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옐런 미 FRB의장이 청문회에서 기존 양적 완화 축소 정책과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상승세를 타 전주 대비 17.78포인트(0.92%) 상승한 1,940.2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82억원과 19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69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은 현대차, 엔씨소프트, 롯데케미칼, 현대제철, 삼성증권,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대림산업, KB금융, 삼성중공업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한국항공우주, SK하이닉스, NAVER, 현대로템, LS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항공우주, NAVER,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를 순매수했고 현대차, 신한지주, 엔씨소프트, 삼성증권, SK, KB금융, 현대건설, 기아차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양매수로 전주 대비 8.13포인트(1.58%) 상승한 522.5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5억원과 194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425억원 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 1,940포인트는 과거 형성되었던 박스권의 중간에 위치한 수치로 앞으로 박스권의 상단을 향해 나아갈지, 박스권의 하단을 향해 들어갈지 변곡점에 해당하는 시점이다.
현재 글로벌 증시는 부진한 흐름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지난해 말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외국인 매매동향은 2월이 시작되자마자 1조원 규모 주식을 매도했으나 최근들어 이런 매도세는 완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외국인이 본격적인 순매수로 전환되려면 미국의 테이퍼링 시행 이후 부각되었던 신흥국 리스크가 완화되는 모습이 나와야 하지만 아직 부재한 모습이다.
당분간 증시는 안갯속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들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원 수준으로 이는 2008년 금융위기시절과 근접한 수치로 주식시장은 위기가 아님에도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측면을 고려한다면 국내증시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모습이지만 유동성이나 실적 측면에서 모멘텀이 없는 모습으로 지수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시적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추가적인 상승 동력은 부족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기에 방망이를 짧게 잡고 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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