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개 예정됐던 ‘어린이보호구역 정보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한 전북지역 자료입력률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은주 의원(정의당)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호구역 정보통합관리 시스템 자료입력 현황’에 따르면 4월 기준 전북의 자료입력률은 41.1%에 불과했다. 전국평균(66.5%)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어린이보호구역 정보통합관리시스템은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이 어린이 보호구역의 체계적·종합적 정비를 위한 개선계획으로 구축됐다.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보호구역과 시설물 정보를 제공하고, 수작업으로 관리돼 변동사항을 반영하지 못했던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또 유관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해 행정업무를 간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작년에 데이터 입력이 완료돼 올해 공개됐어야 했다. 하지만 전북도는 어린이보호구역 1004곳 중 412곳만 보호구역 세부정보와 안전시설 등을 입력했다. 592곳의 보호구역 정보는 미입력한 상태다.
이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 때 사업 완료 시점이 이미 늦어진 만큼 관계부처와 협조해 운전자와 교통약자 모두에게 적시에 도로 교통의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었는데, 이대로라면 올해에도 정보관리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를 넘어 우리 어린이들과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도로 위를 다닐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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