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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치매노인 가족 품으로 보낸 중학생들 '훈훈'

중학생들이 길 잃은 치매노인을 가족의 품으로 보낸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주 아중중 유연지 양(13·1학년)과 정호 군(13·1학년), 전주 온고을중 정지인 양(13·1학년)은 지난 7일 오후 4시 하교하던 중 길 잃은 70대 치매 할아버지(전주시 노송동)를 발견했다.

 

초등학교 동창인 세 학생들은 할아버지의 손목에 있는 팔찌에 표시된 보호자 연락처를 보고, 가족에게 연락해 상황을 알리고 택시를 잡아 집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들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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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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