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미국양적 완화 축소 우려가 이어지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에 돌입한 가운데 옵션만기일까지 겹쳐 지수는 장중 7개월 사이 최저치인 1,882.73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로 4일 만에 상승으로 기관 매수가 들어오며 소폭 상승했지만 낙폭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였고 지수는 전주 대비 1.80%(34.61포인트) 하락한 1,889.24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2조6506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은 1조4565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 대림산업, 현대건설, GS리테일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이마트, LG전자, 현대모비스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한국전력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삼성증권, 현대상선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경제지표 개선과 기업 M&A 호재로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사흘연속 하락세는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주 보다는 소폭상승하며 0.05% (0.29포인트) 상승한 536.0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709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569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며 코스피시장과 동일하게 매도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은 에스에프에이, 다음, 포스코ICT, 사파이어테크놀로지 순매수했고, 게임빌, 에스엠, 컴투스, 네패스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셀트리온, 오스템임플란트, 성광벤드, 루멘스 순매수했고, 덕산하이메탈, 에스에프에이, CJ E&M, 매일유업, 다날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주 삼성전자 실적 우려에 이어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외국인의 순매도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지수는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양적완화 축소 논란과 관련해 현지시간으로 18일에서19일로 예정되어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시장 우려를 잠재우기위한 노력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반등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국내시장을 보면 외국인이 대거 신흥국 증시에서 빠져나가며 유동성 장세가 축소되고 있고 실적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안정적으로 이익이 나오는 내수주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모습인데 이는 경기 펀더멘털이 좋아서가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 때문에 국내 증시가 버틴 것으로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고배당이나 내수소비에서 실적을 내는 업종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움직임이 보이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반등한다면 그동안 양호한 흐름을 이어왔던 내수주보다는 낙폭이 컸던 IT업종과 같은 경기 민감주의 수익률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데 현재상황은 내수주나 수출주 할 것 없이 전체 주식이 폭락한 상황으로 시장이 상승한다면 낙폭이 컸던 경기민감주 위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지수가 반등권이 나온다면 경기민감주 위주로 분할 접근하는 방법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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