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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포인트서 단기대응 바람직

코스피 지수는 지난 3일 미국의 테이퍼링과 G2의 경기지표 부진에 의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로 1,890포인트선 아래로 하락했으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했다. 이후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뉴욕증시의 상승으로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1,920포인트선을 회복하며 전주 대비 18.65포인트(0.96%) 하락한 1,922.5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8,63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 2,948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은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를 순매수했고 LG전자, 락앤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을 순매수했고 현대차,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로 하락세를 키우면서 지난 5일 505.62포인트까지 하락했으나 6일부터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반등세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0.75포인트(0.15%) 하락한 514.45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발표이후 20% 이상 하락했던 아르헨티나의 환율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변동성이 컸던 터키, 남아프리카,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의 통화가치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며 신흥국 금융불안도 진정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국내적으로 보면 올해 1월 외환보유고가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국내 펀더멘탈의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어 단기적으로 물량이 나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완화되며 추가적인 반등이 기대되는 모습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 추이와 한국 국채금리의 안정된 흐름은 국내 펀더멘탈의 견고함을 보여주었고 테이퍼링의 불안감은 주식시장에 이미 상당부분 반영된 모습으로 보여진다.

 

이로써 변동성이 컸던 일부 신흥국과 달리 한국은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과 달러 강세 국면에서 수출 채산성이 오히려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증시에 버팀목이 되었던 기관의 움직임이 1,900포인트선 아래에서 매수한 이후 1,900포인트선 돌파이후 순매도로 돌아섰다는 점은 수급적으로 경계감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이며 아직 어닝시즌이 끝이 난 상황이 아니어서 증시가 확실한 상승 추세로 돌아서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이익의 하향 추세와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축소 부담이 여전해서 기간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코스피 지수 1,880포인트선을 지지선으로 보면서 1,930포인트선에서 단기대응하는 트레이딩 차원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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