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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초등학교서 코로나 확진자 또 발생

해당 학교, 11일 밤 학생 가정에 긴급 공지…12일 전수검사
학부모 “동선 모르는데 학원 밀집지역이라 더 걱정” 불안

전주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이번 확진자는 최근 호성동·송천동 초등학교에서 나온 방과후 강사와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발생 학교 근처가 학원 밀집지역이다보니 또 다른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12일 오전 9시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만난 학부모 A씨는 지난밤 제대로 잠을 못잤다고 말했다. 학교 내 확진자가 발생해 강당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한다는 공지를 전날 오후 10시께 받았기 때문이다.

A씨는 “어제 밤 늦게 학교에서 긴급 공지 연락을 받고 걱정이 돼 잠을 못잤다”며 “아이를 혼자 들여보내고 기다리는 중인데 확진자 동선에 대해서는 아는 게 하나 없어 걱정만 커진다”고 토로했다.

오전 10시께 검사를 받고 나온 2학년 자녀와 만나 집으로 가던 B씨는 “오늘 하필 비까지 내려서 그런지 더 우울하게 느껴지는데, 모두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다”며 “최근에 연이어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어린 아이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려니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주시내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초등학교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으려면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걸맞는 일상 속의 멈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알림 문자 전송을 강화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전주지역 코로나19 일일 현황이 게시되는 전주시청 SNS 채널 ‘전주소식 온통’에는 12일 “확진자 이동동선을 문자로 보내줘야 더 조심할 것 같다”, “경각심 없는 사람들이 많으니 문자를 다시 보내야 한다”, “거리두기 상향에 따른 보다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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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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