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6-15 03:29 (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일반기사

'무용가 최승희 음반' 발견

'가사지' 복사본 공개 눈길

무용가 최승희가 취입했던 음반의 가사지(歌詞紙)가 발견되면서 그동안 가려졌던 그의 음악적 재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사지는 최승희가 1936년 4월 콜롬비아 레코드사에서 음반을 취입할 당시 실렸던 것으로 박민일 전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최근 이 가사지의 복사본을 입수,공개했다.

 

이 가사지에는 탱고 풍의 번안가요 '이태리의 정원'과 재즈풍의 '향수의 무희' 등 두 곡이 실렸다.

 

수록된 두 곡의 가사는 모두 강원도 이천 출신으로 시인이자 서울대 교수를 역임했던 이하윤씨가 썼고 특히 '향수의 무희'는 최승희가 직접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눈길을 모은다.

 

올해 화음 레코드사에서 CD로 복원된 '이태리의 정원'을 들은 박 교수는 가수 최승희에 대해 "기교가 전혀 없는 담백하고 청아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음색이 특징"이라고 평했다.

 

'이태리의 정원'과 '향수의 무희'는 당시 유행하던 트로트 신민요를 즐겨듣던 대중들에게는 낯선 음악 장르로 시대를 앞서 간 탓에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지만 최승희의 음악적 재능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남았다.

 

최승희는 이번 가사지에 수록된 두 곡 외에도 현재 가사지나 음반은 전해오고 있지는 않지만 '제4의 밤'이라는 노래 등 모두 3곡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