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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정, 따뜻한 세상] 사랑의 열매·기아대책본부

다양한 모금 프로그램…매년 소외계층에 온정 손길

‘작은 나눔의 물길이 모여, 큰 사랑의 강물을 만든다’

 

연말연시를 맞아 전북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모금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사랑의 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 초부터 정기 기부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총 13억여원을 모금했다.

 

정기기부 창구는 △한 사랑 나눔 캠페인 △착한가게 △사랑의 계좌 등 크게 3가지다.

 

여기에 참여하는 도내 기부자는 총 1만 2000여명에 달한다.

 

사랑의 열매는 이 가운데‘세상에서 가장 값진 월급 봉투’라는 표어로, 한 사랑 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총 9633명의 기부자로부터 8억 3000만 원을 모금했다.

 

이 캠페인은 도내 각 기업 및 관공서 직원들이 매달 일정액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중소규모의 자영업자들이 매출액의 일부분을 매달 기부하는 ‘착한가게’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508곳이 지정돼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2억여 원이 모금됐다.

 

이와 함께 ‘사랑의 계좌’의 경우 개인, 시민·사회단체에서 지정된 계좌를 통해 매월 기부금을 납입하고 있다.

 

이처럼 정기기부 창구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사랑의 열매에서 지원하는 각종 구호사업 등에 쓰이고 있다.

 

이 같은 정기기부 외에도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유·초등학생들이 우유곽으로 만든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올해 현재 총 1100여만 원이 모아졌다.

 

국내 및 해외 결식아동, 홀로노인, 소년소녀가정 등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기아대책 전북남부본부는 매년 도내 각 대학 및 기관 등을 대상으로 나눔축제를 열고 있다.

 

특히 전주 기전대학교과연합회에서는 매년 10월이면 식량주머니를 만들어, 결식아동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총 610명의 학생이 참여, 아이들에게 전해질 식량주머니를 직접 제작했다.

 

지난 11월 임실지역에서는 북한어린이에게 보낼 생명의 빵 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찾집이 열렸고, 남원에서는 자원봉사자축제를 통해 우간다에 지어질 우물 기금을 모금한 바 있다.

 

개인, 단체, 기업 등의 정기 후원자도 전북 남부권에서만 4000여명에 이른다.

 

후원자는 일반, 결연후원자로 나뉘어 진다.

 

고후남 기아대책 전북남부본부장은 “우리의 작은 나눔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굶주리고 억압 받고 있는 아이들을 구원할 수 있다”며 “작은 관심과 나눔이 모여 큰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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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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