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주 초반 그리스 채무협상 타결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으나 채무협상이 막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악재로 작용했지만 정부의 추경 발표로 하락세를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43.40포인트(2.12%) 상승하며 2,090.26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3억원과 867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기관이 159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현대차, LG생활건강, NAVER, 한국전력, 현대모비스를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 신세계, 이마트, CJ CGV, 에스케이디앤디, GKL, 현대산업, 오리온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신세계, 이마트, 에스케이디앤디, 현대산업, 엔씨소프트, 대우증권, 삼성물산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LG생활건강, 현대차,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현대제철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750포인트선에 안착하며 강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20.58포인트(2.82%) 상승한 750.50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이 1,99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86억원과 731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셀트리온, 오스템임플란트, 동서, 이지바이오, 다음카카오, 휴온스, 이테크건설을 순매수했고,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코아스템, 코나아이, 파트론, 파티게임즈, 컴투스, 유지인트, 로엔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다음카카오, 리홈쿠첸, CJ E&M, 차바이오텍, 아미코젠, 산성앨엔에스, 메디톡스, 이테크건설을 순매수했고,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셀트리온, 원익IPS, 위메이드, 한국토지신탁, 코오롱생명과학, 씨젠을 순매도했다.
지난 26일 열린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 간 협상에서 유로그룹은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 요청을 거부했고, 그리스 정부도 채권단이 제시한 프로그램은 정부 부채만 증가시킬 뿐이라고 주장하며 7월 5일 국민투표를 거쳐 협상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은 양보하지 않는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 26일 7% 넘게 급락한 중국 증시도 부담 요인으로 공급물량 증가와 신용규제, 레버리지 축소 영향 등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주말에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의 0.25%포인트 인하를 결정해 증시 급락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그리스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측면에서 본다면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그리스발 충격으로 주 초반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추경 기대감으로 시장의 낙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단기 상승폭이 컸던 중소형주들은 차익성 매물 소화 과정이 나올 수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시장을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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