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
장수군서만 9명 발생, 장수군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장수에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돼 방역당국이 장수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2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주 2명, 익산 2명, 장수 9명 등이다.
우선 익산 확진자 중 1명은 완주 산업체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완주 산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장수에서 발생한 확진자 9명 중 8명은 집단감염은 사례로 장수시장을 중심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장수시장 내 모 식당이 시장 상인과 이용객 등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사랑방’ 역할을 했고 이 안에서 방역수칙이 일부 미흡해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욱이 확진된 이들이 대부분 현금을 사용했고 또 고령으로 접촉자와 동선에 대해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장수시장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방역당국은 지역 내 확산을 줄이기 위해 오는 10일 22시부터 22일 24시까지 장수군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지역민들의 검사를 적극 당부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거리두기 단계 상승으로 많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부담을 될 수 밖에 없지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강한 조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조금 더 빠른 지역 내 코로나19 안정을 위해서는 이동과 만남을 제한해주시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적극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진·엄승현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