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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한 스페인어 실력 새만금 잼버리 유치 기여 김정준 도립국악원 팀장 "중남미 사람들과 정서 공유한게 큰 도움"

에콰도르서 사업 경험 / 맥시코 등 11개국 출장 / 감성적 홍보 접근 주효

“중남미의 감성을 공유하면서 다가갔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2023세계 잼버리 유치의 일익을 담당한 김정준 전북도립국악원 사무국 공연팀장(47). 그는 유창한 스페인어 실력과 중남미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잼버리 개최 캐스팅 보트의 한 축이었던 중남미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 팀장은 “영어로 하는 딱딱한 프레젠테이션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멕시코나 에콰도르 사람들은 한국의 정서와 입장을 스페인어로 듣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에콰도르에서 2년 정도 커피사업을 했던 경험을 되살렸다.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카페테리아 운영과 커피 유통업 등을 하는 동안 농민들과 커피를 추출하는 작업 전반을 함께 하면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농민들과 ‘흙묻은 밥’을 같이 먹으면서 그들의 정서와 감성을 공감했다”며 “당시 이런 부분이 사업에 장점으로 작용했고, 잼버리 유치활동을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에콰도르에서 사업할 당시 농민들의 땀과 노력을 공감했던 것처럼, 한국의 전통 감성을 직접 선보여 그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려고 노력했다. 잼버리 유치 홍보 활동을 할 때 중남미 사람들을 상대로 부채와 단소를 선물한 뒤, 직접 단소 연주를 선보였다. 그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선보이니 그들 역시 진정성을 느끼고 마음을 열었다”고 회고했다.

 

남미에서 캠핑을 했던 경험도 홍보활동에 적극 활용했다. “남미와 새만금의 환경을 비교해, 새만금에서 잼버리를 열었을 때 야영활동의 장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다보니 그들 역시 신뢰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처럼 그의 유창한 스페인어 실력과 현지에서의 ‘삶’의 경험은 홍보활동을 빛냈다. 열정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던 그가 돌아다닌 나라만 해도 멕시코, 파나마, 아이티, 칠레, 콜롬비아 등 11개국, 비행기는 무려 33번이나 탔다.

 

김 팀장은 “잼버리 유치에 일조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개인적으로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인류의 몸짓과 감성, 정서를 함께 했다는 게 상당히 고마운 일이다”고 말했다.

 

부안 출신인 김 팀장은 국악고와 전북대 국악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전주시립국악단 연주원과 단무장, 전북도립국악원 학예연구실 학예연구원, 안산시립국악단 기획팀장, 경기도립국악단 기획단원, 전주전통문화관 기획공연팀장, 전주제야축제(밀레니엄)축제 조직위원회 위원, 다이나믹코리아 전주문화축전(월드컵문화행사) 공연연출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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