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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 고도지구 대규모 문화재 발굴 조사 '주목'

12월까지 현장 조사 / 백제왕도 정체성 확립에 큰 영향줄 듯

익산시 금마면 고도지구 이주단지 조성사업부지에 대한 대규모 문화재 정밀발굴 현장조사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발굴조사 성과에 따라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 확립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분석되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관련 단체 및 학계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익산시에따르면 고도보존육성사업의 일환에서 고도지구 이주단지 조성사업부지인 금마면 서고도리 일원 약 4,000㎡에 대해 현재 문화재 정밀발굴 현장조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고도지구 내에서 이루어지는 첫번째 대규모 문화재 현장조사로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

 

앞서 문화재청은 올해 5월 이주단지 조성부지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를 벌였다.

 

당시의 조사에서는 옥룡천과 인접한 부지에서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우물터와 삼가마터, 다량의 자기편 등 많은 유구·유물이 확인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부의 조선시대 유구를 조사한 후, 하층에 이전시대의 문화유적 존재여부를 파악해야 한다는 전문간 의견에 따라 유구와 유물이 확인된 곳을 중심으로 이번에 정밀발굴 현장조사에 나서게 됐다.

 

나아가, 익산시는 백제시대 정치·문화의 중심이었던 이 지역의 정체성을 되찾고자 하는 고도보존육성사업의 시행과정에서 문화재에 대한 발굴조사는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향후의 조사 결과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시 고도문화재과 김대영 담당은“금마 일원은 백제시대부터 ‘금마저(金馬渚)’라 불렸던 지역으로 백제 무왕대에 조성된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제석사지 등의 유적이 산재한 왕도 지역으로서 많은 유구·유물 발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이번 발굴조사에 이어 옥룡천 옛물길 회복사업 전 구간 및 객사·관아 추정지에 대한 조사를 앞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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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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