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전용지 181만7000㎡ 공업용지 전환…첨단기업 유치
전주시가 새만금 연결벨트인 서북부권에 수도권 등 외지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나갈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전주시 팔복동과 동산동 일원 보전용지 181만7000㎡(55만평)를 대규모 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시가화예정용지(공업용지)로 전환하기 위한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 용역을 곧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전주시의 기업유치에 큰 전환점이 되는 것은 물론, 전주시 도시개발 중심축이 중부권, 동부권, 서부권, 남부권 등에서 서북부권으로 본격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주 제1·2산업단지와 인접한 이 부지는 현재 기본계획상 보전용지이며, 관리계획상 생산녹지여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이를 시가화예정용지와 공업용지로 전환해야한다.
시는 이 부지를 팔복동 덕진경찰서 뒤편부지 28만8000㎡와 팔복동 농협하나로마트 주변부지 23만2000㎡ 등과 연계, 총 233만7000㎡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주근교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당장 수도권기업이나 첨단기업 등 우량 외지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게 전주시의 계획.
팔복동과 동산동에 들어서는 대규모 산업단지는 나아가 새만금 연계벨트로 조성 중인 전주시 서북부권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완성하는 매개체로 추진되고 있다.
서북부권에는 업무단지와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혁신도시 조성사업을 비롯해 만성지구 복합단지 조성사업, 에코타운 조성사업(35사단 부지)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인구유입이 가능한 이들 대규모 산단조성으로 팔복동과 동산동 일원 개발사업을 촉진하는 한편, 서북부권 개발사업의 정주인구를 지원해나갈 전망이다.
전주 서북부권개발이 새만금지구를 겨냥하는 것을 감안할 때, 팔복동 일원 산단조성이 미래 전주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시는 팔복동·동산동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대한주택공사를 사업시행자로 확정한 가운데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3700억원을 투입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팔복·동산동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 것은 새만금 시대 이후의 전주발전을 준비하고, 견인해나가는 준비작업의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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