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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생태지향주의-기술지향주의 환경관 대립

과학과 환경은 공존할 수 있을까

▲ 함께 생각해 볼 주제 : 과학의 기여, 환경의 기여, 개발과 환경의 조화

 

# 상황

 

생태 :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라는 동화를 읽었니? 소년은 나무를, 어린 시기에 친구처럼, 청·장년기에 경제적 이익의 대상처럼, 노년기에 쉼터처럼 이용하지! 자연 환경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과, 인간과 자연 환경이 어떤 관계인지를 생각하게 하고 있지! 요즘 환경 문제가 심각한데, 환경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생태 지향주의의 시각이 올바르다고 생각해!

 

기술 : 물론 그렇기는 하지! <신고전주의 학파> 의 경제적 합리주의 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니? 경제성장에는 필연적으로 환경 문제가 따르지만, 과학 기술을 통해서 환경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거야! 이들 학자들은 자연 과학의 법칙을 경제적인 법칙과 상응한다고 보는 '환경 관리주의'적 입장이지! 그래서 기술 지향주의가 우리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거야!

 

생태 : 그래? 인류 문명이 근대 과학의 발달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하자! 그러나 자연을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이익을 얻는 20세기의 과학 기술은 본래 의도와는 달리 환경 파괴라는 심각한 문제를 만들어 냈잖아! 미국의 뉴올리언즈의 카트리나 사례는 준설이 폭풍해일에 취약하여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발생시킨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주었잖아!

 

기술 : 하지만 생태 지향주의의 시각에 대한 비판 또한 만만치 않아! 지금의 발전된 문명을 과거로 되돌리기는 불가능해! 기술 문명을 거부한다는 것은 미몽(迷夢)과 빈곤의 나락으로 다시 가자는 것이라고 보는 거지! 수소 자동차의 개발로 탄소 배출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는 방법도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한 일이잖아!

 

생태 : 기술 지향주의는 오늘날 많은 나라에서 받아들이기는 하나, 문제가 많지! 친환경적인 기술이 개발되어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환경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야! 수소 자동차의 장점이 있지만, 전기의 사용량이 증가하여 새로운 환경 문제를 발생시킬 수도 있는 거야!

 

기술 : 너무 확대 적용하는 것 같아! 기술 지향주의의 입장에서는 과학 기술은 자연의 보편적인 원리와 법칙을 파헤쳐 이를 조절하고 통제하는 긍정적인 힘을 보여주고 있어! 수소를 이용한 전기의 사용량 증가로 인한 환경 문제도 과학기술로 해결 할 수 있을 거야!

 

환경 : 그래도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생태 지향주의의의 시각이 좋은데…

 

[토론 논제] 위 대화는 환경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한 상반된 견해이다. 누구의 관점이 바람직한가? (찬성 또는 반대 주장의 글 800자 내외)

 

※ 대상 : 중·고등학생(원고 보내실 곳 : chyb01@paran.com. *01은 숫자임)

 

[생각 1]

 

(가) 인간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자연을 이용할 수 있다. 자연은 여러 개의 부품으로 조합된 기계와도 같아 분해할 수도 있고, 인공적으로 조작을 가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생각은 16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근대 과학이 발전하면서 크게 확산되었다. 이들은 환경 문제는 자연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이며, 환경의 효율적인 관리나 기술 개발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인간은 생태계의 일부이고, 인간과 자연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자연은 각각의 구성 요소들이 총체적으로 결합된 하나의 유기체이다.' 인간도 생태계 내에서 구성 요소에 불과하며, 자연 환경에 대한 인간의 잘못된 행위는 결국 인간 자신에게 피해로 되돌아 온다. 따라서, 인간은 자연에 대한 일방적인 지배 대신에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러한 사고는 동양의 자연관과도 매우 유사하다.

