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직원이 10여 년에 걸쳐 수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익산의 한 아파트 경리직원 A씨(55)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7여년 동안 아파트 관리비 3억 7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승강기 수리, 현관문 교체, 물청소 대금 등에 지출했다는 명목으로 출금전표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퇴직금이 발생하지 않는 직원을 퇴직금이 발생한 것처럼 조작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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