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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 못찾는 전북경제 (하) 전문가 제언] "일자리 창출로 저성장 악순환 해소"

"농촌 유·무형 자산 활용해 부가가치 높여야" / "중소기업 뭉쳐 기술개발·물류센터 운영을"

중국발 경제위기와 구제역 파동·내수 침체 등으로 전북지역 경제가 장기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특히 수출부문에서 일본의 엔저 현상, 원자재 가격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기반이 열악한 도내 중소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농축수산업 부문에서는 최근 폭설과 한파로 수백여동의 비닐하우스가 무너졌고, 10만 마리에 달하는 숭어가 동사해 농어업인들의 걱정이 크다.

 

이에 대해 강태호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은 “기상악화와 구제역 등으로 농업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6차산업화 시기를 맞아 농촌에 산재한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농촌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효율적인 마케팅으로 도시민들이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본부장은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발판 삼아 전북을 글로벌 농생명 허브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도내 관련 연구기관인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대학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도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저성장의 악순환을 풀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현준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은 “북한의 핵폭탄 실험, 중국발 경제위기 등으로 올해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저성장의 터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본부장은 또 “중소기업이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뭉쳐 기술개발, 물류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닥쳐올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중 FTA 등 글로벌 시장개방으로 인한 위기를 해소하고, 이를 기회 삼아 전북의 경제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원탁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한중 FTA는 전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를 통해 생산활동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어 “특히 한중 FTA 산업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산업단지의 개발을 가속화해,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시켜야 한다”며 “또, 한중 FTA 협정문의 내용을 잘 파악해 중소기업들이 각각의 경쟁요소를 갖고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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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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