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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약 새만금에 치우쳤다"

전북도 제18대 대선 공약사업 공청회서 지적

▲ 5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8대 대선 공약사업 공청회'에 각계 각층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추성수기자chss78@

"새만금의 비중이 너무 높다. 고부가가치 농업과 문화산업 등에서 전북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을 발굴해야 한다."

 

5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서 열린 '제18대 대통령선거 공약사업 공청회'에서 대다수의 토론자들은 새만금 위주로 선정된 전북도 공약 제안사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전체 9개 공약사업 중 새만금 관련 분야가 6개나 되고, 농업과 문화·신재생에너지 등 지역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분야에서 가시적 사업을 발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도는 지역 정치권과 전문가·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대선 공약 건의사업 9건을 제시했다.

 

전북도가 발굴한 대선 공약사업은 우선 새만금 분야에서 △새만금개발청 및 특별회계 설치 △새만금 매립용지 분양가 인하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망 구축 △새만금 신항만 대규모 물류산업복합단지 조성 △군산공항 확장 건설(국제선 취항) △동서횡단철도(새만금∼김천) 조기 건설이 포함됐다.

 

또 △전주권 연구개발 특구 지정 △미생물 융·복합 과학기술원 설립 △지리산·덕유산권 휴양·힐링 거점 조성이 공약사업에 선정됐다.

 

토론자로 나선 김영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새만금은 큰 의미가 있지만 6개 사업이나 돼 이를 모두 실현시킬 수 없는 만큼 우선순위를 정해 전략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오성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적 안목에서 지역발전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범국가적 차원의 국제행사를 유치할 필요가 있다"면서 "행사는 전북 동남부권에서 치러 지역 균형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철모 전주대 교수는 "전북을 아시아 농산업 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도시광역화를 통해 지역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각계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전북도는 공약사업을 최종 수정·보완한 뒤 이달 중순 이후 각 정당 및 대선 후보들에게 공약 채택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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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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