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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생태계 보전하려면 주민·정치권 의지 필요"

전북일보·전북의제21 공동 주최 '생물종 다양성 증진·종 복원' 포럼

▲ 21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12지속가능발전전북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제종길 도시와 장연연구소장 으로부터 생물종 다양성과 생태계 주제로 강연을 듣고 있다.

 

이강민기자 lgm19740@

지속가능한 생태계의 의미와 전북의 생물종 다양성 현황 파악 및 서식지 복원의 타당성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이 진행됐다.

 

전북일보와 전북의제21추진협의회가 주최하고, 전북의제21 자연생태분과위원회가 주관해 21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생물종 다양성의 증진과 종 복원의 방향'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생태계 관련 분야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했다.

 

포럼은 도시와 자연연구소 제종길 소장의 '생태계와 생물종 다양성'에 대한 기조발제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종 복원기술원 이승훈 대외협력팀장의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 사례', 생물다양성연구소 양현 소장의 '멸종위기 담수 어류의 복원 연구', 전북대 산림환경과학과 성은숙 교수의 '식물 종 복원 사례'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제종길 소장은 "생물다양성은 그 종류의 많고 적은 정도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이들 생물이 생태계 구성의 핵심이므로 생태계나 자연 자체로 보기 때문에 자연의 가치를 따질 때에도 생물의 다양성은 척도가 된다"면서 "전북에는 다양한 서식지가 있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새만금지역과 같은 훼손된 서식지의 복원과 지역의 자연환경, 지역주민의 이해 증진과 참여, 지역 정부의 정책 의지 및 정치인들의 보전 의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승훈 팀장은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 사례를 설명하며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은 해수구제(맹수들에 의한 사람과 가축의 피해를 없애는 것)를 이유로 반달가슴곰 1269마리를 포획했고, 이후 1950~1970년도 초까지 지리산에서만 최소 160마리가 희생됐다"면서 "2002년부터 원종이 살아있는 지리산에서 복원을 시작해 2020년까지 최소 존속 개체군 50마리를 지리산에 복원시키는 것을 목표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현 소장은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고유 생물자원 보전 및 생물종 다양성 제고와 함께 건강한 생태계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다"며 "서식지 보전 및 무분별한 남획과 채취를 방지하는 것 외에 보다 적극적인 증식·복원 대책의 수립과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은숙 교수는 "최근 100여년 동안 급격한 생태계와 서식지의 파괴로 식물다양성의 감소는 인류의 가장 큰 현안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과 의의를 깨닫고 적극적인 식물 종의 보전 및 복원의 실천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광수 도의원, 김보금 전북여성일자리 센터장, 김종만 시민행동21 위원, 시민단체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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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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