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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관객 행복하게 홀리는 공연이 꿈" 고창출신 박종원씨

국제 마술대회 잇따라 석권

고창 출신의 대학생 마술사가 세계 마술대회에서 잇따라 그랑프리와 2등을 차지해 화제다. 목포 동아인재대 마술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박종원 마술사(21, 고창군 고창읍).

 

박 마술사는 이달 중순 서울에서 열린 서울국제퍼포먼스페스티벌(SIPF)에서 대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한데 이어 21일 태국에서 폐막한 파타야인터내셔널매직페스티벌(PIMF)에서 2등을 차지했다.

 

두 대회에서 그가 선보인 마술은 카드를 옷 속에 숨겨 빠르고 교묘한 손동작으로 허공에 뿌려대는 카드마술. 박씨는 다른 도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맨 몸에서 끊임없이 카드가 쏟아져 나오는 마술을 선보였다. 또 지팡이가 오색 천으로 바뀌는 마술과 비둘기 쇼를 잇따라 선보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 마술사가 마술을 처음 접한 때는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친구가 펼친 간단한 마술을 본 그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친구따라 강남 가는'식으로 마술을 접한 그는 인터넷을 통해 독학으로 요령을 하나씩 손에 익혔다. 고교 졸업 후 제대로 마술을 배우기 위해 국내 유일의 마술학과가 있는 동아인재대로 진학했다.

 

"열심히 연습만 하면 마술사가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대학에 와보니 우물안 개구리란 말이 딱 들어맞았습니다. 요즘은 친구들과 마술공연기획사인 '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를 차려 공연도하고 실력도 쌓고 있어요."

 

'나홀로' 마술을 익힌 그에게 가장 취약했던 부분이 바로 무대에서의 쇼맨십. 관객의 반응을 평가하는 항목에서 높은 점수가 주어지는 것이 마술인지라 퍼포먼스 등 무대와 관객을 장악할 줄 아는 기술 습득에 열중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은결이나 최현우, 안하림 등 국내 유명 마술사들이 대중에게 인정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보통 8년. 어린 나이에 마술을 시작해 이제 5년차인 그는 "무대에서 가장 자신있는 마술을 펼쳐내는 한국 최고의 스테이지 마스터 매지션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바로 마술의 매력이라고 설명한 그의 꿈은 단순한 눈속임이 아닌 관객을 행복하게 홀리는 마술을 펼쳐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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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묵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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