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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시설 중복 건설...익산 서부권 난개발 우려

주거중심 계획 무색…시 "사업자 제한 사실상 불가능"

익산의 신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서부권에 대한 개발이 우후죽순 추진되면서 난개발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서부권과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복합환승센터에 들어설 상업시설이 서부권에 중복 건설되면서 심각한 후유증이 예고되고 있다.

 

익산배산택지개발과 장신지구에 서부권과 구도심을 잇는 중앙지하차도 개설이 더해지면서 서부지역은 대규모 상업지구로 형성돼 가고 있다.

 

배산택지개발 중심지역은 이미 대부분 상업용도의 상가들이 밀집해 낮에도 심각한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다.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서부권 개발이 후유증을 낳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택지개발 인근지역으로 개발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택지개발 건너편에는 대규모 아울렛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택지를 약간 벗어난 지역에 포스코 더 샵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서부권 개발면적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택지 내에는 아파트가 계속 건설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대형 영화관 입점이 추진되는 등, 서부권은 주거중심지역으로 조성하겠다는 시의 애초 계획에서 어긋나 상업지구로 바뀌고 있다.

 

특히 서부권에 들어서는 대부분의 대형 시설들이 근거리에 위치한 복합환승센터에 조성될 시설들이어서 양쪽 개발이 난개발로 진행될 공산도 높아 향후 후유증도 우려되고 있다.

 

익산역 서편에 형성될 복합환승센터에는 대형 쇼핑몰이나 백화점, 영화관, 아파트와 대중교통환승시설 등이 계획돼 서부권 상업시설들과 대부분 중복되어 있다.

 

이에 따라 난개발을 억제하고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한 행정지도와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자들에게 행정의 규제를 통한 사업권 제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많은 시설들이 경쟁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장점과 경쟁에 따라 생기는 단점을 사업자들이 살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게 최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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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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