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보건의 날(4월 7일)을 앞두고 공공의료 강화와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는 6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부터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코로나 1년을 버텼다”며 “이제는 공공의료 강화와 보건의료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제는 ‘덕분에’라는 구호로 위안받을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섰다”며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감염병과 더 잘 싸울 수 있도록 국가정책 수립과 예산 지원이 즉각 시행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공공의료 강화와 보건의료인력 확충이야말로 코로나19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길”이라며 보건의료체제를 개혁할 과제로 △예산 확보를 통한 공공병원 확대 추진 △코로나19 대응 위한 의료인력 확충 △백신휴가 보장 △감염병 전담인력·시설 보상책 즉각 시행 등을 촉구했다.
이날 보건의료노조 군산의료원지부 이현주 지부장은 “지역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전라북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수용 능력에 한계를 경험하고 있다”며 “5일 기준으로 군산의료원에만 관련 입원환자가 120여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케어하기 위한 보건의료인력 확보는 요원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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