 

(고등학교 사회/ 대한교과서(주)/ 103쪽)

 

[생각 2]

 

우습게 보이는 운송물류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원리가 있다. 배는 대량의 저가화물을 장시간 장거리로 운송할 때에 경쟁력이 있다. 운송거리가 짧으면 트럭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철도, 운하, 해운, 항공 등은 이른바 자기 완결력이 없어 트럭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싣고 내리고 이동하고 장치하는 7단계의 사전운송(pre-carriage)과 사후운송(post-carriage)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통개발연구원 강승필 박사의 연구(1988년)에 따르면, 366km 이상이 되어야 철도가 11톤 트럭(도로)과 경쟁할 수 있다. 독일의 IFO 운하전문가 로트 마이어는 "계산을 해봤더니 저가화물인 목재운송의 경우도 800km 이내이면 트럭이 운하보다 유리하다"고 증언했다. 그래서 540km 경부운하도 비경제적일 수밖에 없다. 이것은 변함없는 기본원리이다. 이 원리에 어긋나면 반드시 실패하게 되어 있다.

 

나는 구미, 대구, 창원 지역사람들이 경부운하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해서 커다란 착각이라고 말해왔다. 이들 지역은 운하나 철도보다 트럭을 이용하는 것이 빠르고 경제적이다. 광주·나주·영산포-목포는 배보다 트럭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대전-군산도 마찬가지이다. 치수(治水)라는 가면을 씌워 4대강의 강바닥을 파헤치고 갑문을 만들어 배를 띄워 짐을 나르겠다는 계획은 접는 것이 좋다. (오마이뉴스/ 한신대학교 경상대학 교수/2008. 5. 31)

 

[생각 3]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대운하 건설 및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과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등 유럽 3개국을 탐방하고 돌아왔다. 제일 먼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운하 현장을 방문한 김 도지사는 "낙동강 운하 건설의 필요성을 인식하였으며, 동남권 신공항과 KTX를 내륙과 연결하고 부산ㆍ통영ㆍ거제ㆍ여수 등을 해양크루즈로 연결하면 남해안이 동북아의 관광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특히, 여름 호우 때마다 피해가 극심한 상습침수 지역이었던 비엔나가 지난 10년간 운하를 건설한 후, 한 건의 홍수 피해 없이 운하와 연계한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매년 홍수 피해를 입고 있는 낙동강 지역에는 운하건설의 좋은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비엔나는 총 4개의 지류가 지나가는 도나우 강을 직강화하고, 발생한 하천의 준설토를 활용하여 인공섬인 도나우 인젤을 건설했다"며, "42km의 긴 띠처럼 늘어져 있는 도나우 인젤은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도지사는 "비엔나 운하는 조성당시 직강공사로 환경파괴로 인한 홍수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시작하여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경부운하 건설의 모범답안을 이곳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08. 4. 29/ 헤럴드생생뉴스/ 윤정희기자)

 

▲ 더 생각해 보기

 

1. 과학은 과연 친환경적인가?

 

2. 인류는 자연의 개발을 통해서만 이익을 얻을 수 있는가?

 

3. 인류는 자연의 보전을 통해서만 이익을 얻을 수 있는가?

 

4. 미국과 중국은 교토의정서를 왜 비준하지 않고 있는 것인가?

 

5. 환경문제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의 차이는 무엇인가?

 

▲ 논술 기출 문제

 

Ⅰ. <제시문 생략> (라)의 표에 나타난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에너지 소비 변화의 특징을 설명하시오. 그리고 제시문들을 참고하여 1970년 이후 전력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한 이유와 의미를 사회변동과 관련시켜 논술하시오. (2008학년도 고려대 모의 논술)

 

Ⅱ. <제시문 생략> 위 제시문들은 인간과 환경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다)의 요지를 밝히고, (다)의 관점에서 (나)와 (바)의 견해에 대해 각각 반론을 제기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 (2006학년도 고려대 정시 논술)

 

Ⅲ. <제시문 생략> 다음 제시문 (가), (나), (다)는 '생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내포하고 있다. 제시문 (가), (나), (다)의 '생명관'을 600자 이내로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2006학년도 경원대 수시2 한의예과 논술)

 

▲출제교사 : (좌)정용복(원광고등학교)·문영주(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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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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