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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치유의 시대] ② 숲에서 되찾은 일상… 국가주도 산림 치유시설 확대

포스트코로나 ‘치유’ 키워드, 산림에서는 국가주도 산림 치유 시설 확대 통해 일상회복
전북도는 2025년까지 자연휴양림 15개소, 숲속야영장 2개소 도심 인근에 조성, 산림레포츠 시설 2개소 추가 예정
2025년까지 민간정원 발굴 및 지방정원 조성 15개소 추가, 현재 조성 중인 전주, 정읍, 남원, 부안뿐 아니라 3개 지방정원 추가 조성 및 국가정원 승격 추진
지덕권산림치유원, 국립문수산편백숲공간재창조, 국립새만금수목원, 국립익산치유의숲 등 국가시설 유치로 생활권 산림치유 활성화 기반구축

도시숲
도시숲

포스트 코로나·기후변화 시대에 가장 주목 받을 주제는 ‘치유’다.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팬더믹에 많은 사람이 찾았던 곳은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숲’이었다.

가까운 숲에서 힐링하고자 하는 경향은 향후 더욱 가속할 전망으로, 누구에게나 다가서기 쉽고 개방된 보편적 산림휴양과 힐링·치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다.

실제 코로나19에 앞서 고령사회 진입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과 산림 안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려는 노력도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에서도 2005년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이후 ‘치유의 숲’과 ‘산림치유지도사’ 등의 제도를 법제화하면서 숲, 산림을 통한 치유와 휴식은 공고히 자리 잡았다.

전북도는 또한, 숲에서 일상생활을 되찾는 의미에서 향후 ‘치유숲’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은 산림 휴양 문화시설의 거점이 될 수 있는 국가 주도의 산림 치유시설 유치와 확대다.

서남권 산림 치유의 중심이 될 ‘국립 지덕권 산림 치유원’,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사업의 일환인 ‘국립 문수산 편백숲 공간 재창조’, 새만금 지역의 그린 인프라 핵심이 될 ‘국립 새만금 수목원’, 금강 백제문화권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국립 익산 치유의숲’ 등 산림 휴양문화시설의 거점이 될 수 있는 국가 주도의 산림 치유시설을 유치·확대함으로써 주변 산림 인프라와 연계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수목원
수목원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지덕권 산림 치유원은 올해 10월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11월에는 시설공사에 착공한다.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새만금 수목원은 올해 제반 행정절차와 기술 제안 입찰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대통령 지역공약사업 중 하나인 문수산 편백숲 공간 재창조사업도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기반공사 착공 및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생활 속 정원문화가 확산하도록 다양한 형태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민간정원을 발굴하고, 지방정원도 조성한다는 구상으로, 지방정원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조성중인 전주, 정읍, 남원, 부안의 지방정원 뿐만 아니라 2025년까지 3개의 지방정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국가정원으로 승격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자연휴양림
자연휴양림

또한, 대부분 도심 밖에 있던 산림휴양·체험시설을 도심 근교에 위치한 산림에 조성해 산림휴양 시설의 근거리화, 차별화를 추진한다. 오는 2025년까지 자연휴양림 15개소, 숲속 야영장 2개소를 도심 인근에 조성하고, 산림 레포츠 시설 2개소를 추가 조성해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감상하는 정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자연을 즐기고 체험하는 동적인 스포츠 활동까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구상이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전북 면적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탄소중립이 세계적 화두가 된 지금, 전북의 산림은 중요한 가치이고 성장잠재력을 갖춘 곳”이라며 “산림이 단순한 자연으로 남는 것이 아닌, 도민의 삶을 이롭게 하고 지역 경제를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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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치유의 시대 #전북일보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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