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흐름에 따라 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배후에 독점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경기불황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는 것이다.
출시되는 상품도 점차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 점포를 단지 밖 도로변으로 노출시켜 외부 유동객까지 단지내 상가의 고객으로 흡수하려는 시도가 좀 더 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시도는 단지내 상가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도움된다. 단지내 상가가 독점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면에서 안정적이라고는 하지만, 반대로 입주민 수가 점포의 매출한계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수퍼, 미용실, 부동산중개사무소와 같은 생활필수업종 외엔 생존하기 어렵다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반면, 단지 밖으로 나온 상가는 입주민은 물론이고 외부 유동객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다양한 업종이 입점할 수 있고 그만큼 상가 활성화도 빠를 것이다. 특히 세대수가 적은 단지일수록 외부 지향적 배치가 유리할 것이다.
하지만 외부 지향적 배치라도 점포수가 과도하게 많은 곳은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상가는 설계단계부터 외부 유동객까지 수요층으로 포함시킴에 따라, 차후 점포가 활성화될 때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 옥계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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