳 이외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신청한 상인조직만 현재 15곳으로 알려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준을 낮춘 뒤 관련 신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와 할인율을 늘리는 추세인 만큼 골목형 상점가 지정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목형 상점가 관련 중기부 공모 동향 등도 파악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5.19 17:34

노쇼(No-Show) 이제 그만…전주시, 노쇼 예방 캠페인 추진

최근 유명인, 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예약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 피해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주시가 소상공인 등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음식점과 미용실, 병원 등 다양한 서비스 업종에서 심각하게 대두되는 노쇼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쇼 피해사례가 전국적으로 대두되고 있고, 전주도 비슷한 피해사례가 접수되는 등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시는 소상공인들에게 치명적인 매출 손실과 자원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 건전한 예약문화 정착과 소상공인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캠페인은 당장 예약 접수 시 명확한 예약 및 취소 규정 안내와 예약 확인 및 알림 시스템 강화, 사업장 운영 상황을 고려해 예약 보증금 제도의 도입 등 노쇼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완산구·덕진구지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전주시지부 등 유관단체들과 협조를 통해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큰 힘이 된다”며 “예약은 약속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성숙한 시민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5.19 17:32

서해를 가로지르는 10분의 기적, ‘노을대교’ 2030년 개통 청신호

고창군과 지역 정치권의 꾸준한 노력으로 노을대교 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가 노을대교 건설 총사업비를 기존보다 400억 원 늘린 4217억 원으로 최종 확정하면서 2030년 개통 목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예비타당성 통과 당시 급상승한 건설비용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비가 축소되었고, 2022년 한 해에만 4차례의 유찰이라는 암초를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고창군과 지역 정치권의 끈질긴 설득과 대응 끝에 정부가 총사업비 증액을 확정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특히 올해 안으로 해상교량 공법에 따른 세부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가 본격화되며, 내년 착공이 유력시되고 있다. 노을대교는 전북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를 잇는 총연장 8.86㎞ 규모의 해상교량이다. 완공 시 고창에서 부안까지 70㎞를 우회하던 길은 7.5㎞로 단축돼, 1시간 이상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단 10분으로 줄어든다.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지역 관광·물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총사업비 증액은 단순한 숫자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획재정부의 사업비 확정 이전까지는 다리의 공법 결정이나 환경영향평가 착수 등이 지연되었지만, 이제 본격적인 설계가 가능해졌다. 이는 지역 정치권의 공동 대응과 설득 결과이기도 하다. 심덕섭 고창군수를 중심으로 윤준병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이 유기적으로 움직여 사업의 가시화를 이끌었다. 노을대교는 단순한 해상교량이 아니다. 이곳은 대한민국 해안관광도로 KR777에 위치해 있으며, 고창을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노드로 부상시키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KR777은 경기에서 출발해 충남, 전북, 전남을 거쳐 동해안 7번 국도까지 연결하는 초대형 해양관광축이다. 여기에 고창의 고유한 자연자원과 어우러져, 관광형 명품 도로 조성의 중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교 인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을 비롯해, 붉은 노을이 아름다운 대죽도 관광형 휴게소가 들어설 예정이며, 교량 자체도 디자인 명소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이동수단 이상의 가치, 즉 관광과 체류, 상업활동을 유도하는 복합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예고한다. 노을대교의 개통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 그치지 않는다. 고창은 충남 태안부터 전남 목포에 이르는 서해권 초광역 관광권역의 중심에 위치해, 해당 지역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 핵심거점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고창은 전국 바지락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풍천장어 등 특산물의 브랜드화가 활발한 만큼, 노을대교는 특산품 유통과 소비를 가속화시키는 새로운 루트가 된다. 고창 해양관광의 대표 명소인 동호해수욕장과 구시포해수욕장은 물론, 인근 농촌체험마을 및 역사·문화 관광지와도 유기적으로 연결돼 체류형 관광산업의 가능성도 크다. 아울러, 대규모 SOC사업으로서 직접고용·간접고용이 창출돼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노을대교는 고창의 해양관광을 뛰어넘어 내륙 관광자원과의 연계,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전반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2030년 개통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을대교는 이제 고창의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하나의 이름이 됐다. 국도 위에 놓이는 다리지만, 그 위로는 서해안 관광의 미래와 지역 발전의 희망이 함께 흐르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5.19 17:25

이번엔 상습 침수 막는다…익산시, 북부권 대조천 정비 본격 추진

익산시가 북부권 대조천 유역의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시는 우기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대조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일환으로 하류부 임시 저류지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는 대조천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선정돼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548억 원(국비 274억 원, 도비 109억 6000만 원, 시비 164억 4000만 원)을 들여 산북천 합류점에서 초삼제까지 4.25㎞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9.19㎞ 구간 제방 보강과 교량 17개소 재가설 등으로, 구조적 개선을 통해 상습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우기철 침수 피해를 최소화를 원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착공 시기가 2026년으로 예정돼 있는 정비사업 중 하류부 임시 저류지 조성사업 우선 착공을 결정했다. 이 공사는 약 6만 8000㎥ 규모로 총 26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사토장을 확보하고 토지 매입 과정에서 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우기철 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장기간 소요됨에 따라 침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임시 저류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 불편 최소화 및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9 16:10

장수군, 민선 8기 공약 이행률 전국 평균 '상회'

장수군이 민선 8기 들어 공약이행률 67.2%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보다 13.7%포인트 웃도는 성적을 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장수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인 SA 등급을 받아 실질적 정책 추진력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약 90일간 이뤄졌으며 △공약 이행 완료도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장수군은 총점 100점 만점 기준 87점 이상 지자체에 주어지는 최고등급(SA)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장수군은 전체 70개 공약사업 중 47개를 완료하며 공약이행률 67.2%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공약이행률 53.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군은 나머지 미완료 사업들도 추진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장수군이 이처럼 높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체계적인 공약관리, 그리고 주민과의 실질적 소통 시스템에 있다. 군은 분기별로 공약 추진 현황과 조정 내용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군민배심원단 운영을 통해 공약 과정에 다양한 주민 의견을 직접 반영해 왔다. 최훈식 군수는 “공약이행은 정치적 약속이 아니라 군민과의 신뢰 문제”라며 “모든 공직자가 진정성을 갖고 실천해 온 노력의 결과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앞으로도 공약 이행을 통해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장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5.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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