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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강세로 박스권 흐름 지속될듯

코스피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원화 강세,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 영향 등으로 전주 대비 21.15포인트(1%) 상승한 2009.6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88억원과 332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이 7939억원 순매수를 하며 물량을 받아내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삼성물산을 순매수했고 강원랜드, LG화학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강원랜드, GS건설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가 나아지면서 투자심리 개선으로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전주 대비 21.47포인트 상승한 552.9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111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67억원과 35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에 있어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코스닥 지수은 7거래일째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중소형주의 선전은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대형주들의 부진에 의한 반작용으로 보여진다. 현재와 같이 지수관련 대형주의 모멘텀이 부재하다면 당분간 중소형주의 강세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에는 삼성전자의 예비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 1분기에는 8조4,900억원을 기록했었는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최근 8조5000억원에서 7조9000억원으로 낮추는 모습이다. 이는 갤럭시S5의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경쟁사들이 저가 제품을 대량으로 내놓고 있어 삼성 제품의 프리미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문점이 대두되는 모습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주가 역시 지난주 1.4%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만약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경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실적부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기에 원화강세로 인해 수출 비중이 높은 대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다.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는데 삼성전자 실적이 애초 시장의 예상치에 미흡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으로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며 대응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 같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국내 수출이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환율 강세로 인해 원화 환산 실적은 악화될 위험이 있어 G2 경기 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불안에 답답한 박스권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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