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미국 FOMC 정례회의와 KB금융 경영진 리스크, 현대차 그룹의 과도한 한국전력 부지 매입 비용 같은 대내외 악재 속에서 증시 하락압력이 큰 상황이었지만 중국 인민은행의 부양 기대감과 미 연준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반등에 성공하며 전주보다 11.96포인트(0.59%) 오른 2053.8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한 주 동안 412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같은 기간 3138억원과 160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현대차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 KB금융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한전입찰에 참여했던 현대차그룹 기업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역시 순매도했다. 다음, NAVER, 한국전력, KT&G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세를 중심으로 연중 최고점인 580포인트선을 돌파하며 전주보다 10.73포인트(1.88%) 오른 581.3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한 주 동안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26억원과 3조4,35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조5,34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스는 미국 통화정책 변화 우려와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선거 이벤트가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소멸되고 있는 상황이고 국내외 주식시장이 미국 출구전략과 유럽의 정치적 우려에 대해 선제적으로 큰 악재로 인식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도 랠리에는 큰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
다만 유럽 경기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신흥국 경제지표도 예상을 하회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그 동안 견고했던 미국 경제지표도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비율이 낮아지고 있어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할 경우 연준의 통화 부양만 보고 있을 순 없어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 높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미국 양적완화 둔화로 인한 부담은 여전하지만 유럽과 일본에서 통화정책을 확정적으로 가져가려는 흐름이 살아있고, 특히 정부의 내수 확대 정책에 힘입은 홈쇼핑이나 통신주의 배당기대감 확대 등으로 증시 분위기는 단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정부의 정책방향성에 맞는 업종인 내구소비재, 의류, 생활용품 등 관련 종목군으로 조정 시 비중확대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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