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와 원광대·우석대·전주대 등 도내 대다수의 대학들이 최근 외국인 학생 유치 경쟁에 나서면서 일괄적으로 등록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은 올 1학기 4000명을 넘어섰고, 2학기 들어서도 그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 현재 5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별로는 전북대가 어학연수생을 포함, 12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우석대가 1050명, 원광대 599명, 전주대 537명, 군산대는 316명에 이른다.
전북대는 외국인 입학생들에게 첫 학기 기성회비를 면제해 주고, 이후에도 학교 성적에 따라 상당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원광대는 외국인 학생들이 기준 이상의 성적을 유지할 경우 졸업때까지 등록금의 40%를 감면해 주고 있다. 이 대학은 지난해까지 등록금 감면 금액을 50%로 책정했지만 올해 그 비율을 40%로 낮췄다.
우석대는 해외 대학과의 협정에 따라 매학기 일정 기준의 성적을 조건으로 외국인 학생들의 등록금을 30~50%씩 감면해 주고 있으며, 전주대도 장학금 명목으로 등록금의 40%를 깎아주고 있다.
이에대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 의원은 "국내 각 대학이 글로벌화를 목표로 외국 유학생 유치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숙사 등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에서 학비를 감면해 주면서까지 숫자 채우기에 급급한다면 부작용이 속출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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