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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부동산 중개시대

얼마전 한국경제TV에서 북미지역 최대 주택중개업체 EXP realty에 대한 뉴스가 나왔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P realty는 부동산 중개와 상담, 중개사 교육을 모두 VR을 통해 점포없이 가상공간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부동산 중개업체로 올 상반기 나스닥에 이전 상장하고 전년 대비 220%에 달하는 기록적인 매출 신장을 이루며 급성장하는 회사이다.

운영은 프랜차이즈점이 아닌 본사에서 전담 중개사를 직접 고용하는 형태로 현재 전담 중개사는 2년새 4배나 불어난 1만3000명이다.

전담 중개사들은 자신이 거둔 수익의 80%을 받으며, 온라인상으로 운영되다 보니 점포 운영비가 들지 않아서 수수료 비용도 저렴하게 받을 수 있어서 업계 경쟁력도 강하다.

문제는 이 회사가 우리 한국 시장 진출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 부동산 중개 시장은 중개사들에게 2년에 1번 연수 교육을 의무화하며 자질 향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비대면으로 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도 국토교통부에서 개발하여 사용을 독려하고 있지만 아직 시스템 이용률이 전체 계약의 0.34%에 불과하여 그 진행이 요원하다.

그리고 한국은 비대면 중개 시장 활성화를 하기에 앞서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는데 일반 부동산 계약에서 유일하게 소유주를 확인할 수 있는 문서인 부동산 등기부등본의 공신력이 법정에선 그 법적효력이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삼오투자법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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