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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서 장기기증 이어져

최근 3명의 장기기증자가 10명 생명 살려

전북대병원 전경.
전북대병원 전경.

뇌사자들의 장기기증이 전북대병원에서 이어져 생명나눔 실천에 귀감이 되고 있다.

21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58세 남성, 83세 여성, 73세 남성이 뇌사 판정을 받아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이들 덕분에 10명의 만성 질환자들이 새 생명을 선물받았다.

지난달 26일 뇌출혈 치료 중 뇌사 판정을 받은 강모씨(83·여)가 이식을 기다리던 신장이식 대기환자 2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영면했다.

앞서 윤모씨(53·남)는 6명의 숭고한 목숨을 살렸고, 이달 12일에는 불의의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박모씨(73·남)가 2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올해 4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했고, 고인들의 숭고한 뜻으로 14명이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전국적으로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국립장기이식센터에 등록된 대기자는 4만1000여 명에 이른다. 반면 뇌사 기증자는 전국적으로 매해 500여 명에 불과해 이식대기자의 대기기간이 늘어나는 추세다.

전북대병원은 1998년 처음 뇌사기증자 관리를 시작해 올해까지 191명이 장기를 기증했다. 이들에게 장기를 수혜 받은 환자는 782명에 이른다.

이식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많은 환자를 위해 전북대병원은 앞으로도 뇌사 기증자 발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얼굴도 모르는 말기질환을 가진 환자를 위해 장기를 기증하신 분들의 숭고한 선행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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