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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확대 대비 리스크 관리 유의

코스피 지수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와 증시 가격제한폭 확대 등을 앞두고, 지난 8일 일본은행 총재의 엔화 약세 우려 발언으로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4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3개월만에 한국은행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사상 최저금리를 기록했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의 이탈을 막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15.93포인트(0.77%) 하락한 2,051.17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6703억원과 3806억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9847억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NAVER, LG생활건강, 강원랜드, 기아차, 삼성중공업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한샘, 이마트, 현대차, 코스맥스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SK이노베이션, 한샘, 롯데케미칼, 이마트, LG이노텍을 순매수했고, 제일모직, NAVER ,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9일 720포인트을 돌파했으나 메르스 여파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는 전 주말대비 5.13포인트(0.73%) 상승한 712.40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1억과 489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965억원 순매수 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인바디, 씨젠, 바이로메드, 뷰웍스를 순매수했고, 컴투스, 원익IPS, 메디톡스, KH바텍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메디포스트, 파라다이스, 다음카카오, 쎌바이오텍을 순매수했고, 바이로메드. 산성앨엔에스, 씨젠, CJE&M 순매도를 기록했다.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못한 채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로 인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어 내수 부진 우려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에 의한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는 어려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5일부터 상하한가 제한 폭 확대 시행으로 그간 ±15%였던 가격 제한폭이 ±30%로 확대된다. 이로 인해 유가증권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지만 중소형주들로 구성된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가격 제한 폭 확대로 주가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모습이다.

 

16~17일 미국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최근 주요 경제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에 소비 경기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리고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이슈가 나오면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결과가 나오는 18일까지 그리스와 채권단, 유로존과의 힘겨루기가 계속될 경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을 보여 국내 증시도 조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와 신용잔고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투자에 유의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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