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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상반기 백신접종대상 1차 접종률 50% 넘어

거동 어려운 노인 ‘수송버스’ 지원 등으로 접종 안정화
사회필수인력 등 조기접종 대상 확대, 접종기관도 늘려

전주지역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률이 두 달동안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전주시가 조기접종 대상 및 위탁의료기관 확충 등으로 속도화를 높일 계획이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수는 3만 6749명으로, 전체 대상자(7만 272명)의 5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입소·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전북대학교 코로나19 환자진료 종사자, 75세 이상 노인, 특수교육 종사자, 유·초·중등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 장애인 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7만 272명으로, 전주시는 지난 2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대상자별 접종을 시작했다.

이중 지난 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접종률이 약 30%를 넘었다. 접종 동의자 2만 9558명 중 8605명(26일 기준)이 1차 백신을 맞았다.

거동이 어려워 접종 지연 또는 저조가 우려됐던 노인층이 비교적 안정적인 접종률을 보인 데에는 수송버스가 큰 역할을 했다. 전주시내 35개 동마다 하루 두 차례 수송버스가 다니면서 일평균 600~800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장소인 화산체육관까지 방문했다.

시는 기존 상반기 접종률이 안정화되자, 조기접종대상과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 집단면역을 올해 안으로 형성하기 위해서다.

시는 다음달 8일까지 병무청·혈액원 등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과 산림청 직원과 특별사법경찰관 등 사회필수인력 6985명에 대해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을 하기로 27일 결정했다.

당초 5월에서 앞당겨진 이들에 대한 접종 일정은 △돌봄종사자·항공승무원(~4월 30일) △병무청·혈액원(4월 26일~5월 1일) △산림청·특별사법경찰관(4월 26일~5월 8일) 등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위탁의료기관도 전주예수병원, 신기독병원, 시티병원, 으뜸병원, 박종혁 믿음병원 등 5개소가 늘어나 총 15개소가 됐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접종 사전예약 기간과 1차 접종 시기가 대상군별로 변동이 생긴 만큼 정확한 시행일정을 확인 후 접종에 임해달라”면서 “접종속도를 보다 높이면서 안전하고 차질 없는 예방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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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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