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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삶에 날개를 달아주는 농촌태양광 농가발전소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시을·바른미래당 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시을·바른미래당 전북도당위원장)

농촌태양광 농가발전소,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생소했던 말이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용어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난 1월 29일에는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가 공식 출범하는 등 농촌태양광에 전국적인 붐이 일어나고 있다.

‘농촌태양광 농가발전소’는 농민들이 자신들의 농지를 활용,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운영하도록 하여 신재생에너지 확대뿐만 아니라 농사 수익과 더불어 생산된 전기를 판매 해 농가가 장기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획기적인 발전 모델이다.

사실 농촌태양광 농가발전소가 탄생하게 된 것은 필자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부터이다. 20대 국회 개원이후 첫 번째 국정감사를 치루면서 산업부 장관에게 ‘하늘과 동업하는 것이 농업이다. 이제 태양광 농사로 농민과 농가에 안정적 소득원을 제공하자’라고 제안했다.

농촌태양광 농가발전소 활용방안을 연구하면서 마치 석탄을 캐다가 금맥을 찾은 기분이었다. 당시 필자의 제안을 들은 산업부 장관은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고 감탄하며, 바로 추진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흔쾌히 답변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해가 넘기도 전에 농협과 한국에너지공단이 ‘농촌 태양광활성화 MOU’를 체결하고 농민들에게 정책금융지원 및 컨설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산업부에서는 농촌태양광 1만농가사업 추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필자는 당시 바른정당 내 에너지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산업부, 농식품부,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과 농촌태양광 농가발전소의 보급 방안을 본격적으로 강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17년 청북 청주에서 착공식을 시작으로 7월 전북 진안에서 농촌태양광 1호 준공식을 개최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불과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수력원자력과 협업하여, 경기도 가평에 영농형 태양광 모델을 직접 추진하는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농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벼수확 행사도 추진하는 등 실물경제와 직접 연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정말 지난 3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지를 훼손하지 않고도 태양광발전을 할 수 있는 농촌태양광 농가발전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농업과 산업 을 융합한 새로운 농가소득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쌀값 등의 농업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농 양성하며, 난개발과 민원문제 해결과 더불어 사회안전망 구축 등 1석 6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따라서 필자는 앞으로도 농촌경제를 살리기 위해 태양과 동업하는 농촌태양광 농가발전소를 적극 추진하여, 영세한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하여 취약한 농촌경제를 지켜낼 것이다. 필자가 후반기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농민의 삶에 날개를 달아주는 농촌태양광 농가발전소!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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